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 기록

[임우석]

광활8기 일일기록~♡
일 자		7월 20일				날 씨				비오다 갬
순 번	시 간		장 소	내 용
1	A6:00		돌구지	기상(비가와서 체조는 생략) - 화현이는 왕언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싫은소리를 나서서 하는 스타일. 정 많고 인정 있음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원래 겉보기에 강한 나무가 약한 바람에 잘 쓰러지는 법이니 더 보듬어주고 안아줘야겠다. 아 배고프다. 오늘 아침은 계란후라이~^^
2	A7:00		돌구지	아침식사
3	A8:00		돌구지	프로그램 워크샵 - 전문적 기술이나 특별한 능력을 담아내기 보다는 일상을 풀어내자. 고학년일 경우는 달라질 수 있다. 핵심은 아이들의 일상과 생활을 담아내는 것이다. - 따로 비용이 들 경우에는 청구하자. - 선택활동은 1,2교시로 나누어 진행(1교시:2:00~3:30, 2교시:4:00~5:30)
4	A11:00		돌구지	점심식사
5	P1:00		마을	인사드리기 공부방 김현애 선생님 - 철암동장님 - 사회복지전담공무원 정을희 선생님 - 백연이, 승규 어머니 - 지은이 할아버지 - 호산나 상회 / 골뱅이 PC방 - 안씨상회 - 청송정육식당 - 진흥수퍼 - 시장통 - 유진횟집 - 선희, 현준이 어머니 - 신흥식육식당 - 허민이네 집 - 삼방약국 - 진성, 진주, 진표 어머니
6	P5:00		도서관	아이들 만나기
7	P7:00		돌구지	저녁식사
감 사 하 기
이 름		시간/장소		내 용			이 름	시간/장소			내 용
이민규		돌구지		이불을 깔아줬어요			지은이 할아버지	집			야쿠르트 대접해 주심
강동곤		돌구지		아침 방 청소			승규 어머니	집			커피 대접해 주심
윤준호		돌구지		야식 후 설거지			삼방약국약사님	마을			비타음료 주심
권미향		돌구지		마사지 해 줬어요			안씨상회 할머니	마을			땅콩 주심
박아름		돌구지		아침식사 후 뒷정리			윤준호	돌구지			커피 타 줌
권미향		돌구지		아침 설거지
준호/혜원		돌구지		세탁팀으로 섬김
화현/민규		돌구지		오늘 식사당번
강동곤		철암시장		순대를 쏩니다.
느 낀 점
오전에 프로그램 워크샵을 진행하고 오후에 마을을 돌아다니며 인사를 드렸습니다. 프로그램은 전문적 기술이나 특별한 능력을 담아내기 보다는 일상을 풀어내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영상만들기' 프로그램도 청소년 프로그램으로 넣지 않고 초등학교 고학년 프로그램으로 넣었습니다. 전문적인 기술과 특별한 능력보다 일상에서 묻어나는 자연스러움. 마을에 녹아드는 활동. 바탕을 기르고 인격을 키우는 활동. 끊임없이 생각해야 합니다. 김동찬 선생님과 의논했습니다. 김동찬 선생님께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영상 만들기 프로그램을 매년 해오고 있는 흑빛공부방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흑빛공부방 아이들이 만든 영상을 시청하며 활동을 시작할 생각이다. 공부방에서 캠코더도 빌리고 그것을 구실로 공부방과 관계도 맺을 생각입니다. 처음으로 마을곳곳을 돌아다니며 관계 맺은 날 도서관에서 일하시는 사회복지사 김현애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모시고 진지하게 경청하니 "나는 말주변이 없어서 말을 잘 못해"라며 쑥스러워 하시던 선생님이 2년간 일하시며 쌓은 노하우를 술술 풀어내주셨습니다. 자칭 군기반장이라 부르며 광활선생님들이 잘 하지 못하는 혼내고 타이르고 얼래는 일을 선생님께서 맡아 주신다고 하니 참 든든합니다. 선생님이라는 느낌보다는 어머니, 할머니 가족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드네요. 철암 동장님을 만났어요. 동장님은 철암에 오시기 전 강원도청에서 근무하시며 수질개선관련 일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 일을 하며 수질관리업소가 더럽고 불쾌한 곳이라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야생초도 기르시고 생태공원을 조성하여 주민들의 인식을 바꾸는데 큰 기여를 하셨다고 합니다. 이제는 철암에 오셔서 단풍휴양마을을 조성하여 폐광촌이고 낙후된 곳이라는 이미지를 바꾸는 비전을 갖고 일하고자 하시는 동장님이 있어 참 든든합니다. 백연이 승규 집에 가서는 어머님이 끓여주시는 맛있는 커피를 먹고 승규를 만났어요. 어머니 고맙습니다. 부끄러움이 많지만 붙임성 좋은 승규. 자전거 타기를 좋아하는 백연이. 지은이 집에 가니 할아버지가 계셨어요. 할아버지는 가지고 계신 돈을 털어 저희들을 위해 야쿠르트를 3000원치나 사 주셨어요. 참 고마우신 분. 지은이가 할아버지를 닮아 참 예뻐요. 지은이를 만나 P과자도 얻어 먹었습니다. 안씨상회에서는 그냥 보낼 수 없다며 땅콩 한 봉지를 주셨고, 삼방약국에서는 약사님이 시원한 비타민 음료를 한 병씩 주셨어요. 요결에서 말로만 듣던 인사만 했을 뿐인데 먹을 것이 절로 생기는 이 신비로운 체험을 오늘 경험했습니다. "인사하고 여쭙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하기 이 5개가 자연주의 사회사업의 전부다." 오늘 활동을 통해 자연주의 사회사업이 더 명확하게 그려지는 걸 느낍니다. 앞으로 펼쳐질 광활에서 적용할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저녁에는 광활2기 박상빈 선배님이 지지방문 오셨어요. 신라면 한 박스를 사가지고~^^V 고맙습니다.
김동찬 선생님께 배운 것					아이들에게서 배운 것				동료들에게서 배운 것
- 온라인으로 글쓰는 법
- 마을 어르신들을 대하는 모습

[이민규]

우리가 하룻동안 한 일을 보기좋게 정리해준 우석이형 고맙습니다. 어깨주물러줘서 고맙습니다.

[임우석]

^^

[광주대01김요섭]

인사하고 여쭙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하기를 실천하고 있는 광활의 이번 여름이 기대됩니다...^^

[임우석]

고마워~ 요섭.

[한덕연]

선택활동이 1회에 1시간 30분간이군요. 아이들은 하루에 두 가지 선택활동에 참여하는 거죠? / 그렇다면 아래 글에서 썼듯이 영상활동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요. 회당 1시간 30분만에 진행할 수 있는 내용인지 검토해보세요.

[임우석]

편집시간을 줄이고 '가족촬영하기''친구촬영하기'등 간단한 주제를 선정하면 가능합니다.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박미애]

박상빈은 광활 2기랍니다.

[임우석]

고쳤습니다. 고맙습니다.^^

[김택중]

감사하기를 하는 모습이 너무나 멋집니다...저도 감사함을 표현해야겠습니다..

[임우석]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