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그림책
작은 지렁이 한 마리가
토니 디알리아 글 ‧ 미미 퍼넬 그림 ‧ 김여진 옮김
양장 | 32페이지 | 225*275mm | 4~7세
정가 15,000원 | 2024년 8월 28일 발행 | 도서출판 그린북
ISBN 978-89-5588-482-1 7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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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연계
초등 2-1 <자연> 그림책으로 만나는 자연 | 초등 2-1 <자연> 땅속이 꿈틀꿈틀
자연에서 중요한 일들을 척척 해내는 작은 지렁이의 힘!
작은 생명체의 소중함과 사랑을 키워 주는 생태 그림책
정원 한가운데,
흙 이불 아래
꼬불꼬불 작은 지렁이 한 마리
꿈틀꿈틀 기어갑니다.
-본문 중에서
지렁이는 흙 위에서, 땅속에서 뭐 할까요?
건강하고 비옥한 정원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그 속에서 부지런히 먹고 일하는 작은 지렁이와
자연 속 지렁이의 엄청난 활약을 만나 보세요!
■■■ 출판사 리뷰 ■■■
정원의 둘도 없는 친구, 지렁이!
꼬불꼬불 작은 지렁이의 멋진 하루
세상을 움직이는 작은 꿀벌의 경이로운 하루를 아름다운 글과 그림으로 임팩트 있게 보여 준 생태 그림책 《작은 꿀벌 한 마리가》에 이어 두 번째 책이 그린북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작은 지렁이 한 마리가》는 꿀벌처럼 자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작은 생물 중 하나인 지렁이에 대해 들려줍니다.
향기로운 꽃과 싱그러운 풀이 자라는 정원의 흙 속을 작은 지렁이 한 마리가 꿈틀꿈틀 기어갑니다. 유연한 지렁이는 몸을 길게 늘였다가 짧게 줄이면서 앞으로 조금씩 나아가지요. 지렁이가 만든 터널은 땅의 숨구멍이 되어 흙을 숨 쉬게 하고, 공기와 빗물의 통로가 되어 흙을 더욱 보드랍고 건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꼼지락꼼지락 움직이며 열심히 일하는 지렁이가 최고로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일까요? 지렁이는 낙엽이나 죽은 식물같이 자연에서 나온 쓰레기와 우리가 버린 과일과 야채 찌꺼기를 맛있게 먹습니다. 지렁이는 퐁퐁 똥도 잘 싸는데, 지렁이의 똥으로 만들어진 천연 비료는 다시 흙이 되어 식물과 작물의 성장에 큰 도움을 줍니다. 호시탐탐 지렁이를 노리는 천적도 있지만, 흙 속에 있으면 지렁이는 안전합니다. 지렁이에게 땅속은 세상에 둘도 없는 능력을 발휘해 맡은 일을 해 나가는 일터이면서 포근한 집입니다.
《작은 지렁이 한 마리가》는 우리가 잘 몰랐던 지렁이의 특징과 자연에서의 역할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지만 단순히 생물의 생태와 지식을 전달하는 책은 아닙니다. 땅속에 살며 부지런히 먹고 일하는 지렁이의 하루를 따라가 보세요. 감각적인 글과 섬세한 그림이 함께하는 이 책은 지렁이가 궁금한 어린 독자들의 이해와 애정을 높여 줄 것입니다.
꿈틀꿈틀 지렁이가 궁금해!
자연과 생명과 교감하며 생태 감수성을 키워요
전작인 《작은 꿀벌 한 마리가》와 이번 책 《작은 지렁이 한 마리가》는 자연에서 중요한 일들을 척척 해내는 작은 생명체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생태 자연 그림책입니다. 벌레와 곤충 들이 우리 생태계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어린이 독자들에게 속속들이 보여 줍니다.
뼈도 없고 다리도 없는 지렁이는 미끄러운 바깥 근육과 뱀처럼 기다랗게 생긴 겉모습 탓에 징그러워하고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책에는 그런 선입견을 단번에 무너뜨릴 만큼 귀엽고 사랑스러운 지렁이가 등장합니다. 땅속과 흙 위를 왔다 갔다 하며 부지런히 움직이는 분홍색 지렁이를 보고 있으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지요. 어떤 장면은 숨은그림찾기처럼 눈을 크게 떠야만 작은 지렁이를 찾을 수 있는 페이지도 있습니다. 자연에서 작지만 대단한 힘을 발휘하는 지렁이의 존재를 실감하게 하는 장면들이지요.
지렁이는 바깥 근육으로 숨을 쉬기 때문에 비가 와서 땅속에 물이 차면 숨쉬기가 어려워 호흡을 위해 밖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비가 온 직후에 특히 더 많은 지렁이들을 볼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요. 지렁이는 터널을 뚫고, 지구를 바꿔 나가며, 정원의 찌꺼기를 먹어 치우고 식물들이 쑥쑥 자라도록 합니다.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있는 그림책 《작은 지렁이 한 마리가》를 정원을 산책하는 기분으로 천천히 감상해 보세요. 징그러워서 피하기에만 바빴던 작은 벌레가 아닌 지구의 작은 보배로서의 지렁이를, 건강하고 튼튼한 정원을 만들어 주는 숨은 주인공으로서의 지렁이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무지개처럼 다양한 빛깔, 다양한 이야기!
유아들을 위한 레인보우 그림책
4~7세 유아들을 위한 그림책 시리즈 ‘그린이네 그림책장’이 ‘레인보우 그림책’으로 새롭게 선보입니다. ‘옛이야기/우화’, ‘계절/명절’, ‘자연/과학’, ‘예술/문화’, ‘감정/심리’, ‘생활 습관’, ‘가족/사회성’ 등 7개의 다양한 독서 영역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한 독서 습관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그린북은 앞으로도 아이들의 감성과 상상력을 풍부하게 채우는 그림책, 비 온 뒤 뜨는 무지개처럼 아이들의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그림책, 개성 있고 아름다운 그림이 돋보이는 그림책, 국내외 좋은 그림책을 한 권 한 권 소개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그린북만의 이야기, 그림책 세상을 기대해 주세요.
《작은 지렁이 한 마리가》는 레인보우 그림책의 첫 책입니다. 지구의 숨은 영웅, 지렁이를 통해 자연과 생명에 대한 존중과 소중함을 일깨워 줍니다. 이 책에서 작고 귀여운 지렁이도 만나고, 지렁이를 알아 가며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 보면 어떨까요?
■■■ 추천평 ■■■
비가 온 직후 밖으로 나가면 바닥엔 온통 제각기 다른 곡선들로 가득하지요. 바로 지렁이들이에요. 주로 땅속에서 부지런히 먹고 일하기 때문에 평소엔 거의 볼 수 없지만, 비가 오면 이토록 많은 지렁이들이 있었다는 걸 비로소 깨닫게 되죠. 동물의 똥이나 떨어진 낙엽 등이 흙 위에 떨어지면 금방 스스로 잘 썩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대요. 누군가의 도움이 있어야 잘 썩는다는 것이죠. 우리 인간은 과일만 좋아하고 과일 껍질은 버리지만 지렁이의 생각은 다르죠. 지렁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이 과일이나 야채 껍질, 음식물 쓰레기니까요. 이걸 냠냠 먹어 치우고 똥을 싸는데, 이 지렁이 똥을 ‘지렁이 분변토’라고도 불러요. 공장에서 만들어 낸 화학 비료는 오래 사용하면 토양을 산성화시키지만, 지렁이 똥은 많으면 많을수록 흙이 건강해져요. 우리는 삽으로 30센티미터 깊이의 땅을 파기도 힘들지만, 지렁이는 3미터 아래까지도 쉽사리 내려간대요. 정말 대단하지요? 이제는 지렁이를 보면 “으악, 징그러워!” 대신 “우아, 반가워!”라고 상냥하게 인사해 주세요.
_김여진(초등학교 교사, 좋아서하는어린이책연구회 운영진)
■■■ 저자 소개 ■■■
지은이 토니 디알리아
호주 멜버른에 살며 어린이책과 소설을 쓰는 작가입니다. 초등 교육학 전공을 바탕으로 영감과 자긍심, 가르침과 즐거움을 주는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주로 씁니다. 작가의 이야기 속에는 유머와 진심이 묻어 있습니다. 건강한 삶과 환경에 특히 관심이 많습니다. 지은 책으로 《작은 꿀벌 한 마리가》 《The Easter Bunny Hop》이 있습니다.
그린이 미미 퍼넬
영국 출생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디자이너이며 현재는 호주에 살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산업 학위를취득한 이후 기획사 디자인, 애니메이션, 영화 관련 작업을 하였으며 현재는 사랑스러운 일러스트 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시간에는 아웃도어 활동을 즐깁니다.
옮긴이 김여진
서울의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좋아서하는어린이책연구회’ 운영진으로 매달 어린이책 애호가들과 깊이 교류하고 있습니다. 《소녀들에게는 사생활이 필요해》 《그림책 한 문장 따라 쓰기 100》과 《그림책 수업 대백과 261》(공저) 《떡상의 세계》(공저)를 썼고, 《작은 꿀벌 한 마리가》 《나는 ( ) 사람이에요》 《달팽이 헨리》 《선생님을 만나서》 등을 번역했습니다. 창작이 일상을 지탱하는 힘이라고 믿으며 삽니다.
@zorba_the_gr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