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장애학생의 진로와 직업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학교기업 `홍이 차사랑관'이 10일 동해시에 문을 연다.8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개관한 속초청해학교의 청해김치에 이어 두 번째 기업인 홍이 차사랑관(동해시 발한동)이 이날 개관식을 갖고 장애학생을 위한 직업교육에 나선다.태백미래학교(교장:홍금자)가 운영하는 차사랑관은 강원 남부지역 장애학생의 진로와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전망이며, 기능 중심 현장실습을 통해 졸업생들 가운데 매년 5명 내외를 취업시킬 계획이다.연면적 2,034㎡ 규모의 자동차 해체와 재활용 사업장을 세워 자동차 해체와 재활용 기술을 익히게 된다.이와 함께 태백 본교에는 자동차 세차시설과 다육식물원을 설치, 자동차 내·외장 관리와 세차기술, 다육식물 재배기술도 익히게 된다.이번 학교기업은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의 특수학교 학교기업 공모 선정에 따라 설립이 추진된 것이다.도교육청 지용식 책임교육과장은 “홍이 차사랑관은 강원 남부지역 장애학생들의 취업과 직무 능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 사회와 연계한다면 전국 최고의 장애인 고용 창출의 산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황형주·박영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