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은 5.16에 이어 쿠데타로 연결되는(하긴 5.16은 군사정변이라던가?) 역사의 암울한 한 페이지로 기억되나 우리에겐 그 날이 또 다른 의미가 있는 날. 1974년 졸업식을 했으니 올해로 졸업 39회 째. 그러구보니 내년이 40주년 일세.
그 날은 40여년간의 우정을 잇고 있는 우리들의 송년 정기총회. "폭설 탓에 적게 모이지는 않을까?" 하는 집행부의 우려와는 달리 78명의 인원이 모여 2013년의 그 밤을 다음과 같이 추억을 만들었다.
식순 및 사진 소개
1부 : 정기총회
1. 개회
2. 국민의례
3. 경과 및 활동 보고
4. 감사보고
5. 정기총회 안건
- 회계 및 결산 승인 건
- 회장 및 감사 선출
6. 회장단 소개
7. 회장 인사말
8. 2014년도 예산안 승인
9. 새로나온 친구 소개
10. 만찬 및 여흥
11. 교가 및 응원가 제창
12. 폐회
국민의례
감사보고
이 계무 회장 인사말
총동창회장 14회 송광석, 총무 19회 강신규
14회 송광석 총동창 회장의 축하인사
교가제창
응원가(라라라~ 라라라~♪)
여흥
난세에 영웅난다 했던가?
폭설탓에 장호원에서 갇힌 백두현의 불참으로 마이크를 잡은 총무 박주원의 MC등극은 완전 성공작! 버스안의 잡상인처럼 행사 기념품 홍보때완 달리 (침 쬐까 바르자면) 신성일 보다 더 나은 외모에 배철수 보다 더 나은 목소리와 무대매너, 게다가 품격까지 갖춰 전체적인 여흥을 매끄럽고 깔끔하게 진행했는데, 다 좋았지만 "주원이가 실력을 잘 아는 친구들만 노래를 시켰다"라는 주위의 평가에, 자긴 오로지 "정해진 시간내에 끝내려 했을 뿐"이라고... 아무튼 우리의 명사회자 두현은 앞으로 긴장을 좀 해야 할 듯 (^^)
김진찬의 애잔한 음색의 오카리나 연주로 시작된 여흥은 그렇게 뽑혀진 카수들이라 그런지 노래 실력들이 출중! 장기명, 권홍표부부, 유인창, 김태영, 홍관희부부, 권기현, 박덕종과 김수원 듀엣,박노경, 유인순, 박창연과 이승현 듀엣, 장관식,....(이때 내 잠시 박현준과 대화에 빠져 사진 빼먹음~ 지송*^^*) 그리고 마지막으로 박주원과 권기현의 "바이 바이 러브"를 듀엣으로 마쳤는데 도중 노래한 김성률은 노래도 훌륭했지만 요즘 잘 나가는 아이돌 EXO의 힛트곡("으르렁")을 작곡한 '다니엘킴'이 아들이라한다. 앞으로 통장에 돈 들어오면 한 방 크게 쏜다니 그 또한 기대만빵^^ (근데 그게 언제? ㅎ)
새로 나오거나 오랜만의 친구들
윤인순 부부
박현준
안동수와 윤인순
유인창 부부
(큰) 이 용철
정원식
박홍재/ 양현석
원재희
유고준
2부 : 뒷풀이
뒷풀이는 근처의 생맥주집
피부과 의사 김기홍
찬조품 및 준비한 선물들
이 날 우리가 먹은 홍삼 막걸리 100여병을 정지형이 찬조 해 주었고, 작년부터 참석한 유인창은 싸모님들을 위한 특별한 것을 준비 했는데 청정지역에서 잡아올린 건강한 먹거리인 멸치를, 이종림은 수첩, 그리고 동창회에서는 우산, 수건, 달력을 준비 하였고, 이용철(2명이 있으나 굳이 밝히진 않으련다)은 백화점 상품권을 우리 여흥시간 도중에 제공하였는데 이 선물은 산행시 맛난 음식을 항시 제공한 김병진 어부인인 마여사께서 수령하심(짝짝짝~~!)
결언
이상과 같이 모두 맛있게 먹고 마시고 즐기고(뜯고~♪) 선물까지 즐거운 시간이었는데 2013 송년회를 위해 수고하신 회장단과 또한 자리를 참석해준(참석은 못했으나 마음은 와 있던) 친구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 회장님의 명을 받잡아 대신 전하며 2014년은 더욱 재밌는 동창회로 다시 만나자구요~~
새해는 더욱 건강하여 좋은 일 많이 만들고 더 잘 놀아봅시다!!!
첫댓글 수고하신 우리 박명진부회장님도 박수!! 짝짝짝!!!
행사당일 보조 진행하며 사진찍느라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지도 못했던 박명진 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에 마음을 전합니다. ^^
^^
이계무 회장을 비롯 모든 임원진들 덕에 흥겹고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즉시 업무에 복귀한 명진 부회장에게 감사. 덕분에 구경 잘했네. 문어 아이가? 윤인순 말이야. 졸업 후 처음 본다. 얼굴 못 알아보겠네. 나 알겠나?
명진이 덕분에 재한 부회장,주원 총무는 다른 일을 열심히 할 수 있었구나.회장님 이하 수고하신 임원진께 감사!!!
서울탁주 대주주로 있는 정지형이가 그 날 우리가 먹은 막걸리 (100병 정도)를 찬조 했는데.... 윗 글 선물란에 추가 하였음
흐뭇한다. 회장단 수고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올해 잘 마무리하시고 2014년 항상 좋은일만 있으시길 기원드립니다~~꾸뻑!!
마음만 가고 몸은 못가서 서운했는데 명진님의 수고로 분위기 파악됨. 감사 감사합니다.
회장님을 비롯하여 모든 임원 여러분의 수고에 감사를 드리며 성탄과 새해에는 더욱 행복하시길 빕니다.
해가 갈수록 더욱 진해지는 友情의 향기가 느껴진다. 욕심같지만... 한 30년만 더 할 수 있다면 좋겠다. 모두들 건강하고 2014년 행복하기를... 올해 바램이 있다면... 아직도 동창회에 참석하지 못한 친구들 권면해서 함께 했으면... 회장단 너무 고맙고 감사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