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이경민입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최악의 상황을 지나고, 여진이 있었지만, KOSPI 분위기 반전 양상은 명확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지난주 월요일 12월 9일 기록한 2,360p는 이번 중기 조정, 7월 이후 시작된 5개월 간의 조정의 마침표라고 생각합니다.
Rock Bottom권역에서 지지력을 확보했고, 이후 급반등을 이어간 결과, 지난 주말에는 2,490선을 회복하면서 24년 7월 고점 이후 형성된 하락추세대 상단을 돌파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KOSPI 반등시도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국면에서 탄핵안 의회 상정 시점부터 증시는 안정을 찾았고, 탄핵안 의회 통과 직후 급반등, 추가 반등시도가 있었습니다.
다만, 2,550 ~ 2,580선에서는 단기 과열 해소, 매물소화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2,550선 이상에서 추격매수는 자제하시고, 단기 등락을 활용해 저평가, 낙폭과대주 매집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 저는 이번 상승추세가 단기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글로벌 매크로 환경, 유동성 환경은 더 우호적으로 전환 중입니다.
미국 경기는 여전히 견고하고, 중국 경기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금리인하 사이클에 대한 의구심이 있기는하지만, 유럽, 중국 등 주요국들의 금리인하 속도가 빨라지고, 경기부양정책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수출이 부진할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기업실적 또한 우려보다 기대가 커지는 구간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 KOSPI는 단기 등락은 있겠지만, 연말 랠리, 크리스마스 랠리를 기대합니다.
우호적인 대내외 투자환경 속에 수급 모멘텀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12월 계절성은 물론이고, 연기금도 낮은 국내주식 비중으로 인해 비중을 채워놔야하는 국면으로 진입했습니다.
연기금은 하루 이틀 매수세가 아닌 목표 비중까지 채우는 숙제가 남아있다는 의미입니다.
아마 25년 중요 수급 동력이 될 수 도 있습니다.
어두운 날이 아무리 길어도 결국 날은 밝을 것이고, 추운 겨울 뒤에는 봄이 오는게 자연의 섭리입니다.
이제 막 추세가 바뀌는 과정이라 등락은 감안해야겠지만, 밝은 날, 따뜻한 봄날 같은 KOSPI흐름을 기대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번주 퀀틴전시 플랜에 작성했습니다.
채권, 달러, 원/달러, 미국 증시, KOSPI 흐름과 주요 업종들의 현재 위치, 향후 중요 변곡점, 지지선/저항선 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12월 계절성과 연기금 수급 동력, 매수 여력 등도 점검했습니다.
찬찬히 읽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즐거운 한 주 되십쇼!!!
감사합니다.
[주간 퀀틴전시 플랜] 전화위복(轉禍爲福). 새로운 상승추세 전개 예상 (Feat. 탄핵 가결 이후 증시 전망)
예상치 못한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KOSPI는 12월 전망에서 제시했던 Worst Case 현실화. 전 저점권 하향이탈 이후 2,360선까지 레벨다운
이후 KOSPI 급반등에 곧바로 2,490선 회복. 24년 7월 이후 형성되어 온 하락추세대 상향돌파. 7월 고점 이후 중기 조정 마무리 & 새로운 상승추세 형성 가능성 확대
대내외 수많은 악재들과 최악의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선반영한 KOSPI. 불안심리 진정, 불확실성 완화만으로도 2,500선 중후반대까지 자율 반등 가능
특히, 12월 연말 랠리, 크리스마스 랠리 기대. 불확실성 완화에 12월 수급 계절성(외국인 선물 매수, 기관 프로그램 매수)과 연기금 비중확대 기조가 맞물릴 것으로 예상
글로벌 주요국들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유효한 가운데 견고한 미국 경기모멘텀, 중국 경기회복 가시화, 유럽 기준금리 레벨다운 & 경기 안정성 확보 예상
대외 펀더멘털 동력과 유동성 모멘텀 강화, 달러 하향안정에 힘입어 KOSPI는 그동안 부진에서 벗어나 상승추세를 형성해 나갈 전망
단기적으로는 중요 저항선이자 분기점, 48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2,580선 전후에서 단기 숨고르기, 과열 해소 가능성 높아.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일 것
월요일 탄핵안 가결에 급반등 전개시 추격매수보다는 단기 등락을 활용한 비중확대, 매집 전략 유효. 단기 낙폭과대주, 실적대비 저평가 업종 주목
Issue 1. 대통령 탄핵안 가결.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 새로운 변화 기대
12월 14일 대통령 탄핵안 본회의에서 가결. 헌법재판소는 최장 180 일 동안 심리에 착수한 후 탄핵 인용 시 60 일 내 대통령 재선거 실시
2016년 탄핵안 가결 이후 외국인 순매수, KOSPI 안정성 강화, 상승세 전개. 향후 KOSPI 차별적인 약세에서 벗어나 정상화 국면 전개 예상
Issue 2. KOSPI 반전(反轉). 불확실성 완화, 12월 수급 계절성 + 연기금 순매수
12월 계엄령 사태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KOSPI 발목을 잡았지만,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는 양상. 12월 수익률은 첫째주 -1.1%에서 +1.6%로 반전
12월 둘째주 수익률은 2.73%로 글로벌 최상위. 저점대비 5.69% 급반등. 다양한 불확실성 변수들, 전혀 예상치 못한 정치적 리스크까지 선반영한
KOSPI 시장에 대한 인식 변화 가능성. 여기에 12월 수급 계절성과 연기금 순매수가 가세하면서 KOSPI 연말랠리를 기대케 하고 있음
Issue 3. 중국 경제지표 부진과 경제공작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
중국 수입 마이너스 폭 확대는 재고를 소진하는 행보로 해석 가능. 중국 경제공작회의 결과 공개 이후 시장 실망감 유입은 높았던 기대와 괴리를 확인하는 과정
정부의 경기부양의지는 충분히 강하다고 판단. 내년 통화정책을 다소 완화로 변경, 재정적자 확대, 내수 확대를 정책 우선순위로 놓고 있다는 점 등이 주목할 부분
Issue 4. ECB, 25bp 금리인하 단행했지만, 비둘기파적인 스탠스 재확인
ECB는 주요 정책금리를 25bp 인하. 글로벌 IB들 25년 2분기 기준금리 2% 도달, 3분기 1.5 ~ 1.75% 까지 추가 금리인하 기대 반영.
ECB는 2% 기준금리에 빠르게 도달하는 것은 물론, 중립금리 이하로 내려 경기 사이클 개선에 노력할 전망
Issue 5. 물가 반등과 12월 FOMC 경계심리
물가 반등, PPI 예상 상회, 미국채 입찰 부진 등의 여파로 채권금리, 달러화 반등. 12월 19일 FOMC 경계심리도 반영
이번주 FOMC 결과와 PCE 물가 수준에 따라 채권금리, 달러화 향배 결정 예상
Inflection Point 1. 2004년 7월 이후, 2024년 11월 이후 KOSPI를 되돌아 볼 필요가 있어...
최근 시장 흐름은 23년 10월말과 유사. 분위기 반전의 시작은 덜 매파적인 11월 FOMC(11월 1일) 결과와 한국 수출 개선. 이를 계기로 낙폭과대, 저평가 인식 강화
이후 채권금리 하락, 실적 안정, 공매도 금지, 24년 실적 기대, 연말 외국인 선물/프로그램 매수 등이 가세하면서 KOSPI 상승에 힘이 실린 것
KOSPI 6개월만에 월간 수익률 플러스. 5개월 연속 하락 이후 국내 카드사태 이슈로 약했던 2004년 7월과 유사한 흐름 예상. 당시 KOSPI 6개월 이후 +26.8% 상승
Inflection Point 2. 12월 FOMC : 점도표 변화 체크. 12월 BOJ : 금융시장 영향력 제한적
12월 금리인하 기정사실화. 관건은 점도표 변화. 시장은 25년 두 번 금리인하 선반영. Bloomberg 기준 25년, 26년 기준금리 인하 횟수가 3번, 2번으로 후퇴 예상
특히, 26년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2회로 유지됨에 따라 26년 연말 기준금리 전망이 2.875%에서 3.125%로 상향조정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음
1) 컨센서스대로 발표될 경우 단기 변동성은 제어될 수 있음. 2) 24년 점도표가 2회로 후퇴하고, 26년 기준금리까지 상향조정될 경우 단기 충격 불가피
3) 최종 금리가 2.875%로 유지될 경우 단기 안도감 유입 예상. 4) 9월 FOMC 점도표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서프라이즈 동력이 될 전망
12월 19일 BOJ 금리인상 여부, BOJ 총재의 스탠스 확인 필요. 정부의 물가 안정의지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스탠스 강화
만약 금리인상 단행 또는 BOJ 총재의 매파적 스탠스로 엔화 강세 압력 확대 가능. 2차 엔캐리 청산 매물로 인한 변동성 확대는 비중확대 기회라고 판단
Inflection Point 3. 중국 실물지표 개선 지속
12월 16일 중국 실물지표 발표. 11월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5.0% 증가 예상. 10월 4.8%대비 개선된 수치로 2개월 연속 소비모멘텀 개선 확인
23년 11월 ~ 24년 4월까지 -7.8%p 기저효과 유입 대기. 25년 4월까지 견고한 소비 모멘텀 개선 예상. 23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경기부양정책, 재정정책, 금융완화
정책들이 경기 회복으로 이어지는 양상. GDP 성장률 전망 상향조정. 중국 증시 상승추세 재개 및 위안화 하향안정 국면 진입 예상
Inflection Point 4. KOSPI 12월 수급 계절성 강화
12월 수급 계절성은 12월 쿼드러플 위칭데이 이후 유입세 뚜렷해지고, 연말로 갈수록 외국인 선물 매수, 기관 프로그램 매수 유입 강도 강화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시 12월 계절성 강화는 물론, 현물 매수 전환 가능성 확대
Trading 전략 : 실적대비 저평가주 & 낙폭과대 업종인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기계, 건설, 상사/자본재 등 주목
KOSPI 2,500선 이하는 변동성을 활용한 비중확대 전략 유효. KOSPI 2,400선 이탈은 단기 UnderShooting으로 판단. 비중확대 전략 강화
특히,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기계, 건설, 상사/자본재 주목. 실적대비로도, 주가 측면에서도 낙폭과대 업종
시장 안정성이 높아질 경우 실적대비 저평가 업종들의 반등시도 뚜렷해질 것. 현재 강한 업종/종목보다 가격/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저평가 업종 관심 확대 필요
다수의 업종들이 단기, 중기 측면에서 중요 지지권, 변곡점 진입. 단기 트레이딩은 물론, 중기 전략 측면에서 매집 가능
대표적으로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기계 업종은 추가 변동성 확대를 매집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
조선, 인터넷, 제약/바이오 또한 단기 반등 이후 과열해소, 매물소화과정을 활용해 비중을 늘려갈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