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사회민주주의 사랑방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스크랩 (투쟁소식) [동영상/화보]2006.10.23 한미FTA 4차협상 저지 투쟁 둘째날
이상진 추천 0 조회 15 06.10.24 07:4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산넘고 물건너 협상장으로 진격

 

"이렇게 투쟁하면 막아낼 수 있겠다" 
촛불문화제 곳곳 박수.함성, 협상 첫날 저지투쟁 '만족'  
 
통일뉴스 서귀포 = 정명진 기자 (tongil@tongilnews.com)


[6신, 오후 10시]


▶연행됐다 풀려난 해상시위대원들이 손을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사진-통일뉴스 정명진 기자] 
 

▶해상시위대를 환영하는 촛불문화제 참가자들. [사진-통일뉴스 정명진 기자] 

 

투쟁의 의지로 제주의 밤은 빛났다

 

횃불을 지피고 있는 원정투쟁단

 

한미FTA 4차협상 첫날 진행된 '저지투쟁'은 성과적인 분위기로 마감됐다. 해상시위까지 마치고 돌아오는 참가자들의 얼굴도 밝았다. 서로에게 '수고했다'는 인사를 나누고, 해가 지도록 곳곳에서 박수와 함성소리가 이어졌다.

 

경찰의 봉쇄 속에서도 협상장으로 다가가 반대의 목소리를 전달하겠다는 참가자들의 의지는 어느 때보다 높아 보였다. 바다를 헤엄쳐 협상장으로 진입하는 이들이 줄을 이었고, 경찰이 방패를 휘두르며 제지하자, 또 다른 참가자가 바다로 뛰어들어 힘을 보탰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6시 10분 경 협상장 인근 방파제에서 곧바로 촛불문화제를 열고 이날 하루 열심히 싸운 서로를 격려했다.

협상장인 하이얏트 호텔 바로 밑 해변까지 진입했다가 경찰에 연행된 40여명은 모두 풀려났다고 '범국본'측은 전했다. 7시20분 경 이들이 풀려나 다시 돌아오자 참가자들은 박수로 맞았다.

 

바닷물에 젖은 옷 위에 비옷을 덮쳐 입고 참가자들 앞에 선 전농 광주전남연맹 위두환 사무처장은 "(해상시위에)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한 여성동지도 있었다"고 전하고 "협상장 바로 앞까지 가서 한미FTA를 반대한 전 민중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이날 시위로 한미FTA반대싸움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모습이다. 충북 청주에서 온 안순애 씨는 "지금까지의 한미FTA반대 몇 차례의 싸움 중에 가장 성과적인 투쟁이었다"며 "그동안 많은 시간이 흐르면서 간헐적으로 진행되는 것 같았는데 이번 4차협상 투쟁으로 굉장히 힘 많이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총련 장송회 의장도 "이렇게 투쟁하면 막아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특히 "제주 어르신들이 함께 해준 것이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미FTA 추진에 대한 우려감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진주 농민회 소속 강도길 씨는 "농민심정이 안타깝다. 바다로 뛰어들 수밖에 없는 것이 농민의 심정"이라며 "이제 시작이다. 내일부터는 더 강렬하게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하루종일 진행된 '저지투쟁'으로 지친 몸에 자신감을 하나씩 담아 숙소로 향했다. 범국본은 내일(24일) 오전 9시 30분 농축수산인 결의대회, 11시에는 '투쟁결의대회'를 열고 4차협상 저지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미FTA 협상저지 해상시위 및 협상장 진격 투쟁

 

해상시위, 진격투쟁...'한미FTA 반대' 격렬시위

'바다 헤엄치고, 산 넘어'..1만여명, 협상장 진격투쟁 

 

△횃불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고립된 것은 민중이 아니라 협상장이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5신 오후 7시 10분> 
경찰, 해상시위자에 무차별 폭력..8명 연행, 4명 병원 후송
 

 

 

민중의 소리 임은경, 박경철


산 넘고 물을 건너서라도 협상장인 신라호텔로 가겠다는 투쟁단의 열기는 얼음장같은 바닷물도 아랑곳하지 않게 만들었다. 
   
바다로 뛰어들기 시작한 투쟁단은 줄이어 바다를 건너기 시작했고, 20여명이 반대편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들의 의지도 경찰의 야수적인 폭력에 막히고 말았다. 경찰은 투쟁단이 헤엄쳐 바다를 건너온 무방비 상태의 투쟁단을 곤봉과 방패로 몰아치며 무참히 짓밟았다. 결국 8명의 투쟁단이 연행됐고, 4명은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치료를 받아야 했다. 
   

△경찰은 물에서 나온 시위참가자를 연행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바다를 건너지 못한 투쟁단은 신라호텔이 보이는 방파제에 모여 횃불을 들고 늦은 저녁까지 한미FTA 중단과 연행자 석방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협상 첫날인 23일 영웅적 투쟁을 전개했다"며 "오늘의 투쟁이 끝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밝혔다. 24일에도 상상을 초월하는 방법을 동원해 한미FTA협상 중단을 위한 투쟁에 나서겠다는 결의를 모았다. 
   
촛불문화제가 진행되는 동안 연행자들이 전원 석방됐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투쟁단은 환호하는 분위기 속에 24일 투쟁을 결의하며 이 날 일정을 마쳤다. / 박경철 기자 
   

△바다에 뛰어들어 FTA협상중지를 외치고 있는 집회 참가자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범국민대회후 진격투쟁

 

[제주 18:20] 성천포구에서 횃불 들고 문화제 진행  

횃불과 촛불 들고, 23일 마무리 일정 가져  

 

참세상 특별취재팀 

 

한미FTA 협상저지 해상시위 및 협상장 진격 투쟁  

 

[제주 18시 20분]하얏트 호텔 해변을 따라 협상장 진입을 시도했던 원정투쟁단은 결국 경찰의 저지로 인해 진입 저지 당했다. 갑작스런 이들의 등장에 2개 중대가 긴급 투입 되는 등 주변의 긴장감이 높아지기도 했다.

 

한편 원정투쟁단이 하얏트 호텔 앞으로 진입을 시도했을 때 웬디 커틀러 무역대표는 하얏트 호텔 근처, 롯데 호텔에서 기자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었다.

 

18시 20분 현재 원정투쟁단 전원은 성천포구로 이동, 횃불 촛불 문화제를 진행하며 오늘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 하고 있다.

 

▲ 이정원 기자

 

▲ 이정원 기자 

 

              

               △바다에 뛰어든 집회 참가자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협상장 진격투쟁

 

[5신, 오후 6시] "4.3이후 제주도민의 거대한 참여"

- 하이얏트 앞 해상시위대 20명 회군, 진입투쟁 정리단계

 

통일뉴스 서귀포 = 정명진 기자

 

▶일부 시위대는 협상장인 하이얏트 호텔 밑까지 진출했으나 경찰에 막혔다. [사진-통일뉴스 정명진 기자] 
 

▶방파제 사이를 헤엄쳐 건너는 시위대들. [사진-통일뉴스 정명진 기자]
 
오후 5시30분경, 방파제로 건너갔던 100여명 중 선발대 20여명이 갯벌을 가로질러 하이얏트호텔로 향했다. 이들은 연행을 시도하는 경찰을 피해 다시 바다로 들어가 헤엄치기나 물속을 걸어서 하이얏트 호텔 앞까지 진출하고 있다.

 

경찰은 해안가에 줄지어 서서 이들이 뭍에 올라오는 것에 대비하고 있다. 방파제 진입지점 수로시설물을 건너뛴 민주노총 원정대 50여명도 맞은편 방파제로 건너가, 앞서 진출한 100여명과 합류했다.

 

▶맞은편 방파제에서 경찰에 밀려 내려오는 시위대. [사진-통일뉴스 정명진 기자]
 
경찰이 방파제쪽 시위대 연행을 시도할 때마다, 이를 지켜보던 중문단지 진입로 다리 앞에 있던 1만 본대오는 경찰에 야유를 보내고 있다.

 

시위대를 인도하는 방송차에서는 "오전에는 산(주-골프장을 지칭)을 넘어 신라호텔까지 갔고 오후에는 바다를 건너 하이얏트호텔로 가고 있다"면서 "우리의 뜨거운 투쟁으로 한미FTA 끝끝내 박살낼 것"이라고 고무했다.

 

오후 6시경, 하이얏트 호텔 밑까지 진출했던 시위대 20여명이 방파제 끝으로 돌아오면서 이날 진입투쟁이 정리 단계에 들어갔다. 문화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투쟁에 대해, 박석운 범국본 집행위원장은 "한미FTA 협상을 중단하려는 민중들의 강고한 투쟁이 이루어졌다. 우리가 11.22 1백만 민중이 참가하는 총궐기를 만들어가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제주도민의 참가가 많았다면서 "제주도에 4.3항쟁 이후 가장 많은 경찰이 집결했고 4.3항쟁 이후 제주도민들의 거대한 참여가 있었다고 본다"면서 "7천명이 모였다고 하는데 유례가 없는 것이다. 한미FTA를 반대하는 제주도민들의 투쟁의지가 확인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협상장 진격투쟁중 몸싸움

 

[제주 17시 20분]

 

참세상

 

국제컨벤션센터까지 행진을 한 범국본 회원 및 제주도민과 농민 1만 여명은 오후 4시 경 국제컨벤션센터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 후 이들은 협상장인 신라호텔에 진입하기 위해 곳곳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범국본 회원들은 신라호텔 방향 도로가 경찰의 대형 컨테이너 등으로 봉쇄되자 신라호텔 뒤쪽 야산을 통해 진입을 시도했다.

 

               

                    ▲ 이정원 기자

 

                

                    ▲ 이정원 기자

 

 

또 범국본 회원 50여 명은 바다로 뛰어들어 방파제를 끼고, 햐얏트 호텔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구명조끼 없이 몸에 로프만을 묶은 채 바다를 건너고 있어 위험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또 신라호텔 뒤편 산으로 진입을 시도하던 일부활동가들은 물을 담은 페트병(일명 ‘물로켓’)을 경찰을 향해 발사하고 있다.

 

한편, 바다로 뛰어든 범국본 회원과 제주도민들은 어떻게해서든 협상장까지 가겠다는 각오다. 협상장 진입투쟁에 참가한 한 농민은 “하얏트 호텔이 위치한 절벽을 기어올라서라도 협상장까지 가 반드시 한미FTA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산을 넘어 협상장으로 진격

 

<4신 오후 5시 10분> 
산 넘고 바다로 뛰어들어..협상장 진격투쟁중

 

민중의 소리
   
장례행진을 마친 투쟁단과 제주도민 등 1만여명은 이날 오후4시 부터 국제컨벤션센터 앞에서 범국민대회를 가진 뒤 협상장인 신라호텔 진격투쟁에 나섰다. 
   
이들은 컨벤션센터를 기준으로 좌측 해안도로를 지나는 도로가 컨테이너와 방파제용 돌로 막히자 일부는 좌측 바다로, 다른 일부는 우측 산을 타고 넘기 시작했다. 물을 건너고 산을 넘어서라도 한미FTA 협상을 저지하겠다는 것. 
   
방파제를 따라 바다에 도착한 투쟁단은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바다로 뛰어들어 헤엄치기 시작했고, 산을 타기 시작한 투쟁단도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어 가며 협상장인 신라호텔로 향했다. 

 

 

[4신, 오후 5시] 육.해상 통한 '협상장 진입투쟁' 이어져

- 1만명 중문다리 앞 경찰과 대치, 100여명 해상시위

 

통일뉴스

 

한미FTA 4차협상을 저지하기 위한 제주도민들과 원정투쟁단의 협상장 진입투쟁이 육상과 해상에서 계속되고 있다.

 

▶중문단지 진입로 다리는 컨테이너박스와 방파제용삼발이로 완전히 차단됐다.[사진-통일뉴스 정명진 기자]
 
오후 4시30분경, 제주컨벤션센터에서 '한미FTA저지 범국민대회'를 마친 제주도민 7천명 포함 1만여 대오가 행진을 시작, 중문단지로 들어가는 다리 앞에서 경찰의 방어벽에 막혔다.

 

경찰은 시위대의 진격투쟁에 대비, 이미 다리 위에 견고한 벽을 구축한 상태다. 컨테이너박스 10개, 방파제용삼발이(TTP) 5개로 장벽을 쳤으며 전경버스 7대가 다리를 점거하고 있다. 컨테이너박스는 지난해 APEC 투쟁의 교훈을 살려 아예 용접까지 해 놓은 상태다.

 

▶시위대 100여명이 방파제와 방파제 사이에 줄을 이어 헤엄쳐 건넜다.[사진-통일뉴스 정명진 기자] 

 

▶깃발을 들고 헤엄치는 농민시위대원. [사진-통일뉴스 정명진 기자] 

 

경찰 장벽에 막혀 진격이 여의치 않자 시위대 100여명이 다리 밑 바닷가로 내려가 방파제 끝과 끝을 밧줄로 이어 맞은편 방파제로 건너갔다. 당황한 경찰이 뒤늦게 달려가 곤봉과 방패를 휘두르며 진압에 나섰으며 시위대 일부는 경찰에 밀려 바다로 떨어지기도 했다. 다리밑 방파제에서는 협상장인 신라호텔과 하이얏트 호텔이 육안으로 보인다. 시위대 본대는 중문단지로 들어가는 다리 앞에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제주컨벤션센터 앞 로타리에 1만명이 모인 범국민대회가 열렸다.[사진-통일뉴스 정명진 기자] 
 


▶각계 대표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총력투쟁을 다짐했다. [사진-통일뉴스 정명진 기자]
 
이에 앞서 오후 3시40분경, 시위대 1만여명이 제주컨벤션센터 앞 로타리를 가득메운 가운데, '한미FTA저지범국민대회'가 열렸다.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 민주노총 조준호 위원장, 전농 문경식 의장과 한농연 서정의 회장, 한국노총 정광호 상임부위원장, 전국빈민연합 김흥현 의장, 한총련 장송회 의장, 언론노조 신학림 위원장 등 각계 대표들이 모두 무대 위에 올라 한미FTA저지와 11.22 총궐기를 다짐했다.

 

한농연 서정의 회장은 "4차협상 중단이 안되면 11월22일 봉기적인 수준으로 막아낼 것"이라며 "이를 바라지 않는다면 4차협상 당장 중단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여성대책위 윤금순 대표와 소비자대책위 이재욱 집행위원장이 낭독한 결의문에서, 참가자들은 "한미FTA 체결로 초국적 자본의 이윤놀음에 우리의 모든 권리를 다 내주고 한미동맹 강화하여 한반도에 전쟁가능성을 더 높이는 것은 결코 우리 미래를 위한 선택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이러한 한미FTA를 중단하고 파괴와 착취, 빈곤과 폭력을 확대하는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완전히 단절하고 온 국민의 힘과 지혜를 바탕으로 한 대안적 세계를 건설하는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어민 투쟁단의 해상시위

 

<3신 오후 4시>"앉아서 죽을 것인가, 싸우다 죽을 것인가" 
투쟁단과 제주도민 1만여명, 농축수산인 결의대회 진행

 

민중의 소리

 

△감귤을 태우며 제주농업의 종말을 선언하고 있는 농민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중문관광단지 입구에서 협상장 진격투쟁을 벌이던 한미FTA 투쟁단과 제주도민은 23일 오후 중문 초입에 재집결해 제주도민 농축수산인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은 제주도 출신으로 “감귤농사를 주로 짓는 제주도민의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제주도민이 앞장서서 한미FTA 협상을 끝장내야 한다”며 결의대회의 포문을 열었다. 
   
좌측에는 제주도 푸른 바다가 넘실되고 우측에는 한라산 밑자락 감귤 밭이 펼쳐진 중문 입구에서 제주도민의 목숨을 지켜내겠다며 모인 제주도민은 무려 8천여명, 투쟁단 2천여명까지 도합 1만여명은 목청껏 한미FTA 저지를 외쳤다. 
   
특히 전농제주도연맹과 서귀포시농업인단체협의회,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제주감귤농업협동조합, 농촌지도자서귀포시연합회 등 제주도민의 걷잡을 수 없는 분노는 감귤나무와 감귤을 통째로 불에 태우는 모습으로 표현됐다. 
   
북군여성농민회 한경례 회장은 “개방정책으로 IMF가 왔고, IMF로 농민은 농가부채로 인한 야반도주도 모자라 제 입에 농약을 털어 넣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IMF 경제위기의 배 이상의 충격을 줄 한미FTA를 강행하는 노무현 정부를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이어 “제주도민이 앉아서 죽을 것인가, 싸우다 죽을 것인가의 기로에 서獵蔑구?“11월 22일 노동자, 농민 100만 총궐기에 함께 하면 이를 막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제주도민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미국이 승냥이처럼 감귤과 쇠고기 수입등을 한국 농민에 강요하고 있다”며 “끓어오르는 분노로 한국과 미국 정부에 개방중단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1만여명의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한미FTA를 뜻하는 꽃상여를 앞세우고 국제컨벤션센터까지 장례행진을 진행했다.

 

[3신, 오후 3시] 7천명, 컨벤션센터 향해 3Km 행진
- 제주도민 1만 참여 'FTA저지범국민대회' 곧 시작

 

통일뉴스

 

▶제주 서귀포시 중문3거리에서 제주도민 5천명 포함 7천여명이 참여하는 농축산인
결의대회가 열렸다. [사진-통일뉴스 정명진 기자]
 
23일 오후 들어 원정투쟁단의 한미FTA저지시위에 제주도민들이 결합하는 형국이다.
오후 1시30분경, 서귀포시 중문3거리에서 '한미FTA 4차협상 저지를 위한 제주도농축산인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제주도 농민 5천여명을 비롯해 원정투쟁단까지 7천여명이 참석했다.

 

고향이 제주인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은 "4차협상은 너무나 중요한 협상이다. 제주도민의 자존심을 걸고 FTA 4차협상을 반드시 저 무덤으로 보내자"고 호소했다.

 

전국여성농민회북제주군연합회 한경례 회장은 "오늘 4차협상을 우리 제주인의 힘을 집중해서 저지시켜내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자. 죽기로 싸우면 우리는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미FTA저지제주도민운동본부 임기환 공동대표와 한림읍비상대책위원회 강상흠 위원장이 낭독한 결의문에서, 참가자들은 "제주경제 그 어디에도 한미FTA로 인한 이익을 찾아볼 수가 없다. 한국협상단이나 미국협상단이나 우리 제주도민들에게는 목숨을 내어 놓으라는 날강도에 다름없다"면서 "한국정부는 농축수산업을 비롯한 나라경제를 미국에 팔아넘기는 매국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제주감귤을 불태우며 한미FTA 4차협상에 대한 분노를 표현했다.[사진-통일뉴스 정명진 기자] 
 

▶결의대회에 이어 제주컨벤션센터까지 3Km 구간을 행진했다.
[사진-통일뉴스 정명진 기자]

 
이들은 제주감귤을 불태우는 상징의식으로 한미FTA 4차협상에 대한 제주 감귤 농가들의 분노를 표현했다.

 

집회 후 7천 대오가 4차선을 꽉 메운채 "제주도민 똘똘뭉쳐 한미FTA 막아내자"는 구호를 외치며, 중문3거리에서 범국민대회가 열리는 제주컨벤션센터까지 3Km 구간을 행진하고 있다.

 

말을 타고 '한미FTA 저지하자'는 노란색 깃발을 든 기수가 대열을 이끌고 있으며, '한미FTA'라 쓰인 상여 뒤로 '한미FTA 저지하여 감귤농업 살려내자'는 현수막을 든 대표자 50여명이 따르고 있다. 행렬 길이는 100M를 넘어서고 있다.

 

이들이 서귀포시 제주컨벤션센터 앞 대회장에 도착하면, 제주도민 1만이 참가하는 '한미FTA 4차협상 저지 범국민대회'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해상시위를 시작한 제주어민들은 오후 2시30분까지 하이얏트 앞 바다에서 크게 원을 그리며 해상시위를 계속했다. 해경들은 별다른 진압책을 찾지 못한 채 주변에서 경계태세만 취하고 있다.

 

 

 

<2신 오후 1시> 
농민들, 호텔 근처까지 진입

 

민중의 소리 
   
한미FTA 4차 본협상 첫날인 23일, 제주에서는 협상장인 중문관광단지 내 신라호텔을 둘러싸고 주변 곳곳에서 산개 기습시위가 벌어졌다.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와 제주도민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9시 중문 관광단지 입구에서 ‘한미FTA 협상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한데 이어, 오전 10경에는 협상장인 신라호텔로 진입하는 길목에서 농민 120여명이 협상장 진격투쟁을 벌였다. 
   

△협상장 진격투쟁을 벌이는 농민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이후 역시 협상장 근처인 하얏트호텔 앞 바다에서는 제주 어민들이 고기잡이 배 50여척을 동원, ‘한미FTA 협상 반대’ 해상시위를 벌였다. 
   
이날 미리 정보를 듣고 온 해경 소속 함선들이 바다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11시 50분경 서쪽바다에서 제주 어민들의 고깃배 50여척이 깃발을 휘날리며 나타났다. 이들은 ‘한미FTA 결사반대’ 등의 구호가 쓰인 플랑카드를 배마다 걸고 1시간여 동안 해상시위를 벌였다. 
   
해경은 10여대의 고무보트에 나눠 탄 해병대까지 동원해 해상시위를 막으려 했으나, 이미 바다 앞을 장악한 고깃배들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어선들은 1시간여 동안 시위를 벌인 다음 서쪽바다로 다시 사라졌다. 
   

△제주 어민들의 해상시위.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한편 이에 앞서 10시경 협상장인 신라호텔로 진입하는 후문 앞에서는 전농 전북도연맹, 충북도연맹 소속 농민 120여명이 협상장 진격투쟁을 벌였다. 
   
이들은 9시에 시위를 벌이던 중문관광단지 앞을 빠져나와 동쪽해안을 따라 골프장 담장을 넘어 힘겹게 협상장 근처까지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민들은 징과 꽹과리를 울리며 협상방해 시위를 벌였으나, 협상장 주변에 배치된 전경이 워낙 많아 진입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전농 회원들은 ‘한미FTA 결사반대’, ‘우리 농민 다 죽는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한 시간 정도 경찰과 격렬히 대치했다. 
   
이후 점심때인 낮 12시에는 일부 농민들이 신라호텔 앞까지 들어와 협상장 앞에서 구호를 외치며 협상반대 기습시위를 벌였다. 이 같은 기습 산개시위는 이날 오후 협상장 주변 곳곳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농민들에게 진압봉을 휘두르는 전경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농민들을 향해 방패를 휘두르는 경찰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제주 13:00]"제주 농업 파탄내는 4차 협상 중단하라"
농민단체, 3천여 명 규모 한미FTA 저지 집회 열어

 

참세상

 

오늘(23일) 오후 1시 제주 중문삼거리에서 제주 농민 약 8천여 명이 집결해 한미FTA를 저지하는 제주농민대회를 가졌다.

 

▲ 이정원 기자

 

▲ 이정원 기자

 

▲ 이정원 기자

 

집회 참가 인파로 인해 중문삼거리로 통하는 모든 도로가 점거된 가운데, 풍물패, 장례행렬, '한미FTA 저지' 깃발을 든 기수 등 다채로운 시위 방식이 이목을 끌었다. 농민 대표단은 4차 협상으로 인해 파탄을 맞을 감귤 농업에 대한 상징의식으로 감귤나무를 불태웠다.

 

대표단은 결의문을 통해 "4차 협상이 체결되면 감귤 부문의 1조 7천억원 피해 뿐만 아니라 감자, 마늘, 축산, 수산업 등 제주 농어민 모두가 몰락한다"면서 "제주 농업 파탄내는 4차 협상을 중단하라"고 외쳤다. 집회가 끝난 이후 이들은 국제컨벤션센터까지 행진했다.

 

 

▲해상시위를 전개하고 있는 모습. 하얏트 호텔 앞에는 해상시위대의 진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제주12:20]범국본 하얏트 호텔 앞 해상시위 중

해상시위대와 해경 뒤엉켜 대치 중

 

참세상

 

12시 20분 현재 제주 중문단지 내 하얏트 호텔 앞에는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소속 활동가들이 30여 척의 배를 이용해 해상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해상시위를 전개하고 있는 모습. 하얏트 호텔 앞에는 해상시위대의 진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하얏트 호텔 앞바다에서는 이들의 해상시위를 저지하기 위한 해경들이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해상시위를 전개하는 배에는 '한미 FTA저지', '한미FTA 협상 반대' 등의 구호가 적힌 깃발이 설치돼있어 제주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해상시위가 전개되고 있는 하얏트 호텔 앞에서는 빠르게 돌진하는 해상시위대와 이들의 배를 저지하려는 해경의 배가 뒤엉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임기환 제주도민운동본부 상황실장은 "사실 해상시위대가 하얏트 호텔 근처까지 접근해 구호를 외치고 플랭카드를 펼칠 계획이었으나 해상경찰의 제지로 쉽지 않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중문단지 내 하얏트 호텔 옆에 위치한 신라호텔로 진입을 시도한 원정투쟁단은 신라호텔 바로 뒤 까지 진입에 성공, '한미FTA 반대', '협상 중단'의 구호를 외치며 5분여 시위를 전개했다.

 

▲경찰이 몰아세우자 절벽에 위치한 의자에 올라가 구호를 외치고 있는 농민의 모습.

 

하얏트 호텔과 신라 호텔 주변에 "한미FTA 반대한다!", "협상을 중단하라"는 구호가 쩌렁 쩌렁 울려 퍼지자 주변 경찰들이 당황해 하며 구호의 진원지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 했다.

 

이어 한미FTA 4차 협상이 진행중인 신라호텔 주변의 경찰들이 순식간에 이들의 집회 저지에 나섰고, 이들을 에워 싸 고립 시켰다. 구호를 외쳤던 원정투쟁단은 농민단체 소속으로 평택, 여수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20여 명의 농민들이었다.

 

경찰이 실력으로 저지 하려 하자, 평택에서 왔다는 권혁범 씨는 "협상단을 만나기 위해 협상장에 왔는데 왜 경찰들이 이리 난리냐"고 말하며, "한미FTA 협상을 하면 농민은 정말 죽는다. 협상단에게 대책이 있는지, 농민들의 이 절절한 심정을 아는지 묻고 싶다"고 협상단을 만나야 할 이유를 외쳤다.

 

[2신, 오전 11시50분] 협상장 진입투쟁 계속, 해상시위도
- 서부관광도로 진입로서 경찰-원정투쟁단 충돌

 

통일뉴스

 

▶23일 서귀포 중문단지 진입을 시도하는 원정투쟁단과 이를 막아선 경찰간 대치가 계속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정명진 기자]
 
한미FTA 4차협상장인 제주 서귀포시 중문단지를 향한 범국본 원정투쟁단의 진입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협상장은 중문단지 내 신라호텔과 하이얏트호텔이다.

 

중문단지 인근에서는 경찰과 원정투쟁단간 몸싸움이 산발적으로 계속되고 있다.

 

오전 11시경 학생, 노동자 등 150여명이 경찰 경비가 허술한 중문단지 골프장을 가로질러 중문단지 내 신라호텔 인근까지 기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협상장인 신라호텔과 하이얏트호텔 중간지점인 한국관까지 진입, 경찰과 잠시 몸싸움을 벌이다 골프장 방향으로 물러났다. 다른 대오는 중문단지 안으로 진입하지 못한 상태다.

 

▶서부관광도로에서 경찰은 방패를 휘두르며 진압에 나서기도 했다.[사진-통일뉴스 정명진 기자]
 
중문단지 입구에서 100M 떨어진 여미지식물원 인근 서부관광도로 진입로 두군데에서도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시위대 1,000명은 경찰을 몸으로 밀어붙였으나, 곧 곤봉과 방패로 무장한 경찰의 진압으로 밀려났다.

 

시위대는 현재 연좌 상태로 "폭력경찰 물러가라"고 외치고 있다.중문단지 입구에서는 100여명의 시위대가 경찰에 둘러싸인 채 연좌시위를 벌이고 있다.

 

▶어민들의 해상시위가 전개되자, 경찰 경비정과 소형 고무보트가 막아섰다.[사진-통일뉴스 정명진 기자]
 
오전 11시50분경, 하이얏트호텔 앞바다에서는 한국수산업경영인제주어민연합회 소속 어선 10여척이 일차 해상시위를 시작했으며 그 뒤로 20여척이 하이얏트호텔 쪽으로 접근하고 있다. 하야리트호텔 동쪽 방향 사계, 개정 등지에서 출발한 배들로 알려졌다.

 

어민들의 해상시위에 대비, 오전부터 대기중이던 해경 경비정 5척이 일차 접근한 어선을 둘러싼 상태다. 당국은 이밖에 대형경비함 1척, 소형고무보트 10척 등을 대기시켜 두고 있다.

 

<1신 11시 30분> 

제주도 중문관광단지 일대 전쟁터…"노무현 정권 심판받게 될 것"

 

민중의 소리

 

한미FTA 4차 협상의 첫날인 23일 오전, 제주도 중문관광단지 일대는 그야말로 전쟁이다. 
   
이른 아침부터 전국에서 몰려온 2천 여 명의 한미FTA 저지 투쟁단은 중문관광단지 입구에서 예정된 한미FTA 저지 범국본 대표단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진입로마다 배치된 경찰과 실랑이를 벌여야 했다. 
   
일부 투쟁단은 중문관광단지 내부에 진입하는데 성공했고, 대부분의 투쟁단은 경찰의 이중, 삼중 봉쇄에 막히고 말았다. 
   
결국 오전 9시로 예정된 기자회견은 30분 정도 늦춰진 가운데 진행됐다. 
   
민중연대 정광훈 상임의장과 전국연합 오종렬 대표, 민주노총 조준호 위원장, 전농 문경식 의장,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 등 한미FTA 범국본 대표단은 기자회견에서 재차 “죽음의 협상판을 걷어치우라“고 성토했다. 
   
영화인공대위 양윤모 영화평론가는 “감귤 농사로 먹고사는 제주도민이 한미FTA가 이뤄지면 다 죽게된다”며 목놓아 협상 중단을 촉구했고, 문화예술 공대위 지금종 집행위원장은 “노무현 정권이 폭력을 써가며 협상을 강행할 시 퇴진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FTA 저지 투쟁단에 제주도민도 박수를 보내고 있었다. 감귤농사의 큰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1만 여 명 이상이 동원된 경찰의 진압에 시민들의 눈길이 곱지 않을 수밖에 없는 상황. 
   
대표단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협상장으로 통하는 중문관광단지 진입로는 경찰차량과 병력으로 완전히 차단됐고, 투쟁단이 그 일대에서 산발적인 진격투쟁을 전개하고 있지만 엄청난 경찰력이 동원된 만큼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경찰은 이날도 어김없이 방패날을 세워 진압하는 등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에 일부 투쟁단은 웃옷까지 벗고 온몸으로 뚫고 가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격렬히 항의했다. 산발적 진격투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라호텔로 진입을 시도하는 농민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11:10] 중문단지 내 곳곳에서 산발 투쟁 전개
100여명의 원정투쟁단 경찰과 대치 중

 

참세상

 

▲ 식당 입구에서 막힌 원정투쟁단. 

 

11시 현재 중문단지 내에서는 곳곳에서 산발투쟁이 전개되고 있다. 원정투쟁단 중 일부는 중문단지 내 향토음식점 '한국관제주'를 통해 제주중문단지 진입을 시도했다. 이들은 현재 경찰과 대치 중으로 병력이 증강되고 있다.

 

120여명의 원정투쟁단은 한미FTA 협상 저지라는 문구가 쓰인 노란 깃발을 앞세우고 주변 골프장을 통해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식점 출구를 통해 중문단지 내 진입을 시도했으나 결국 대치 끝에 자진 해산했다. 해산한 원정투쟁단은 다시 돌아나가 중문 3거리에서 진행되는 결의대회에 결합했다.

 

[10:50] "죽음의 협상판을 걷어치워라"
범국본, 한미FTA 4차협상 중단 촉구 기자회견

 

▲ 결국 대표자들만 기자회견을 열 수 있었다.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은 오늘(23일) 오전 9시 30분 4차협상 장소인 제주 중문관광단지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죽음의 협상판을 걷어치워라-한미FTA 4차협상 중단을 촉구한다’라는 제목으로 열린 기자회견은 범국본 대표단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중문관광단지 입구 앞 사거리가 경찰들로 인해 봉쇄되면서, 참가자들이 고립돼 기자회견은 시작 전부터 긴장 상태가 지속됐다.

 

모두 발언에서, 정광훈 범국본 공동대표는 “한미FTA는 제주 4.3이상의 양민학살이자 한국민중의 재앙”이라고 밝혔다.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11월 15일 총파업에서 노동자 문제뿐만 아니라 전 민중이 연대하여 한미FTA 저지를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노동자 농민이 단결하여 11월 22일 총궐기에 노무현 정권 퇴진을 요구할 것”이라고 외쳤다.

 

김흥현 전국빈민연합 대표는 “한미FTA는 경제주권을 팔아먹는 행위이며 이로 인해 사회빈곤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영미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는 “FTA는 여성을 가장 먼저 비정규직과 실업으로 내몰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종 문화예술공대위 위원장은 “정부는 미국과의 동맹으로 안보 강화를 주장하지만 FTA로 민중 생존이 말살되면 안보의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입을 제지당해 항의집회를 열고 있는 농민들

 

이어 범국본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미 FTA는 경제주권을 포기하고 사회양극화를 조장하며, 농업과 환경을 파괴하고 사회공공성을 훼손시킨다”면서 “한미FTA는 전 민중의 삶을 극단적 상황으로 내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범국본은 “국민 대다수를 죽음으로 내모는 한미FTA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중문단지 입구 사거리 전면이 경찰에 의해 3중으로 봉쇄돼 있었고, 기자회견에 참석하려던 농민들은 중문 3거리 부터 진입을 제재당했다. 이에 항의하던 농민들은 중문 3거리에서 한미FTA 협상 저지와 경찰의 과잉진압을 규탄하는 집회를 시작했다.

 

[1신, 오전 10시30분] FTA 4차협상 개막, 저지시위 본격화
- 원정투쟁단 1,600명, 결의대회 후 중문단지 진입시도

 

통일뉴스

 

            

             ▶중문단지 입구를 겹겹이 막아선 경찰. [사진-정명진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4차협상이 시작된 23일, 협상장인 제주 중문단지 입구에서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 원정투쟁단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오전 9시경부터 원정투쟁단 1,600여명은 세갈래로 나눠서 집결을 시작했으며, 중문단지를 경비하던 경찰도 이들을 둘러싸고 진입을 차단하고 있다.

 

중문단지로 향하는 예래 입구에는 경찰이 컨테이너박스와 방파제용삼발이(TTP)로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있으며, 민주노총 원정투쟁단 600여명이 진입을 준비중이다.

 

중문단지 입구에서 한블록 떨어진 여미지식물원 인근 3거리에서는 전농과 한농연 등 농민 원정투쟁단 1,000여명이 양방면으로 대오를 나눠 각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경찰은 중문단지로 향하는 입구에 겹겹이 병력을 배치한 상태이다. 앞서 경찰청은 한미FTA 4차협상 반대시위에 맞서 경비병력 1만명을 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범국본 대표자들이 중문단지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차협상 중단을 촉구했다.[사진-통일뉴스 정명진 기자]
 
물샐틈없는 봉쇄 속에서 20여명의 범국본 대표단만 정문 바로 앞까지 진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회견 와중에도 산발적인 몸싸움이 벌어졌으며 20여명이 경찰을 따돌리고 기자회견장까지 진출해 있다. 이들은 노란색 '한미FTA저지' 깃발을 들고 있다.

 

오전 9시30분경, 중문단지 정문 앞에서 '한미FTA본협상 중단촉구 기자회견'이 열렸다.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은 "사상 최대로 경찰 92개 중대와 모든 기동대장이 제주에 집결했다. 한미FTA 중단을 촉구하는 전국민이 예비범법자냐"면서 "전체 국민을 생존의 위기로 몰아넣고 민족주권을 빼았기는 한미FTA를 반대하며 국민의 목소리를 폭력적으로 막고 있는 4차협상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는 "제주는 삼별초와 4.3민중항쟁의 영들이 잠든 곳이다. 민중의 영의 뜻을 받아 한미FTA 반드시 저지 중단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노총 조준호 위원장은 "민주노총은 11.15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확인하고 "노동문제뿐 아니라 농민, 민중 전부를 파탄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한미FTA 저지를 위해 완강한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전농 문경식 의장도 "농민이 엄청 바쁜 시기지만 2,000여명이 제주로 왔다. 이번 4차협상을 막지 못하면 농업을 계속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심정으로 왔다. 11.22 민중총궐기 통해 노정권 반드시 타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오전 10시경, 원정투쟁단 1,600여명은 여미지식물원 인근 서부관광도로에 일제히 결집, '한미FTA 4차협상저지 결의대회'를 시작했다.

 

이들은 10시40분경 결의대회가 끝난 뒤, 중문단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범국본 관계자는 "24일경에 원정투쟁단 주요대오가 빠져나가는 것을 감안해 인원이 가장 많이 집결할 수 있는 오늘, 총력으로 협상장에 가까이 진입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해 오늘 투쟁이 격렬할 것임을 예고했다.

 

특히 오후 3시에는 제주도민 1만여명이 동참하는 '4차협상 중단촉구 범국민대회'가 예정 돼 있다.

 

이와 관련, 제주지역신문들은 일제히 '감귤이 협상품목에서 빠질 것인가'를 1면톱으로 뽑았다. 정부는 제주도민들이 한미FTA반대투쟁에 동조하지 않으면 감귤을 협상품목에서 제외할 방침이라는 말을 흘리고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10:20] 제주 중문단지 입구 삼거리 전차선 점거
한미FTA 본 협상도 신라호텔서 개시

 

참세상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제주도민운동 본부 소속 400여 회원들은 10시 현재 중문단지 입구 삼거리 전차선을 점거, 투쟁을 시작하며 협상 저지 투쟁의 서막이 올렸다.

 

▲ 현재 전 차선을 점거 한 상태에서 집회를 진행중이다. 

 

▲ 전체회의를 시작하며 협상단은 본 협상을 시작했다.

 

▲ 경찰에 의해 중문단지 도로도 막힌 상황

 

9시 경 중문단지 3거리에서 한미FTA 협상 규탄 대표자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경찰이 전차선을 막고, 기자회견을 물리력으로 방해해 기자회견을 시작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에 대표자들이 고립되고, 다른 원정 투쟁단들이 경찰들을 향해 거세게 항의했다. 이어 대표단들은 중문단지 입구 4거리(협상장에 더 가까운)에서 한미FTA 협상 저지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제주도 중문단지 안에 양측 협상단의 숙소와 협상장이 위치해 있다. 현재 집회 참가자들이 집회를 진행하는 곳은 중문단지 입구로 중문단지 입구 곳곳은 이미 콘테이너로 봉쇄된 상황이다. 그리고 그나마 차량이동이 가능한 곳 마저도 현재는 경찰에 의해 봉쇄된 상황이다.

 

전기환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은 “경찰이 원정투쟁단 및 집회 참가자들을 격리 분산시켜 고립 시키려 하고 있다”고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며 “협상 저지를 위한 협상장 투쟁이 시작됐다”며 협상장 진입 싸움의 시작을 선언했다.

 

현재 중문 3거리 전 차선이 봉쇄된 상황에서 결의대회를 진행 중이고, 농민, 노동자 등 원정 투쟁 단 및 집회 참가자들이 속속 중문 3거리로 집결하고 있다.

 

한편 한미 양측 협상단은 9시 5분 경 신라호텔에서 포토세션을 갖고 전체회의를 시작으로한미FTA 본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