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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라는 것은~!!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니 “내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노사를 지어야 한다”고 고집하는
그래서 때로는 벌레들에게 모두 내어주기도 하는 욕심 없고 너무 착한 충청도 남자^^*
[인삼을 사랑한 시골아낙네 사는 이야기]
25년 전 남편을 따라서 이곳 충북 음성으로 내려와서 멋모르고 시작한 인삼농사~!!
농사를 몰랐기에 오히려 힘든 줄도 모르고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하기만 했던 어린 새댁이 이제는 인삼농사에 있어서는 알만큼 아는 진짜 촌부가 되었고~ㅎ
20년 동안 시부모님 모시면서 농사짓는 것 밖에 모르는 촌아줌마가 이제는 6년근 인삼을 수확해서 얼떨결에 직거래를 시작하게 되었고 이제는 6년근 홍삼액까지 도전을 합니다^^
건강을 지켜주는 6년근 인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드릴께요^^* ♥ 인삼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예정지 관리 비료난 거름을 사용하지 않고!! ♥호밀이나 수단그라스(옥수수) 또는 콩을 심어서 오히려 비료성분을 없애기 위한 방법~!! 그 뒤로 갈어 엎고 로타리 치기를 일년에 열 다섯번!! ♥ 그렇게 튼실한 토양을 만들어야~!! 6년을 잘 자라서 건강한 인삼을 수확할 수 있답니다^^* 인삼은 아무나 심는 것이 아니라서~!! 연륜이 쌓인 노하우가 있어야 한답니다 인삼농사가 얼마나 오랜시간 정성이 들어가야 맛을 볼 수 있는 것인지.. 인삼을 심기 위해서는 다른 작물을 심지 못한채로 최소한 1~2년 다른 작물이 심겨졌던 곳이라면 2~3년 동안 거름이 되어줄 옥수수나 호밀을 심어서 일년에 15번 이상을 갈아엎어 주어야 한답니다^^ 그리고 인삼을 심어놓고 또 다시 6년의 기다림~!! 그 긴 시간을 기다리고 정성을 들여야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으니~ 왠만한 인내심 가지고는 하지 못할 것이 바로 인삼농사랍니다^^* 이 작은 씨앗이 여린 새싹이 되고~! 뿌리가 튼실한 6년근 인삼으로 자라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풀에 치이지 않도록 매일같이 올라오는 풀과 전쟁을 치뤄야하고~ 겨울을 이기고 올라오는 새싹~!! 제대로 올라오는지 아침마다 돌아보면서 돌봐줘야 하구요^^* ♥ 땅 속에서 겨울을 지내고 새잎을 올리는 인삼!! 지붕을 씌워서 재배하는 인삼의 특성 때문에~!! ♥ 묘삼으로 심어서 1년 되는 인삼은 꼬박 2~3일에서 길게는 일주일 정도 물을 뿌려 준답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볼수록 예쁜 인삼의 하얀 꽃~~~! 긴 기다림 끝에 제일 먼저 느끼는 행복은 빨갛게 여물어가는 인삼 열매를 수확하는 순간^^ 이 열매의 과육을 벗기면~!! ▽요렇게 멋진 인삼 씨앗이 나온답니다^^ 이씨앗을 꼬박 백인동안 정성들여 관리를 해야 값이 최고!! 그 뒤에 파종을 할 수 있는 인삼농사^^* 한 여름 빨간 열매가 달렸다가 떨어지고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 ♥ 인삼도 단풍이 들기 시작하면 수확을 시작합니다^^* ♥ 6년간 땅 속에 숨어있던 인삼을 만나는 순간의 행복^^* 볼 때마다 신비롭고 가슴 벅찬 시골아낙네..ㅎㅎㅎ 홍삼액을 내리는 일 역시 저온으로 증숙해서 영양분이나 맛이 좋은 기술 좋고, 믿을 수 있는 시설에서 내려오고 있는데^^ 조만간에 촌부가 직접 내리기 위해 2016년 올 한해도 더욱 열심히 일하려구요^^* 그런데 홍삼액을 색이 진한 정도로 판단하는 분들이 가끔 있는데요^^~ ♥ 홍삼의 색깔은 온도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홍삼액은 80도가 넘지 않는 낮은 온도에서 중탕을 해야 사포닌 성분이며 몸에 좋은 효능들이 파괴되지 않고 유지가 된답니다~!! 홍삼액을 내리려고 여러곳에서 내려봤는데.. 온도가 1~2도만 더 올라가도 색은 진한 갈색으로 짙어지는데 6년근 특유의 깊은 향과 맛이 없어지더라구요~^^* 홍삼액은 기본적으로 한박스에 한재정도 넣는다는데 손 큰 촌아낙이 두채도 더 넣어서 좀 진하게 내려졌답니다 하루에 한 봉지만 드셔도 충분합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전화나 문자로 주소 보내주시거나 댓글에 주소, 핸드폰번호 남겨주시면 잘 챙겨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시골아낙네 이경희 010-2562-1298 |
원문 출처 : 촌부일기
첫댓글 시골아낙네님!
축하 드려요. 이제 홍삼액까지 도전하신다니..
인삼농사가 이렇게 오랜 기간을 사랑과 정성을 쏟아야 하는 건지 저도 이제야 알았네요.
올해는 홍삼액을 직접 내리실 꿈도 갖고 계시군요. 시설도 갖추어야하고 힘드실거예요.ㅎ
그동안의 인삼에 들인 정성과 삶의 모습을 뵈면 충분히 해내실 것 같습니다
새로운 도전과 늘 행복하기!!
빌어 드릴께요...좋겠다***^^*
술빵~ 저도 도전해봐야겠어요. 쫀득쫀득 맛있겠다.
갑자기 엄마가 해주시던 술빵이 생각나요.
오늘은 엄마한테 전화해서 수다라도 떨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