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올려야 하는데, 핑계를 대면 무척 바뻤습니다.
몸살과 코피를 경험한 연말이였네요. 한해 한해 달라지는 몸...
그 와중에 틈틈히 투자를 시도했지만, 확실히 '지속적인 집중'의 시기와 그렇지 못할때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는듯 합니다.
언제나 '꾸준함'은 중요하네요.
이번편은 너무 느낌이 좋았던 라오스 이야기입니다.
한달전 공식출장으로 다녀왔는데, 너무 느낌이 좋아 봄비행기를 벌써 발권했습니다. ^^
'라오항공'.
가운데 통로를 두고 좌우 3열씩 배열된 크지않은 항공기입니다.
이코좌석인데 좁지 않네요.
라오항공은 소위 저비용항공사가 아닌 풀-서비스가 제공되는 국적기입니다.
식사, 간식, 라오비어를 즐기며 나쁘지않게 5시간을 보내고.
라오스 비엔티안 도착.
이번 출장의 목적은 비엔티안에서 개최한 KLFA 11차 정기총회에 참석입니다.
KLFA-한국라오스친선협회는 외교부가 승인한 NGO중 가장 활발한 단체중 하나로써 메콩강민간외교의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KLFA의 회원인 제게 회장님께서 기회를 주셔서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죠.
공항에 도착하니, LKFA(라오스한국친선협회)회장인 분컷 수상실 장관이 영접을 나왔습니다.
쟁쟁한 임원,회원분들 맨뒤에서 따라다니며 '의전'이란걸 경험할 수 있었죠.
싸이카의 캄보이도, 행정수반의 영빈관 방문도 생전 처음이였습니다.
외사부 장관의 환영을 받고,
한국 라오스의 우호증진을 위한 KLFA 11차 총회를 치뤘습니다.
총회가 끝나고, 비엔티안 근교에 있는 협회 지원으로 설립한 초등학교를 방문.
80년대 초 제가 다녔던 강원도 산골 '국민학교'와 많이 비슷하네요.
협회에서 준비한 기부물품과 장학금을 전달하며 저도 언젠가는 '이런 학교를 하나 지어줬으면 좋겠다' 소망이 생겼습니다.
깨끗한 축구공을 받고 무척 좋아하는 소년.
아이들의 귀여운 얼굴들이 아른거립니다.
시내로 돌아오면서 야시장에 들렸는데, 망고 1kg가 한국돈 2000원정도. 태국에서 100밧-4000원정도 준거같은데 반값이네요.
관광도 했습니다.
빠뚜싸이.
프랑스 개선문과 비슷한 이 기념문은 라오스인들이 프랑스식민지에서 벗어나 독립과 많은 희생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기념문.
빠뚜싸이 위로 올라가면 비엔티안 시내 전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탓 루앙.
비엔티안의 불교사원중 가장 위대하다는 사원으로 사원이름 자체가 '위대한 사원'
6박7일 일정동안 타고다녔던 의전차량. 저는 세단이 아닌 승합차에 탑승. ^^*
짬이 날때 근처 베이커리나 카페에 들려 '시장조사'를 해봤습니다.
라오스의 스타벅스라 들었던 조마베이커리에 들려 에스프레소 한잔.
세명이 음료와 케잌 하나씩 먹었는데 20 USD. 싸지 않았고, 품질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뭐 해볼려고 하면 안되겠네요. ^^
매일 저녁 만찬이 있었는데, 제가 즐겨먹었던 손으로 떠먹는 찹쌀밥.
매일매일 라오소주에 취했던거 같습니다.
그저 개인적인 여행이나 사업만 경험하다, NGO활동에 참가해보니 느끼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였습니다.
어느덧 장년으로 접어드는 나이에서 '봉사'라는 단어를 자꾸 생각했던 여행이였네요.
짧고 강렬했던 북쪽 루앙프라방, 우돔싸이와 다시 돌아온 비엔티엔 이야기도 틈나는대로 ㅎ 올려보겠습니다!
첫댓글 라오스~ 순수한 신비의 나라 같네요 가보고 싶어요
네, 좋은곳입니다. 강추드려요 ^^*
감사합니다~^^
^^*
오~ 대단한 활동도 하시나봐요.늘 흠미롭게 잘봅니다.감사합니다^^ 2탄 3탄 또 기다립니다.
KLFA와 회장님의 위상은 대단하죠, 저는 지극평범 평회원 ^^*
라모스 한번가봐야겠어요~~~보기만 해도 좋네요
네 추천드립니다!! ^^
출장한번 끝내주게 다녀오시네요.
저도 가고싶네요. 회사돈으로 ㅎ
네, 이번 라오스출장은 끝내줬어요 ㅋㅋ 회사돈이라면 금상첨화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