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2:6~11 /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예수님
(요 2:6) 거기에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요 2: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요 2:8)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요 2:9)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요 2:10)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요 2:11)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오늘 말씀에는 예수님이 물을 포도주로 바꾼 첫 번째 표적이 나옵니다.
첫 번째 표적에는 다른 표적들보다 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첫 번째 표적에는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나옵니다.
오늘 표적을 통해 두 가지 교훈을 받습니다.
6~10 순종한 사람은 예수님의 맛을 알 수 있습니다.
혼인집에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모친은 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기도하였지만, 예수님은 내 때가 안 되어 일하실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모친은 예수님이 일하실 것을 믿고 하인들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드디어 당신의 때가 되어 말씀으로 일하셨습니다.
그곳에는 정결 예식에 쓰는 두세 통 드는 돌 항아리 여섯이 놓여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하인들에게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하셨습니다.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에 물을 채우려면 12~15통의 물을 채워야 합니다. 그 당시에는 수도가 있지도 않습니다.
유대 지방에서 우물물은 깊습니다. 이만큼의 물을 다 채우려면 많은 수고와 노력이 들어갑니다. 하인들은 여러 가지 일로 바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물을 아귀까지 채웠습니다. 덜 하지도 않고 더 하지도 않게 적절하게 아귀까지 채웠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그 물을 떠서 연회장에게 가져다주라고 하셨습니다.
포도주를 달라고 하는 연회장에게 물을 갖다가 정신병자 취급받을 수 있습니다.
매를 맞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인들은 예수님과 모친을 신뢰하고 모친이 말씀하신 대로 무슨 말씀이든지 그대로 다 순종하였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물이 포도주로 바뀌었습니다. 하인들이 순종했을 때 성질이 완전히 달라진 화학적인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H₂O가 C2H5OH로 바뀌었습니다.
본질이 바뀌었습니다. 이전에 그들이 먹던 포도주보다 더 좋은 포도주로 바뀌었습니다.
하인들이 순종하였을 때 혼인 잔치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이 좋은 포도주를 맛보았습니다.
순종은 주위 사람들에게 이렇게 축복을 나누어줍니다. 하인들도 물론 물로 된 포도주 맛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하인들은 주위 사람들보다 더 좋은 또 다른 맛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맛을 본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체험하였습니다.
물이 포도주로 변한 비밀을 알았습니다. 예수님이 얼마나 능력이 많으신지 알았습니다.
예수님은 물을 포도주로 바꾸는 능력이 있으십니다. 예수님이 얼마나 사랑이 많으시고 잔치를 축복하시는지도 알았습니다. 예수님은 혼인 잔치를 복 주시고 온 세상을 혼인 잔치와 같이 만들어주시기를 원하십니다. 하인들은 그런 예수님을 맛보고 체험하였습니다.
시편에 보면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는 비밀은 바로 순종에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순종해야 합니다.
다윗은 여호와를 경외하라는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자신을 죽이고자 하는 사울 왕을 대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여 성전을 지어드리고자 하였습니다. 그때 좋으신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의 후손에게서 메시야를 보내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다윗을 통하여 이스라엘에 모든 백성이 풍성한 은혜와 다윗을 통하여 다윗의 자자손손이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고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고 이삭은 아브라함의 말에 순종했습니다. 그때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체험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이삭의 미래를 인도하시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이삭도 자기의 아내를 예비해 주시는 것을 체험하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삭에서 나오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천하 만민에게 복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십자가를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부활시키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과 땅 위에 있는 모든 자들 위에 높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순종을 통하여 부활의 맛을 보았습니다. 그리스도로 높여주시는 하나님을 맛보았습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천하만국이 지옥에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놀라운 은혜를 입었습니다.
11절 첫 표적을 통하여 예수님의 영광을 나타내었습니다.
예수님은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냈습니다.
제자들은 그 영광의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첫 표적을 통하여 나타내신 예수님의 영광은 무엇일까요? 이것이 첫 표적의 의미입니다.
예수님의 첫 표적에는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두 가지 목적이 나타나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은 이 세상을 혼인 잔치와 같은 기쁨과 축복을 주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이 세상은 아담의 불순종으로 초상집처럼 되었습니다. 이 세상에는 저주가 오고 질병이 오고 죽음이 왔습니다. 사는 것이 고생입니다. 부처도 인생은 백팔번뇌이고 생로병사가 고통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순종으로 이 세상은 혼인 잔칫집과 같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대신 저주를 받으심으로 우리에게 복을 주십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축복이 오고 부유함이 오고 건강이 오고 무엇보다 영생이 왔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을 통하여 현재 받은 복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맛보기에 불과합니다. 장차 지옥에 갈 우리가 천국으로 옮겨졌습니다. 영원히 고통받아야 할 우리가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둘째, 예수님은 우리를 변화시키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우리가 복을 받으려면 변화되어야 합니다. 죄악된 사람이 거룩한 사람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물이 포도주로 바뀌는 것은 화학적인 변화입니다. 맛이 없는 것을 맛있는 것으로, 색깔이 없는 것을 색깔이 있는 것으로 변한 것입니다. 잔칫집 상황에 있는 듯 없는 듯한 것을 꼭 필요한 것으로 바꾸어주십니다. 사람이 바뀌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래서 검은 머리를 가진 인간은 고쳐 쓰는 것이 아니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사람을 고쳐 쓰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다시 만들어 쓰십니다.
예수님은 그 불가능한 인간의 변화를 이루십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보라 새것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죄악 된 자를 거룩한 자로 변화시킵니다. 사망 권세에 시달리는 자를 생명력이 넘치는 자로 변화시킵니다. 저주 덩어리를 복덩어리로 변화시킵니다.
하나님은 고상한 아버지 아브람을 열국의 아버지 아브라함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아내를 두 번이나 누이라고 속이고 첩을 얻은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변화시켰습니다. 하나님은 죄 많은 다윗을 거룩한 다윗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양치는 목동을 이스라엘 왕이요. 그리스도의 모형으로 변화시켰습니다.
모래 같은 시몬을 바위 같은 베드로로 변화시켰습니다.
핍박자 사울을 순교자 바울로 변화시켰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누구나 변하여 새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예수님은 이런 축복과 변화를 주시기 위해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순종을 통하여 믿는 모든 사람이 의롭다함을 받고 성령을 받게 되었습니다.
변하여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천국 가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변화되고 복을 받기 위해서는 우리도 예수님을 본받아 순종을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우리를 변화시키고 복을 주실 수 있습니다. 아멘
우리가 순종을 통해서 거룩한 사람으로 변화되고 잔치하는 집과 같은 즐거운 인생을 살기를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