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보다 더 심각한데가 있었습니다.
대구의 50사단이라고...물론 지금은 안그런다고 하고 거기 출신들은 절대 그럴리 없다고 하지만 더군다나 전방에 배치안되는 사단이거든요.
그러니 환상적이죠. 거기서 논산으로 많이들 온답니다.
예전에 50사단 출신은 안받는다고 교지대 전체가 생난리를 친걸 생각하면...오죽하면 소대장들까지 노! 땡큐! 까지 하고 그래요. 중대장한테 50사단은 안받는다고 로비까지 하고...아유~ 연대 교관들이 얼마나 약올렸는지...예전의 관리병이었던 오모 병장 같은 경우는 교육때 가장 중요한 엠프를 박살내가지고 연대중대장의 얼굴색이 red 였던적이 있었지요.
제가 저지른 일도 아닌데, 연대중대장이 저한테 왜 그랬냐고 교육방해도 적당히 해야지 해도 너무했다고 잔소리+그동안 쌓인 스트레스 다 폭발시키더라구요. 쩝! 뭐 할말이 있어야죠! 연대측에서 신고하면 관리병은 줄줄이 군기교육입니다. 주변에서 이 상황을 보던 교관,조교들은 아주 고소하다는 눈빛들이었습니다.
결국 휴대용 메가폰으로 했는데, 우리는 썰렁한 분위기로 하루를 마감한 처참한 날이었습니다. 하여간 50사단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