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찬송가 518장 (구 252장) / 사도행전 5 : 12 - 16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518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사도행전 5장 12절 – 16절입니다.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12.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나매,
믿는 사람이 다 마음을 같이하여 솔로몬 행각에 모이고,
13. 그 나머지는 감히 그들과 상종하는 사람이 없으나 백성이 칭송하더라.
14. 믿고 주께로 나아오는 자가 더 많으니 남녀의 큰 무리더라.
15. 심지어 병든 사람을 메고 거리에 나가 침대와 요 위에 누이고,
베드로가 지날 때에 혹 그의 그림자라도 누구에게 덮일까 바라고,
16. 예루살렘 부근의 수많은 사람들도 모여 병든 사람과 더러운 귀신에게,
괴로움 받는 사람을 데리고 와서 다 나음을 얻으니라. 아멘!
내가 변하면 모든 것이 다르게 보입니다. 내가 변하면, 모든 것이 이해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시는 은혜를 받으면, 모든 것이 달라져 보입니다. 어느 사이트에서 “충만할 때와 떨어질 때” 라는 제목의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은혜가 충만하면 예수님이 크게 보이고, 은혜가 떨어지면 내가 크게 보인다. / 은혜가 충만하면 천국을 사모하나, 은혜가 떨어지면 세상이 그리워진다. / 은혜가 충만하면 말씀이 꿀맛 같으나, 은혜가 떨어지면 말씀이 지겹게 들린다. / 은혜가 충만하면 책망을 들어도 감동이 되나, 은혜가 떨어지면 좋은 말에도 시험에 빠진다. / 은혜가 충만하면 내가 죽어지나, 은혜가 떨어지면 내가 살아난다. / 은혜가 충만하면 남을 칭찬하고 높여주지만, 은혜가 떨어지면 자기를 자랑하고 높인다. / 은혜가 충만하면 나를 깨뜨리나, 은혜가 떨어지면 남을 깨뜨린다. / 은혜가 충만하면 자신의 죄가 크게 보이나, 은혜가 떨어지면 남의 허물이 더 크게 보인다. / 은혜가 충만하면 사람을 사랑하나, 은혜가 떨어지면 사람이 미워진다. / 은혜가 충만하면 영혼이 귀하게 보이나, 은혜가 떨어지면 사람이 하찮게 보인다. / 은혜가 충만하면 남을 섬기고 싶어 하나, 은혜가 떨어지면 대접을 받고 싶어 한다. / 은혜가 충만하면 고생을 해도 찬송이 나오나, 은혜가 떨어지면 편안한 생활에도 원망이 나온다. / 은혜가 충만하면 범사에 감사가 넘치나, 은혜가 떨어지면 매사에 불평이 넘친다. / 은혜가 충만하면 겸손이 절로 나오나, 은혜가 떨어지면 교만함이 베어 나온다.”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 은혜로 충만하십니까? 아니면 은혜가 떨어졌습니까?
초대교회는 은혜로 충만했습니다. 물론 성경에 보면 초대교회라고 해서 완전한 교회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초대교회는 은혜가 넘치는 교회였습니다. 그렇다면 은혜로 충만한 교회는 어떤 교회일까요? 아니 은혜로 충만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일까요? 첫째, 은혜가 충만한 교회는 모이기에 힘을 씁니다. 은혜로 충만하면 예배, 기도, 봉사 등에 잘 참여합니다. 은혜를 받으면 모이기에 힘쓰는 것이 사실이지만, 또 은혜로 충만하려면 모이기에 힘써야 합니다. 믿음은 말씀을 들을 때 생기는 줄로 믿습니다. 말씀이 선포되는 예배 자리에서 말씀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는 줄로 믿습니다. 믿음을 잃지 않으려면, 은혜로 충만하려면 말씀 듣는 자리에 모여야 할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 은혜로 충만해지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모이기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예배 자리, 말씀이 선포되는 자리를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모이기에 힘쓰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모이기에 힘쓰면 은혜가 충만하게 임합니다.
둘째로, 은혜가 충만한 교회는 칭찬을 받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만 칭찬 받을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칭찬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순서입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께 칭찬을 받아야 하고, 그 다음에는 주위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아야 합니다. 로마서 14장 18절에 보면,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칭찬을 받을 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습니다. 은혜 받은 초대교회 성도들이 바로 그랬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만 칭찬 받은 것이 아니라, 주위 사람들로부터도 칭찬을 받았습니다.
오늘 본문 13절 말씀에 보면, 은혜를 받은 성도들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온 백성’ 이라는 단어입니다. 이 말에는 믿는 사람 뿐 아니라 믿지 않는 모든 사람들도 다 포함하고 있으며,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이방인들도 다 포함됩니다. 그러니까 은혜를 받은 초대교회 성도들은 하나님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로부터도 많은 칭찬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도 칭찬받는 성도가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먼저는 하나님께 칭찬을 받고, 더 나아가 주위 사람들에게도 칭찬 받는 성도가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셋째, 은혜가 충만한 교회는 계속해서 성령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오늘 본문 15절과 16절 말씀을 보면, 사람들은 베드로가 지나가는 길에 침대를 놓아두거나 요를 깔아놓고, 각색 병든 자들을 그 위에 뉘였습니다. 그리고 베드로의 그림자라도 스치기를 간절히 사모했습니다. 왜냐하면 베드로의 그림자만 닿아도 병들이 낫는 기적이 일어났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소문이 온 예루살렘 성안에 퍼졌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예루살렘 교회로 수많은 병자들과 귀신 들려 고통 받는 사람들을 데리고 왔고, 그들의 병은 모두 고침을 받았습니다. 오늘 본문 16절 하반절에서 보면 ‘다 나음을 얻었다.’ 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질병의 종류와 상관없이 귀신들린 정도와 상관없이, 모든 병자들이 다 회복될 만큼 엄청난 성령의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이것을 사도행전에서는 ‘성령에 의한 표적과 기사’ 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2장 43절에 보면,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 본문 12절 상반절에 보면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나매”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초대교회인 예루살렘교회에서는 성령의 임재와 충만한 역사가 있은 후부터, 놀라운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났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서양 교회들이 점점 쇠퇴하는 가운데서도 부흥하는 교회가 있는데, 그 교회들은 대부분 뉴라이프, 순복음, 엘림, 등의 오순절 계통의 교회들입니다. 그 교회들의 특징은 성령의 역사가 끊임없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역사가 계속해서 일어나지 않으면 아무리 큰 건물을 자랑하는 교회라 할지라도, 그 교회는 쇠퇴하게 되어 있습니다. 수많은 교인들이 모인다 할지라도, 성령의 역사가 사라지면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점점 약해지고, 아무리 많은 활동을 한다 할지라도 교회로서의 능력을 상실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표적과 기사와 같은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는 곳에 부흥이 일어납니다. 은혜가 충만한 교회는 지금도 이런 치유의 역사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는 줄로 믿습니다. 저는 우리 안에 이러한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기를 소원합니다.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는 심령, 가정, 우리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넷째, 은혜가 충만하면 계속해서 성장을 합니다. 오늘 본문 14절에서 “믿고 주께로 나아오는 자가 더 많으니 남녀의 큰 무리더라.” 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은혜가 충만한 교회는 성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세상에 칭찬과 인정을 받고, 세상 사람들이 주목하는 성령의 역사가 끊임없이 나타나면 교회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게 되어 있습니다. 초대교회는 날마다 모이기에 힘쓰고,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칭찬과 인정을 받았고, 끊임없이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며, 계속해서 성장하는 교회였습니다. 우리에게도 초대교회 위에 임했던 은혜가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렇습니다. 우리가 우리 앞에 있는 바위, 즉 고난, 시험, 역경과 같은 문제를 옮겨달라는 기도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은혜로 충만하게 채워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더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은혜가 넘치면 시험을 이기고 고난을 넘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은혜를 받으면 변화됩니다. 은혜가 넘치면 주 안에서 하나가 되고, 섬김과 나눔이 회복되고, 구제와 선교를 하게 됩니다. 은혜가 넘치면 예배가 즐겁고,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고 세상으로부터 칭찬과 인정을 받습니다. 은혜가 넘치면 교회가 성장합니다. 이것이 우리 교회의 2010년도 꿈이요 비전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바라기는 여러분들의 삶과 가정과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더 나아가 우리 교회가 초대교회처럼 모이기에 힘쓰고,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칭찬과 인정을 받고,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고, 날마다 성장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