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학 격론💥
🎃🎈 처칠의 유머 🎈🎃
🍀[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 ]🍀
송정명 (재미,은퇴목사)
오늘 아침에는 홍준표의 한동훈에 대한 글을 보고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글을 써본다.
여권이나 야권이나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지만, 대표로 한사람씩 든다면 여권에는 홍준표, 야권에는 박지원이라 하겠다.
홍준표는 총선이 끝난 직후 한동훈을 거론하며 "깜량도 안된 사람이 선거 책임을 맡아 참패의 결과를 가져왔다"고 했다. 이 글에서 홍준표의 극도의 간사함이 엿보인다. 홍준표는 초상집이 된 여권에서 다음 대선의 경쟁자인 한동훈을 격하시키며 자신의 지지율을 높일 기회를 찾고 있는 것이다. 홍준표의 간사함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정정당당하지 못한 정치적 지능범이다.
몇년전, 한국이나 미국이나 매일 신문에 등장하는 보고 싶지 않은 두 인물이 있었다. 문재인과 트럼프였다. 이 인물들이 선거를 통해서 사라져 스트레스가 줄어드나 했는데, 이번 총선을 통해서 한국에서 보고 싶은 않은 사람들이 다시 대량 등장했고, 미국에서는 트럼프가 머지 않아 다시 나타날 징조가 농후하다.
트럼프 시절, "트럼프 보기 싫어서 카나다로 이민가야 겠다"는 신문기사가 종종 실렸다. 처음에는 이런 일로 이민을 가다니 했다. 그러나 계속 거짓말 하고 엉뚱한 짓을 하는 트럼프를 보다 보니 실감이 났다. 한국에서는 문재인이 천진난만한 얼굴을 하면서 어불성설한 말들을 주절대는 모습을 보면서 같은 느낌이었다. 저 얼굴 좀 안봤으면 하고---.
이웃집에 보고 싶은 사람을 자주 보는 것처럼,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 나타는 것 보통 스트레스가 아니다.
앞으로, 추미애가 국회의장 되느니 마느니 하면서, 그 추한 얼굴을 보는 것 상상하고 싶지 않다. 이재명, 조국, 박지원, 정동영 등이 기세등등하게 나타나 주절대는 모습, 대한민국 정치판을 흐리는 망나니 이준석이 주절대는 이말, 저말 하는 모습, 그것이 무슨 가치있는 말이라고 한국주류신문들이 기사로 취급하는 것 등등, 보기 싫은 일들이 산적해 있다.
미국에 거주하나 한국에 거주하나 별 차이는 없으나, 이번 총선 결과를 보고 미국에 거주하는 것이 그래도 다행이다 싶다.
오늘 아침, 한국금리는 동결되고, 환율이 1386원을 돌파했다. 한국과 미국금리차가 3.5%/5.5%로 2% 차이나 난다. 외국자본이 한국을 빠져나갈 조짐이 보인다.
앞으로, 한국은 경제위기와 북한의 위기가 불가피하다. 이번 총선에서 이 위기들을 방어할 주체가 사라졌다. 미국은 벌써 윤석열의 레임덕을 언급하였고, 기타 나라들도 윤석열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다. 윤석열은 국내외적으로 절대 위기에 처했다. 이 위기를 대처할 능력이 그에게는 없다고 보여져 심히 걱정이 된다.
그렇다고, 국민이 현명한가? 아니다.
총재적인 난국이다.
🍃🌹젖은 낙엽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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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게 늙는 것은 노인들이 바라는 이상이다. 하지만 '노인 4고'(苦)라는 말이 있듯이 노인들에겐 바라지 않은 불청객이 찾아오게 된다.
병고(病苦), 빈고(貧苦), 고독고(孤獨苦), 무위고( 無爲苦) 등 이중에 어느 하나에도 해당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정말 축복(祝福)받은 노인이다. 일찌기 공자(孔子)는 노년이 되면 모든 욕심의 유혹부터 뿌리칠줄 알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 말 속에는 '노욕'(老慾)은 곧 노추(老醜)와 직결된다는 의미가 함축돼 있어, 노욕이란 불청객이 5고(苦)로 하나 더 추가된다. 세계적으로 덕망이 높은 존 맥아더 목사는 노인들의 삶을 이렇게 정의했다.
단지 오래 살았다는 것만으로 늙은 것은 아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얼굴에 주름살이 생기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하지만 말년에 꿈마저 저버린 사람은 대신 마음의 주름살이 생길 것이기에, '지금도 할 수 있다’ 는 꿈까지 버려서는 안된다".
때문에 남은 인생 여정을 살아갈 우리 노인들도, 국가나 사회가 주변에서 무엇을 해주기만을 바랄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무엇인가 할 일을 찾아서 하는 쪽으로, 삶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 노인들에게 엄숙한 충고를 던진다면, 어떤 일을 해보기도 전에 포기부터 하지 말라는 것이다.
나는 안 돼, 나는 이제 쓸모없는 늙은이야 따위의 푸념은 자신을 스스로 매장하는 짓이다. 우리 옛 조상들은 쓸모없다고 생각했던 노인들의 경륜을 지혜로 받아들였다.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보면 '걸언례'(乞言禮)라는 제도를 시행했던 내용이 나온다.
고을 안의 80세 이상 노인들을, 국가기관에 초대해 윗자리에 모시고 잔치를 베풀고, 노인들의 입을 통해 백성들이 당하는 괴로움, 고통에 대한 이야기를 하도록 해 좋은 의견이나 지적이 나오면, 시정할 방법을 전해 들었다.
80넘은 노인들은 두려움이나 이해타산 없이 거침없이 말할 수 있기에, 활용됐던 제도였다. 현재는 노인들이 가정에서나 사회에서 부담만 주는 귀찮은 존재로 취급받는 것 같아 서글프다. 일본의 주부들은 직장에서 정년퇴직을 하고 집안에 죽치고 들어앉은 늙은 남편을, ‘오치누레바'(濡れた落ち葉)라고 부른다.
우리말로는 ‘젖은 낙엽’ 이라는 뜻이다. 마른 낙엽은 산들 바람에도잘 날아가지만, 젖은 낙엽은 한번 눌어붙으면 빗자루로 쓸어도 땅 바닥에서 떨어질 줄 모른다.‘오치누레바’ 라는 뜻은 집안에서 정년 퇴직후의 늙은 남편을 부인이 밖으로 쓸어내고 싶어도 착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아 부담스런 존재라는 뜻으로 당사자인 우리 노인들에게는 심히 모욕적인 표현이다.
노령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현실을 감안하면 ‘젖은 낙엽’ 신세의 노인들은 앞으로도 대폭 늘어나게 될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노인들도 계속 존경을 받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
독일이 낳은 위대한 문호 괴테는 74세 때 19세 소녀인 울리께와 뜨거운 사랑을 나눠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일본의 100세 시인 할머니 ‘시바다 도요’ 는 92세 때 아들의 권유로 시(詩) 쓰기를 시작해서 99세에 기념비적인 <약해지지 마>라는 시집을 발간해, 150만부의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살아 있어 좋았어,살아 있기만 해도 좋은 것이니 약해지지 마’라는 내용의 시바다 도요의 詩는, 노인들의 삶에 큰 용기를 주고 있다.
노인들이여, 늙었다고 절대 기죽지말자.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갖자. 꿈까지 잃게 되면 '젖은 낙엽’ 신세로 전락해 외롭고 긴 인생 여정의 막다른 길로 내몰리게 된다.
인생의 빛은 아침보다 황혼이 더 찬란한 법이다. 우리 '젖은 낙엽'은 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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