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4월과 5월
 
 
 
카페 게시글
자유 게시판 스크랩 bloger life style 변화에 대한 생각정리
거위의 꿈 추천 0 조회 84 09.12.29 13:17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bloger life style 변화에 대한 생각정리

 

"bloger life style 변화에 대한 생각정리" 새삼스럽게 정리를 하려니까 낯이 설어 보인다.

어찌 되었든 2009년은 황금돼지해 였다.

연초에 그렇게 사람들이 돼지에 대하여 말을 많이 했는데 어째 지금은 잠잠하다.

지나면 다 그 뿐이다.

2010년은 경인년 60년만에 돌아오는 호랑이, 백호의 해라고 해서 또 시끌거린다.

세상은 어제가 오늘로 반복되는 역사를 만들고

사람들은 내일은 또 알 수 없는 경계선이라 생각하고 산다.

 

 

 

블로거 생활을 하면서 잠시 호흡을 가다듬는 일은 정말 필요하다.

많은 전문가들의 조언에 의하면 좋은 블로거가 되기 위해서는 다작도 좋고 한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지속적으로 발행시간대를 지켜 주는게 핵심이라고 한다.

뒤짚어 해석하면 끊임없는 생각의 발생과 아이디어의 조탁 그리고 독자들을 위한

친절한 서어비스 정신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굳이 잠시 호흡을 가다듬는 일이 필요한 이유는 너무 소재 찾기와 글올리는데 몰입하다 보면

실제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놓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 에서이다.

거위의 꿈이 겪고 있는 미증유의 블로거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지금 이런 테마를 만들어 내는 동기나 기회도 사실 약간의 호흡을 가다듬는 과정에서

나왔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

왜냐하면 주위에 산적한 포스팅 블로깅 꺼리를 마다하고 사색의 틈을 파고 드는 것에

감사 한다는 의미이다.

 

 

 

삶이 모두 허덕 거리고 있다해도 어떨 때는 약간 거리를 두고 먼발치에서 바라보듯

자신의 삶의 언저리를 반추 하는 여유도 필요하다.

이거이 자다가 봉창...이고  귀신이 씨나락...이기는 하지만 여튼 필요한 사색의 박스를

가지고 살아야 우리 삶이 덜 척박 해지고 덜 측은해 지기 때문이다.

 

 

 

bloger life style 변화에 대한 생각정리

 

A.숫자에 둔감해 지기 시작한다.

  이거 뭔소리인가?

  자신의 블로그 관리홈으로 들어가 통계 보기를 클릭하면

  방문자 현황 - 게시글 현황 - 유입경로가 분석되어 있다.

  방문자 수가 나의 비즈니스의 투자자로 보이고,현금입금으로 보이고

  게시글 현황은 나의 서어비스 상품의 디스플레이로 보인다.

  유입경로나 게시글 현황을 째려 보게 되고 마치 펀드 운용지수를 보는 느낌이 오면서

  애널리스트가 된 것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얼마나 돈에 걸신이 들리면 이런 현상이 올까?

  걸신 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구상에 현존하는 대부분의 사람들 워렌 버핏이나 빌 게이츠도

  돈에 미쳐서 사는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위안이 된다.

  문제는 그들은 진짜 현금 숫자를 가지고 하는 상상이 되고,

  거위의 꿈은 실없는 블로그 통계숫자를 두고 상상 내지는 착각을 하기에 차이가 너무 크다.

 

  더구나 더 재미있고 배꼽을 잡을 일은

  즐겨찾기, 친구신청하기가 투자자들이 찾아 오는 것으로 착시현상되어 보인다.

  숫자에 둔감해지는 현상인가 아니면 오히려 민감해 지는 현상인가?

  둔감해 지는 현상이다.

  그래야지 블로그의 기본으로 돌아가서 자신만이 쓸 수 있는 소재를 찾게 된다.

  다시말해서 각종 통계로 부터 자유로워 져야만 자유로운 아이디어가 ?아 난다는 말이된다. 

 

 

 

B.친절한 블로거가 되어야 겠다는 약속

  어느분이 사람사는 곳에 인연의 소중함을 이야기 하면서, 직장의 경우는 직연의 소중함에 대하여

  강조했고 무척 공감한다.

  하루의 시간으로 놓고 보나 일생을 통해서 어느조직이던지 직장이라는 범주에서 일을 하면

  관계와 인연을 맺게 된다.

  하루 8시간 심지어12시간을 함께 하는 동료 관계는 친구이상이 된다.

 

  블로거들 간의 인연의 소중함도 강조할 필요를 못느낀다.

  너무나 소중해서이다.

  바야흐로 오프라인 에서의 인연은 물론 온라인 인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싸이에서의

  인연으로 결혼 동업 친구로 발전하는 시대가 왔다.

  그런 점에서 댓글의 미학과 답글의 신선도에 따라 아니면 방명록의 의미 있는 표현에 의해

  상호간에 인연은 맺어 지고 소멸하고 발전한다.

  댓글력과 답글력이 온라인 인간관계의 시발점이자 종착점이 되어간다.

  열심히 댓글 달고 답글 달아야 블로거로서 삶을 사는데 지장이 없다.

 

  흔히들 이야기 하는 집단지성이 여기서 발생하는 것이다.

  여기서의 언급은 이정도에서 줄이고 다음에 다루기로 한다.

 

 

 

 

 

C.호모 루덴스, 유희인으로 돌아가기

  인간은 생각도 하고 여러가지를 하는 동물이다.

  블로거가 되고 나서 bloger life style 에 결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게 있다.

  우선 핸폰 카메라와 디카. 필름 카메라. 이른바 dslr에 이르기 까지 들고 있는 순간

  모든 사물에 대한 깊은 관찰에 이거 수집광이 된다.

  돈 모으기를 이렇게 하면 금방 부자 되는데 그것이 잘 연결이 않되는게 흠이다.

 

  카메라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예전에는 망원렌즈가 길게 달린 카메라 메고 다니는 분들 보면

  참 할일이 없고 지루한 사람들이구나 했다.

  일요일이고 토요일이고 일에 풍덩 빠져서 밥벌이 하느라 출근하는데 그 큰 기관총을 메고

  챙 넓은 모자 쓰고 이상한 바바리 걸쳐 입은 메니아들 보면 괜히 이상한 눈으로 보고는 했다.

  심지어 카메라 렌즈에 투자하는 사람들 보면 가난한 사람들로 보았다.

  왜냐하면 돈 번거 몽땅 쓸어 넣어 렌즈 번창 시키고 바이크 사서 타고 하면 소비불균형이 되고,

  집에서 취급 제대로 안해 주게 될거하는 선입견 때문이었다.

  지금 거위의 꿈 스타일이 그렇게 변모 변천 변화무쌍하게 변하고 있다.

 

 

 

  

  호모 루덴스 유희인으로 복귀하는 과정을 밟고 있는 것이다.

  이제 배가 불러서가 아니라 어떤 계기에 의해서 국면전환을 맞게 된뒤 감춰진 표현 욕망이

  고개를 든 것이다.

  다음 포털의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 내려받기를 밥먹듯이 하게되었다.

  처음에 노래하나 내려받기도 어려웠지만 일단 중독이 ?는지 좋은 그림이나 사진을 확보하면

  글을 완성하고 바로 음악 싣기를 하게된다.

 

 

 

 

 

  말이 그렇지 멀티 플레이어. 멀티 타스크를 블로그 하면서 익히게 된다.

  언제 일을 해도 이렇게 했으면 일의 달인이 되어 이름을 날릴

  거위의 꿈은 이제 팝송하나를 놓고 에세이를 쓰게 될 정도가 되었다.

  미쳐 버린 것이다.

  노래하나에 얽힌 가수의 철학이나 에피소드 보이스 칼라와 샤우트 창법,

  더 나아가 어떤 악기가 연주되고 있고 배경 멜로디와 리듬감이 어떻다든지...

  아마, 관찰을 지독하게 연마한 덕분으로 생각한다.

  무라카미 하루끼나 무라까미 류 또는 늘 예로드는 알랭 드 보통의 글을 보면

  똑 같은 사물과 현상을 놓고 치열하게 파고 드는 것을 보아서 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경우 1Q84가 공전의 히트를 하고 근 십여년간 노벨상 후보로 거론 되다가

  이 작품을 기점으로 클라이 막스에 오른것 같다.

  우리작품 우리작가 들의 경우에 완전한 영어 쓰기와 영어적 사고가 베어 있지 않지만,

  하루키의 경우 그 쪽에서의 생활 공부가 받쳐 주어서인지 서구인들의 구미에도 잘 맞아 떨어지는 모양이다.

  글의 스펙이랄까 우리문학의 경우 스토리의 편중으로 인해 과거사에서 지금을 딛고 내일을

  조망하는 것에 조금 약하다는 말이 있다.

  일견 위에서 거명한 작가들과 우리작가들의 차이를 비교해 보면 수긍이 가는 면이 없지 않아 있다.

  양과 질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의 문화와 수용의 차이가 아닐까한다.

  헌데 미안하지만 노벨 문학상은 우리가 주는 것이 아니다.

 

 

 

 

 

D. 카테고리와 컨텐츠를 만드는 원천

  블로그에서 카테고리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일단 카테고리 디자인이 5개든 50개든 만들어 지면 그안에서 상상력과 실제력이 생산되고

  유통되고 시시각각으로 아이디어가 만들어 지기 때문이다.

  계속 강조하지만

  남들이 가지고 있는 기성의 카테고리를 벗어나려고 노력해야 한다.

  한 번 만들어진 카테고리를 고집하며 포스팅 하게 되는 순간 돌이킬 수 없는

  블로그 향로가 정해진다.

 

  크게 민감하거나 하지 않은 경우 차곡차곡 쌓는 기분에 포스팅 횟수를 늘릴 수도 있고.

  주어진 카테고리내에서 자료를 버무려 넣는 경우고 있다.

  하지만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비슷한 테마에 소재에 블로거 자신이 물리게 되고

  점점 글쓰기에 탄력을 잃게 된다.

  카테고리를 창의적으로 만들어야 글이 재미 있어지고,

  이렇게 새벽에 일어나 앉아도 즐거워 진다.

 

 

 

요네하라 마리라는 재기가 넘치는 일본 여자 작가가 있다.

그녀의<문화편력기>를 통해서 알아본 문화에 대한 글을 베껴 본다.

미식견문록- 책과 먹는 음식의 식성을 자랑하는 작가의 37편에 달하는 음식론이다.

인간 수컷은 필요 없어- 인간과 동물간의 조건없는 사랑을 뭉클하게 보여준다

미녀냐 추녀냐- 문화 마찰의 최전선, 통역현장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고 한다.

                       최근 아랍 에미레이트에서 원전을 수주 하는 과정에서 여성 통역인의 역할이

                       언어전달에 있어 성공의 키가 되었다는 기사를 보았다.

                       글로벌 세상에서 언어전달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하는 부분이다.

프라하의 소녀시대- 오아 소이치 논픽션상 수상작

                        소녀시절 , 프라하의 소비에트 학교를 다녔던 경험을 바탕으로 동유럽 공산주의 국가의 내면을

                        들여다본 논픽션,동유럽 현대사의 아픔이 잔잔히 그려져 있다

 

 

 

 

 

요네하라 마리는 1950년생 일본에서 출생해서 59-64년 기간에 프라하 소비에트 학교를 다녔다.

러시아어와 문학에 능통했고 요미우리상, 고단샤 에세이상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

2006년 56세를 마감으로 난소암을 극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떳는데 그녀의 작품이

국내에 번역 출간 되었다.

 

요네하라 마리의 <문화편력기>를 옮긴이 번역자 조영렬님의 글을 소개한다.

 

요네하라 마리를 위한 자리

 

요네하라 마리는 이미 지상에 없다.

그녀는 가고 없다.

이것은 그녀의 유고집이다.

 

어디서 듣자니,

J.루미라는 수피 시인의 묘비명에

이런 말이 적혀 있다고 한다.

 

죽음에 당해,

누구라도 거기에 묻히는

땅에 묻히기 보다,

사람들의 심정 가운데

무덤을 갖기를 바라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집어든 독자들 가슴속에

요네하라 마리를 위한, 따뜻한

빈자리가 있기를 빈다.

 2009년 12월

조영렬/ 현재 고려대 대학원 일본문학 박사과정 재학중

 

  

                       

 

  

 

 
다음검색
댓글
  • 09.12.29 18:58

    첫댓글 올해 2009년은 기축년 소 해 였지요..2007년이 정해년으로 돼지 해 였는데..색깔로 따지면 붉은 돼지가 되어야 하는데 어쩌다가 황금으로 바뀌었는지 참 웃기지요? 글이 좀 길어서 나중에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ㅎ

  • 09.12.30 09:14

    맨 왼쪽 분과 포옹하러 가고 싶다는..... >< 요네하라 마리의 자리를 곧 마련하겠습니다. ^-^

  • 09.12.30 11:47

    멋진글 잘 읽고갑니다.

  • 09.12.30 18:08

    저는 흑돼지가 돼 버린 한 해였는데...이 글을 언제 다 쓰시는건지요...대단한 내공이..기쁜 새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 09.12.31 00:39

    눈꺼풀이 무거워 지는 시간이라 정독은 못하고 속독으로 읽고 갑니다. 나중에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 10.01.03 22:05

    긴 호흡으로 읽는데 눈길을 떼지 못하겠군요. 거위의 꿈님 대단하십니다. 글도 글이지만 사진도 자꾸 마음이 끌어 당겨 다시 보곤 하였습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 작성자 10.01.05 18:53

    그림은 직접 촬영 해서 보관하고 있다가 활용하면 좋구요
    해외 것은 플리커에서 주로 한작가 것을 정해서 가져오는데
    이번에 활용한 그림은 일종의 큰저택의 벽을 장식하는 장식돌입니다
    그래서 작가명이 표기도 않되어 있지만
    요즈음은 해외의 경우 아파트나 집벽을 이런 장식벽화로 대체 하는 추세인 모양입니다
    잘하면 대박 날거 같은데 벽화 장식 사업이나 해볼까? 하지만 쪽박 찰거 같아서 접습니다
    헌데 트랜드가 있는 것은 맞습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