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트럼본과 트럼펫의 웅장한 소리가 일제히 울려퍼져나갔다. 마치 새벽의 해를 연상시키는 듯 한 소리였다.
이에 곧 팀파니의 묵직한 소리들과 호른까지 더해져 더욱 더 크고 웅장한 소리가 나왔다. 뒤로 바이올린과 클라리넷, 바순의 현란한 연주
가 이어졌다. 곧 클라리넷의 연주가 흘러나와 마음을 차분히 해주었다. 잔잔한 바다를 연상시켰다.
거기서 자연스럽게 수십개의 바이올린소리로 이어졌는데, 또 다시 크고 웅장하면서도 이번엔 행진곡 같은 강한 느낌을 주었다.
그 뒤로는 플룻 클라리넷 같은 소리를 뒤로 웅장한 관악기가 자꾸 번갈아 가며 연주를 하였다. 상당히 독특한 음색이라 신비했다.
마치 아침의 새가 지저귄다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때때로 무거운 화음이 들어와 또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나서야 처음의 음으로 울려퍼졌다. 얼마 전 야구장에서 울려 퍼지던 노래라 더욱 더 친숙한 부분이다. 강렬하면서도 기존의 클래
식 음악과는 차원이 다른, 신선하고 새로운 음이다. 거기다 이 부분을 계속 악기를 바꿔가며 연주했는데, 그 떄마다 다른 느낌을 연출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또 다시 현악기와 관악기의 조화. 잔잔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
곧 음이 점점 화려해 지더니 초기의 멜로디로 폭발. 뒤로는 무수한 현악기가 한 음으로 현란하게 연주되었다.
호른의 음으로 잠시 여유를 주는 듯 하지만 곧 모든악기들의 울려 퍼지며 몰아 부친다는 느낌.
전체적으로는 바흐나 모차르트, 등 고전적인 음악가와는 너무나도 다른 느낌이였다. 클래식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뉴에이지에 가깝다고
나 할까. 그런 느낌이 들었다.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생각해 보건데, 아마 드보르작이라는 유럽과 흑인이라는 아프리카, 그리고 미국이라
나라. 이 세 개가 조화되어 하나의 아름다운 선율을 이루었다. 정말 독특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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