입 속 암세포만 골라 죽여…녹차의 또다른 효능(연구)
기존 효과에 대해 새로운 효과 밝혀져
입력 2023.03.28 09:21 / 코메디닷컴
녹차는 여러 차 중에서도 건강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 엠디’에 따르면, 녹차에는 에피갈로카테킨(EGCG),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 물질이 있어 전립선암과 유방암의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이 뿐만 아니라 △비만 퇴치 △심장 보호 △면역력 증진 △노화 증상 개선 △당뇨 예방 △기억력 향상 △콜레스테롤 감소 등의 효능이 있다. 여기에 녹차를 마시면 입 속의 암세포를 죽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연구팀은 구강 암 세포와 정상적인 구강세포를 배양한 뒤 녹차의 항산화 성분인 EGCG에 노출시켰다. 그 결과 EGCG 성분이 정상 세포는 그대로 둔 채 암세포만 죽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세포를 미토콘드리아로 전환시켜 조기 사망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또 EGCG가 정상의 구강세포의 방어력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사람을 상대로 한 임상 자료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녹차가 구강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단정 짓기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인간과 동물을 상대로 한 연구 데이터를 분석했을 때 녹차가 구강암 예방 효과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한 해 평균 8000여명이 구강암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구강암 환자에 대한 전통적인 치료 방법은 머리를 빠지게 하고 근육의 위축 같은 부작용을 낳는다. 하지만 녹차를 마실 경우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출처: https://kormedi.com/1578103
녹차는 커피를 꺼려하는 사람에게 좋은 음료다, 카페인도 들어 있지만 커피에 비해선 소량이다. 빈속에 마셔도 위 점막에 미치는 악영향이 적다. 무엇보다 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많다. 몸의 산화(손상, 노화)를 줄이는 항산화물질인 카테킨이 핵심 성분이다.
녹차에 레몬을 섞으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녹차의 건강효과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녹차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비교적 많이 알려져 있다. 국제 학술지 국제비만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같은 고지방 음식을 먹어도 녹차를 함께 마시는 경우 체중 증가 속도가 45% 정도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녹차 속의 항산화 물질이 지방의 흡수를 억제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루에 2~3잔의 녹차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운동을 하면서 녹차를 즐겨 마시면 체중 감량 속도가 2배 빠르다는 논문도 나와 있다.
해외 유명 스타 가운데 레몬수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신진대사를 끌어 올려 몸에 활력을 불어 넣고 피부에 좋다는 것이다. 아침 공복에 강한 레몬수는 위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녹차에 섞어 먹는 것을 생각해보자.
녹차 티백을 물에 넣어 우려낸 뒤 레몬 반개를 짜서 넣으면 된다. 건강에 좋은 성분이 크게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녹차와 레몬은 모두 항산화 물질이 많다. 녹차의 카테킨과 레몬의 비타민C 등은 몸속 염증과 산화로 인한 세포 손상을 막아 노화를 늦춘다.
레몬도 녹차처럼 장기간 꾸준히 마시면 체지방 및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 레몬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몸속 염증을 억제해 혈관에 도움을 준다. 녹차 역시 혈관의 탄력 유지에 기여해 심장병,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데 좋다. 면역력을 올리고 신장 결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녹차의 항산화물질인 카테킨은 암과 싸우는 항암 작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씁쓸하고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은 녹차에 10~18% 들어 있다. 찻잎을 발효하여 만드는 홍차에 비해 높은 함량이다. 카테킨은 발효 과정에서 줄어든다.
녹차를 마신 기간이 길수록 전립선암 발병 억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몸의 산화를 억제하면서 암 발병 가능성을 줄이는 것으로 보인다. 납 등 중금속은 매우 낮은 농도가 몸에 들어와도 심혈관 질환 위험성이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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