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 바다코스 남쪽 약 25만㎡의 터에 가칭 'BMW그룹 드라이빙센터(조감도·BMW Group Driving Centre)'가 오는 2014년에 문을 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제청)은 BMW 그룹 코리아의 가칭 'BMW 그룹 드라이빙센터'를 영종도 운서동 인근 부지에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업 주체인 BMW 코리아는 이 사업을 위해 약 700억원을 투자해 해당 부지에 연면적 약 1만2000㎡의 시설물을 지을 계획이다.
BMW코리아 측은 현재 드라이빙센터를 짓기 위한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해당 토지를 임대·사용하고 있는 스카이72골프크럽과 재임대 계약이 마무리되면 최종 사업비가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BMW코리아 측은 또한 모든 절차가 끝나면 드라이빙센터를 2013년 착공해 시험 운영을 거쳐 오는 2014년 초에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험(Experience), 즐거움(Joy), 친환경(Green)을 테마로 지어질 BMW 그룹 드라이빙센터에는 드라이빙 트랙, 고객센터, 트레이닝센터, 서비스센터, 친환경 체육공원 등 총 5개의 부속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 센터의 핵심시설인 드라이빙 트랙은 고객과 일반인들에게 BMW 차량의 '하이 퍼포먼스 경험'과 '드라이빙의 즐거움', '안전 교육 체험'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 중이다. 이와 함께 센터에는 다양한 자동차 체험을 할 수 있는 '가족형 문화·전시 및 체험공간'도 만들어진다.
이 곳에는 BMW, MINI, BMW 모토라드, BMW i 등 BMW 그룹의 브랜드들을 체험하는 문화·전시공간,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친환경 미래자동차와 자동차의 원리 등을 직접 체험하고 직접 운전할 수 있는 주니어 캠퍼스(Junior Campus), 자동차와 BMW의 역사와 전통, BMW 클래식 모델들이 전시되는 헤리티지 갤러리(Heritage Gallery), 카페, 레스토랑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된다.
경제청 관계자는 "이 시설이 문을 열면 자동차 관련 전문가들은 물론, 지역 주민과 일반 방문객 등 연간 10만여명이 이 곳을 찾게 돼 영종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