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잘 있지?
오늘은 밖에 날씨가 흐릿흐릿, 비가 오기도 하는 흐린날씨였어
오늘 원래 비소식이 없었는데 하늘도 너무 슬퍼 없는 빗물을 다해 눈물을 흘렸나봐
난 하루종일 마음이 쓰리다
어제 사실 잠을 못잤어
한시간만 잤는데도 피곤하지가 않아
자고 일어났을땐 아 내가 꿈을 꿨나보다 싶어서
바로 핸드폰을 봤는데 아니더라ㅎㅎ
어떤 팬분은 오빠가 행복한게 일순위라 지금 행복하면 된다 하시더라구
나도 오빠가 모든 압박감에서 자유로워졌다면 그건 너무 다행이라 생각해
그래도 너무 보고싶다 ㅎㅎ..
마음 한 켠이 너무 아려
내가 어제 오빠를 보면서 너무 안타깝고 아깝다고 했는데
오빠도 딱 그렇게 말했더라고…
난 있잖아 오늘 너무 이기적인가 싶게도
오늘 하루는…오늘 하루는 제발 다들 너무 기뻐도 기뻐하지는 말아줬으면 했어
그냥…우리 오빠가 너무 안타깝잖아…이렇게 빛이 나는 사람이 떠났으니 제발 하루만이라도 오빠를 생각해주기를 바랬어
어제는 오빠한테 도저히 잘가라고 말을 못하겠더라구
오빠를 보내지를 못하겠어
참 오빠는 좋은사람이었어
오빠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싶었을 뿐인데
참 얼마나 힘들었을까
오빠 너무 고생했어 그동안
난 근데 또 무섭다
지금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는데
어느순간 잊힐까봐
이렇게 빛이나던 사람이 잊혀질까봐
난 너무 불안하고 무서워
잊히면 안되는 사람인데
그러면 안되는데
오빠가 당장이라도 잘지내냐구 글 올려줄것 같은데
마음이 아프다 이런 따뜻한 사람이라
보고싶어 빈이오빠
우리가 너무 슬퍼한다구 속상해하고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오빠 너무사랑했고 앞으로도 잊지않을게
난 오빠의 생일을 기억할게
곧 내가 오빠보다 나이도 많아질텐데
그래도 오빠는 영원한 빈이오빠로 남아줘
또 올게 오빠
잘 가고 있어야해
넘어지지 말고, 아프지 말고
편안하게..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