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호국보훈의 달] 과천시재향군인회 박대석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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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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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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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대 과천시재향군인회 박대석 회장. 사진=이원호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산다’는 슬로건을 내세운 과천시재향군인회는 1986년 3월에 출범했습니다. 당시 시흥군에서 분리돼 과천시 중앙동 현대빌딩으로 이전했으며, 1991년 12월에 현재의 사무소로 입주했습니다. 현재 박대석 회장이 15대 회장으로 2024년 1월 25일에 취임하여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박대석 회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과천시재향군인회는 회장, 부회장 4명, 감사 1명, 이사 20명, 국장 1명으로 구성된 시회임원 27명이 있다. 또한, 문원부림동, 중앙과천동, 별양갈현동의 3개 동회에서 각각 18명의 대의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총 대의원 수는 45명이다. 하부조직으로는 여성회 286명과 청년단 12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향군회원은 총 3108명에 달한다. 과천향군상훈은 대통령표창(2013), 국무총리표창(2022), 대통령국민포장(2023) 등이다.
주요 현안과 비전
박대석 회장은 과천시재향군인회의 중장기적인 목표와 현안사항을 중점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의 안보와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또한, 회원들의 단합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정기적인 모임과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과천시재향군인회는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산다’는 슬로건 아래, 지역사회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조국을 지킨 영웅들과 펄럭이는 태극기. 국립현충원이다. 사진=이원호
과천시재향군인회는 2024년에도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매년 1회 개최되는 체육대회, 전적지 순례, 여성 안보 현장 견학, 안보 강좌(4회), 그리고 향군의 날 행사가 주요 행사로 예정돼 있다. 또한 각종 정기총회와 이사회의가 분기별로 열려 정책 및 주요 안건들을 논의한다.
봉사활동과 청년단 참여
과천시재향군인회는 매월 첫째 주 수요일에 노인복지관에서 배식봉사를 실시하며, 11월에는 단체 배식 활동을 펼친다. 이외에도 자연 정화를 위한 그린 활동이 5회 계획되어 있고, 청년단의 배수로 담배 꽁초 청소 활동이 분기별로 진행된다. 이러한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의 발전과 공익활동에 기여하고자 하는 과천시재향군인회의 중요한 부분이다.
2024년 중점 아젠다
과천시재향군인회는 3108명의 회원을 보유한 최대의 안보 단체로서 위상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향군회관 건립 및 운영을 통해 자립 여건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군번을 소지한 회원들의 가입을 증대시키고, 향군회원들의 쉼터(회관) 부재 및 임대수입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보관과 과천시에 바라는 점
과천시재향군인회는 대한민국의 부강함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 덕분임을 강조한다. 이를 계승하기 위해 애국심 함양과 투철한 안보관 확립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추모 및 기념 행사, 향군 교육 업무, 안보 및 나라사랑 교육 사업, 지역사회 발전과 공익 활동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시보조금 및 운영비 증액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호국영령들의 비석들과 저멀리 솟아오른 빌딩(국립현충원). 사진=이원호
안보행사 주관 가능성
매년 과천시가 진행하는 안보행사를 시청 공무원이 주관해 진행하고 있다. 과천시재향군인회가 안보 행사를 이양받아 주관할 용의가 있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충분히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국가보훈기본법에 따른 보훈단체로, 회원이 대부분 제대군인으로 구성돼 있다. 안보뿐만 아니라 보훈단체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으며, 매년 새로운 회원이 가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과천시재향군인회는 안보행사를 이양받아 진행할 용의가 충분히 있다는 것.
탄소중립 실천 계획
탄소중립이 새로운 시대적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과천시재향군인회도 이에 대한 실천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회원들에게 생활환경 변화를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으며, 일회용품 줄이기, 쓰레기 버리지 말기, 가까운 장소 도보로 이동하기, 나무 보호하기 등의 공중도덕 지키기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을 주민들에게 전파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과천시재향군인회 청년단(단장 강희석)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별양동 중심상가에서 ‘담배꽁초 줍기’ 봉사활동을 6월 24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청년단은 지역사회의 환경 보호와 공중도덕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