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2/11 Bloomberg> 한화 임혜윤
1) 골드만, ‘트럼프 친성장정책 기대’. 美 소기업 낙관 3년여래 최고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행정부가 친성장 정책을 추진할 전망이라며, 이는 좋은 일이라고 언급. 그는 “이번 행정부가 아주 성장 친화적인 의제를 운영할 것이라고 매우 낙관한다”고 강조. 재무장관에 지명된 스콧 베센트에 대해선 “그에 대해 잘 안다. 그는 시장과 자본 흐름에 대해 대단한 통찰력을 가졌다”며, “새로운 경제팀에게 매우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음. 한편 전미자영업연맹(NFIB)에 따르면 미국 소기업들의 경기 낙관지수가 11월 101.7로 2021년 6월래 최고치를 기록. 전월비 8포인트나 오르면서 트럼프의 대선 승리에 따라 보다 우호적인 경제 정책을 기대하는 분위기
2) 트럼프, ‘10억 달러 이상 투자하면 인허가 신속 처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에 10억 달러 이상 투자하는 개인이나 기업에 대해 각종 인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해 줄 생각이라고 밝혔음. 그는 “미국에 10억 달러 또는 그 이상을 투자하는 개인이나 회사는 누구라도 모든 환경 허가를 포함해, 여기에 국한되지 않고, 완전히 신속하게 인허가를 받게 될 것”이라며, “시작할 준비를 하라!!!”고 외쳤음. 트럼프는 에너지와 인프라를 비롯한 미국내 투자를 강화하고 공화당이 경제 성장을 방해한다고 지적한 연방 규제들을 철폐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왔음
3) 자산운용사들, ‘트럼프 관세 우려 지나쳐’
몇몇 세계적 자산운용사들이 트럼프 당선자가 예고한 고관세 정책에 대해 우려가 지나치다며, 단지 협상 카드에 불과하다고 주장. 구겐하임 파트너스 투자운용의 앤 월시는 “관세가 전방위에 걸쳐 적용되기보다는 협상 전략에 가깝다고 생각한다”며, 특정 분야를 겨냥해 선별적으로 실시될 것으로 예상.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유세 과정에서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수차례 강조했지만, 자산운용사들은 그 파장이 한때 우려했던 것만큼 심각하진 않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 트럼프의 재무장관 지명자인 스콧 베센트가 발탁한 파울라 볼렌트 역시 비슷한 견해를 밝혔음. 그는 인플레이션을 견딜 수 있는 투자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스콧과 트럼프가 관세를 협상 카드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만큼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
4) 파운드, 유로 대비 2022년 이후 최고치
파운드화 가치가 장중 한때 유로화 대비 2022년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음. 영란은행(BOE)의 금리 인하가 유럽중앙은행(ECB)보다 덜 공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탄력을 받는 모습. 트레이더들은 BOE가 다음 주에 열리는 올해 마지막 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인하에 대해서도 신중한 스탠스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경제 성장세가 여전히 견조한 데다 일부 부문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기 때문. 한편 ECB는 부진한 유로존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또 다시 25bp 인하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 제프리스의 Brad Bechtel은 BOE가 금리 인하의 속도와 범위에 있어서 ECB보다 “훨씬 뒤처질 것”이라며, 현재 0.8250 부근인 유로-파운드 환율이 0.8200선을 테스트할 수 있다고 전망
5) 中 수년래 최대 금리 인하와 정부지출 확대 기대
중국 당국이 보다 과감한 경기 부양책을 시사하면서 이코노미스트들이 30년래 최대의 재정적자 비율과 2015년래 가장 큰 폭의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음. 중국 증권사 중 최소 7곳이 내년 회계연도 재정 적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4%에 이를 것으로 전망. 이는 1994년 대대적 세제 개혁 이래 최대치로, 그동안 중국 정부는 재정 적자 목표를 GDP의 3%선 이하로 유지해 왔음. 중국 중앙정치국은 최근 회의에서 2025년에 “적당히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수용하겠다고 약속하며, 14년 동안 유지해 온 “신중한” 전략에서 벗어나 추가 금리 인하를 예고
(자료: Bloomber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