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루 23살먹은 가스나 입니다..
만화그린다며 깝죽대며.. 맨날 놀구 먹구 하는... 그냥 빈대종류의 인간이었죠 -_-;;
그러던 어느날...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6월 중순에.. 군대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추억과... 군대에서.. 필요한 시계를 사주려..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엄마의 소개로 알게된...
북아현동쪽의...부자동네(?)의.. 베이비시터로 가게되었습니다..
첨엔.... 그냥.. 뭐랄까.. 부모들이 바빠서.. 걸음마 정도는 할줄아는.. 그런아이를 돌보는 일인줄알았습니다..
그집에 도착했습니다..
정원이.. 저희집보다 넓습니다 -_-;
기죽었습니다.. 구래두.. 앤에게 사줄.. 시계를 생각하며..
들어갔습니다..
40대도 안되보이는...
불여시 같은.. 여자가 버티고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게된이야기였지만..
그여자의 나이는 34살입니다..
그리고..
그여자에게는..
태어난지.. 이제막 4주가 되어가는 피덩어리아이와.. 6살짜리 남자아이가 있습니다..
그아이들의 이름은.. 오빠달님이 여동생 샛별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멋있게 자기가 하고싶은공부하며.. 그렇게 사는 여잔가 했습니다..
아침에 술에 쩔어서 들어오기는 일수였고 -_-;
달님이는.. 거의 시켜먹는 음식으로 하루하루를 연명해가는 -_-;
근데.. 짜장면이나.. 그런것이 아닌 -_-; 양조기와 피자 -_-;; 일식집에서 시킨.. 초밥도시락 -_-;;
달님이는 정에 굉장히 굶주려 있는듯했습니다..
굉장히 착하구여 -_-;
맘두 잘열구여 -_-;
사람들에게 이쁘게 보이는 짓만하는..
제가 이야기하고싶은것은.. 그 아이 달님이의 이야기입니다..
나이는 이제 6살되었습니다..
하지만.. 영어를 동시통역가능한.. 그런아이입니다 -_-;
굉장히 잘웃고.. 사람들 잘따르고.. 그런 보통아이인것만 같은데..
음식에 관해서는.. 정말로.. 불쌍하답니다 -_-;
달님이네 집에 가서.. 4일이 지났을무렵..
간식거리가 필요한거 가타서리 -_-;
전.. 비두 오구해서.. 빈대떡..을만들었습니다..
달님이가 뭐냐구 물어보더군여 -_-;
생전첨보는 음식이라며...
아직어려서 그런가 보다..했습니다..
그후로..
김치찌게는 물론.. 약식..이나... 콩나물국.. 그런것도 몰랐습니다..
달님이는 엄마의 손에서 나온 음식을 한번두 안먹어본것이었습니다..
한숨만나오는..
에후...
달님이의 집은 2층집으로 되어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어떤아줌마가와서 대청소비슷하게 하고 갑니다..
1층에는 달님이의 방과.. 샛별이의방.. 달님이엄마방.. 2층에는 자그마한 칵테일바와.. 노래방.. 그리고 굉장히 큰 거실과 베란다가 있습니다..
달님이 엄마는 매일 영어교실이다.. 수영교습이다... 꽃꽃이회다... 굉장한 사람들을 이끌고 집에 들어옵니다 -_-;;
굉장히 시끄럽습니다 -_-;
술에취한 중년분들 -_-;; 생각해보세염 -_-;
에혀..
한참 사람을 가릴.. 6살에..
첨보는 나를 잘따르는 이유는.. 사람이 그리웠던거 같습니다...
달님이는..
나를 아줌마라고 부릅니다..
23살이면.. 그렇게 적은나이가 아니겠죠 -_-;
이해합니다..
대부분.. 6살아이에게 가장 좋아하는 사람을 그리라고 시키면.. 아빠느 엄마를 그리기 마련입니다 -_-;
아님..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케릭터라던지 -_-;;
알바를 시작한지.. 한달이 다되어가는 지금...
달님이는 저를 그린답니다..
그리고.. 대문을 박차고 뛰어들어와 오늘도 소리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