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프리즘의판타
부릅뜨니 로판시녀였어.
사실 그시절 시녀는 귀족 아가씨라던데.... 근데 여시가 한국인이라 한국인이 생각하는 시녀, 즉 메이드가 된것같습니다
해고당하면 님에게 찾아오는건 길거리 거지엔딩뿐
힘내보자구요!
빡빡 대걸레질을 하던 여시
갑자기 조찬실 문이 열리고 이 집의 마님과 아가씨가 등장합니다
갓 빙의한 여시는 처음 보는 쥔님들
근데 다른 메이드들말로는 드물게 착하고 인정많은 분들이라 이 집에 일하게된것만으로도 축복이라고 합니다
최하급 메이드가 쥔님들과 인사가능할리 없잖아!!!
님은 갑자기 침대가
"아씨발존나무겁네!!!!!" 하고 소리지른다거나
세탁기가
"후에엥..꾸정물이 너무많아여어.." 라고 한다면
당황스럽지않겠습니까?
메이드는 그런존재입니다.....
건방지게 말을 건 메이드의 존재에 너무나 당황한 쥔님들은 님을 해고했습니다
인사한 여시들 길거리거지ed
아침식사가 끝난 식당을 청소하러 들어간 여시
선배 메이드웅니들이 일을 다 해놔서 할게없군요
왤케 늦게왔노?
신입이..땡땡이?
에이 너무 그러지들 마~ 내일 관두려나보지 모 ㅎㅎ
등등의 소리가 들립니다
남은것은 도자기그릇과 은으로된 커트러리 뿐..
니가뭔데 은식기를 닦아?
은식기는 집사님이 관리하는겁니다
그리고 니가뭔데 고급 도자기를닦죠?
그건 가정부와 상급메이드가 관리하는겁니다
님이 은식기or도자기에 손을 대는 순간 메이드웅니 한명이 졸도했습니다
우리 레이디 랭글리의 입에 들어갈 은식기에
바닥닦는 하급메이드의 손이 닿다니?
님은 해고당했습니다 서울역에 자리나 알아보시죠
가만히 있었던 여시들만 킵고잉
여시를 유심히 보던 가정부님이 여시를 부릅니다
여시가 참 예쁘고 우아하다네요
그런 여시에게 긴히 할 말이 있으니
점심먹고 옷을 갈아입은 후 자기 방으로 와달라고 합니다
메이드가 예쁘면 레이디를 지척에서 모시는 메이드로 승진할 수 있습니다! 만세!!!
오후의 드레스는 어두운 색일게 당연하잖아!!!!
그런것쯤은 상식이라고요!!!
나 참...사타구니가 없어서
미안하지만 연분홍 드레스 입은 여시들은 킹스 크로스 역에 박스나 주우러 가줬으면 하군요
무사히 마님을 모시는 레이디스 메이드로 승진한 여시
그런데 레이디께서 여시의 의견을 물으십니다
"집사가 늙어서... 관둔다고 하니 풋맨 앤드류랑 발렛 톰 중에 한명을 집사로 승진시키려고 하는데 누가 좋겠니?
뭐!?176cm의 집사라고!??!??
세상에 그런게 존재할리 없잖습니까!!!!!!!
어디 개만도못한 집안도 아니고 우리 랭글리 백작가 정도 되는 품격을 가진 집안에서 180cm 이하의 집사를 채용할리 없습니다
톰이 도벽이있든 싸이코패쓰든 뭔상관입니까
앤드류가 180이 안되는데?
기억하세요 이시대의 집사에게180은 최소 조건입니다
석박사이상 경력5년 모집한댔더니
어디 초졸이 지원하는 소리?
집사는 차라리 2미터인게 맞습니다...
이런... 레이디가 당신을 떠봤군요
앤드류를 추천한 여시는
"176을 집사로 추천하다니 미친게 아니고서야 그럴리가 없지! 앤드류랑 사귀는게 틀림 없어! 어쩐지 친하더라고."
소리를 들으며 비참하게 쫓겨났습니다...
사내연애는 엄격하게 금지되었습니다
이제껏 잘 처신해온 여시
집사가 늙어 톰이 집사자리를 꿰찼듯이
이제 가정부님이 늙어 여시에게 가정부가 될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레이디와 가정부는 여시를 두고 마지막 테스트만 통과하면 후임으로 결정하자고 이미 말을 맞춰놨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여시에게 가정부가 묻네요
"이번에 우리 저택에서 정찬회를 열게 되었는데 식사는 어떤 식으로 준비하는게 좋다고 생각하죠?"
최신유행이 프랑스식이라니 무슨 틀딱소리!??
요즘 유행은 당연히 러시아식입니다!
게다가 날이 춥기까지 하니 한상 거하게 차려두는 프랑스식은 금방 식어 맛도 없어질게 분명합니다
역시 한 코스씩 실어 나르는 러시아식이 좋겠군요
미안하지만 프랑스식을 선택한 여시는 소정의 퇴직금을 받고 이 저택을 나가줘요
시녀로 살아남았나요?
첫댓글 아뇨 처음부터 짤렷는데요
대체 어쩌란 말임 ㅠㅠㅠㅠ큐큐ㅠ큨ㅋㅋㅋㅋ
나도 투표안됨ㅠㅠ 투표가 안되는게 아니라 아예 안보여 뭘물어보는지 모르겠음
스크랩글이어서 투표 못하는거임 원문 보고와야돼 할거면
삭제된 댓글 입니다.
위대한소원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