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댄 나의 챔피언, 너와 나의 챔,'폰
'후아암,-3- 으아~~!! 졸려졸려졸려ㅠㅠ'유리
'뭘 또 누워! 일어났으면 빨리 씻고 밥먹어야지!!'유리엄마
'예예-'유리
'철퍽, 철퍽'
난 그냥 평범한 나라 대한민국의 평범한 땅 강원도 평범한 도시 원주에 사는
그저 평범한 아이이다. 집안도 그저그렇고 생긴것도 그저그렇고 하는일도
그저그런 그저 평범한 아이이다.
남들처럼 학교에 가느라 서두르고 남들처럼 몸매와 피부에 고민하는 그저 평범한 아이이다.
'다녀오겠습니다-!!'유리
'응 그래^^'유리엄마
'쾅'
'유리야~~!!'유리
'아이씨 뭐야,-_- 왜요-ㅂ-!!'유리
'가다가 쓰레기좀 버려라--;'유리엄마
'아정말!!-_-!!'유리
'얼른!'유리엄마
'쾅'
우리집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꽤 오래된 아파트이다.
난 언제나 이놈의 엘레베이터가 무섭다ㅠㅠ
이쯤되면 적응할만도 한데...............가 아니라
난 주택집에서 10년 이상지내다가 이 아파트로 온지
한달정도밖에 안되었다고-_-!!!
무튼 지금은 8시 10분..........10분....?? 10분!!! 아악 늦었다ㅠㅠ!!!
'널 내꺼로~ 만들거야~아~~ 내 우리안에 가두고싶어~ 우~ 우우우우우우워어~!! 뽀얗던,'폰
'아씨 누구야 여보세요!!!-ㅂ-'유리
'나야 어디야 왜이렇게 늦냐고!!'미진
'지금 가요 지금 끊어'유리
지금 전화한 저녀석은, 우리 아파트 앞을 떡하니 가로막고 있는
좋은 아파트에 사는 내 친구이다.
난 언제나 이 허접한 지름길로 다닐때 저녀석은(-_-) 그좋은 정문으로 떵떵하게 걸어나온다.
뭐 예를들자면 놀이터만 봐도 비교가 딱! 된다- ㅂ-;
저쪽은 폭신한 바닥에 플라스틱 놀이기구
이쪽은 딱딱한 흙에 나무로된 놀이기구...
하하-_-; 무튼 문제는 난 학교에 늦었다는 것이다.....!!!!
'야야~~ 미진아!!'유리
'야 빨리와 벌써 20분이라고--!!!!'미진
'아 젠장,!!!'유리
'뛰어!!!!!!!!!!!!!!!!!!!!!!!'미진
걸어서 15분 거리 뛰면 10분만에 되겠지..........
했다-_-; 그런데 아니었다ㅠㅠ
언제나 30분 종이치면 닫겨진 문을 열고 들어오는 나이기에-ㅂ-;
지각도 대수롭지는 않았다, 하하-.
내가 가끔 일찍 오는 날이면 애들이 왠일이냔다.
고작 25분에만 와도....ㅠㅠ
나 그렇게 지각생 아니야 얘들아, 나 1학년때는 8시에 도착했다??ㅠㅠ
참, 난 중학교 2학년이다. 지금은 8반이고ㅎㅎ
'자꾸 그렇게 지각해서 뭐가 되겠어, 어? 나중에 고등학교가선 어쩔건데?!'선생님
'죄송합니다'유리
'엎드려--'선생님
맨날 때리는 우리 담임같지않은 담임-_-
우리학교에서 아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일순위가 바로 우리 담임이다, 하하- ㅂ-;
나도 내 담임이 창피하다고!!!!!!!!!!
그치만 무진장 아프다ㅠㅠ
'아이씨.......'유리
'전유리 전유리!!'송이
'야 양송이!!'유리
'내가 성까지 같이 부르지 말랬지-_-'송이
'아 됐고 너 어디갔었어ㅠㅠ 찾았잖아 자슥아ㅋㅋ'유리
'화장실 갔었어 넌 맨날 늦냐--??'송이
단짝친구 양송이. 우리반에선 송이랑만 붙어다닌다, - ㅂ-;
나 왕따...?? 무튼 재밌고 잘노는 친구 양송이 후훗+3 +
'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 김정민 자리바꿔'유리
'어, 그래'정민
'양송이 있잖아 내가말야 이언니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거 같아..'유리
'누구누구누구누구??? 와, 말해봐 내가 이어줄게>_<'송이
'응 그러니깐........'유리
'응 말해 우리학교? 몇반? 이름이 뭔데??'송이
'하늘중학교 2학년 8반 박정윤.......'유리
'뭐, 뭐???????????ㅇ_ㅇ!!!!!!!!!!!!!!!!!!!'송이
'뭐야-_-?!'선생님
'죄송합니다^^;.................'송이
'그러니깐, 전유리 너가 좋아하는게 고작 그놈의 박정윤이라는 거야 지금?'송이
'응...'유리
'왜? 뭐가 좋아? 저녀석 어디가?'송이
'잘생겼지, 키크지, 공부잘하지, 운동잘하지, 반장이지, 집안좋지, 옷잘입지, 나름 귀엽고, 유머감각있고...'유리
'미쳤지, 너--?'송이
'왜, 괜찮지 저정도면. 아니 내가 딸리고도 남지'송이
'예쁘지, 키크지, 공부잘하지, 인기많지, 부반장이지, 뒷빽좋지, 옷잘입지, 귀엽지, 잘나가고... 그런 너가 뭐가 모자라서 저런
못생기고, 키작고, 머리딸리고, 운동신경허접하고, 반장이라고 폼만잡고, 나대는 저런 녀석이 뭐가 좋은건데'송이
'나 못생기고 키작고 공부못하고 인기없고 뒷빽없고 옷못입고 추하고 못나가는데-ㅂ-;'유리
'몰라 몰라 됐어, 너 맘대로 해. 대신 난 안이어준다'송이
'야아아아~ 부탁해 응? 내가 같은학원이니깐 좀 신경써서 말도 걸고 할테니깐 응??'유리
'에이씨, 알겠어.'송이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한시간이 끝나고 또 두시같이 끝나고..... 점심시간이다+ㅂ+!!!
꺄르륵~♪ 아이구 배거파ㅠㅠ
우리는 둘이서 밥을 맛나게 먹구,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농구를 구경했다.
물론 난 정윤이만 봤다.....♡ 눈치로 봐선 송이도 누군가를 좋아하는것 같은데.......
서진이 같단말이야..............ㅋㅋㅋ 무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