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iM증권 김현석입니다.
RSI 과열권에서 맞이하는 FOMC 회의가 시장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는 불안한 예상이 어긋나지를 않네요ᆢㅠ
FRB는 가뜩이나 FRB 목표를 넘어서는 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2기의 고율관세 정책이 끌어올릴 물가를 감안해야 하는게 자명했기에 충분히 예상 가능한 FRB의 반응이었을텐데 시장 반응이 너무 거세게 느껴집니다. 애써 외면했던 현실을 마주하고 포지션 변경에 주저함이 없어 보입니다.
연준의 성명서는 그대로였지만 파월의 ”이제부터 새 국면이며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할 것”이라고 명시적으로 밝힌 점이 에쿼티 매도 실행의 트리거가 된 듯 합니다.
연준이 바라보는 내년 미국은 성장률 2.1%(2.0%에서 상향), 실업률 4.3%(4.4%에서 하향), 그리고 PCE물가 상승률 2.5%(2.1%에서 상향) 입니다.
트럼프 관세 정책이 부추길 물가 상승률이 변화의 한 근거가 되었다고 의견이 모이지는 만큼 우리와는 상관 없게 느껴지는 트럼프 트레이드 1막도 막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시장은 2025년 추가 금리 인하가 2번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을 변경했으며(그림 9) 국채 금리는 급등하고 시장은 중소형주 및 기술주, 특히 최근 상승폭이 컸던 테슬라나 브로드컴의 낙폭이 크게 나타나는 모습인 반면 그간 약세를 보여온 엔비디아는 적은 폭의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조정된 금리 인하폭을 두고 적정 밸류에이션을 찾아가는 과정이 어느 정도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사와의 계약으로 53% 폭등한 퀀텀 컴퓨팅(QUBT)를 보면 또 알 수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상대적으로 시장 방어적이어야 할 다우지수는 오늘도 적지 않은 폭으로 추가 하락하며 10일 연속 약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그림 10)
이제 나머지는 매크로, 시장 전략 및 시황 담당자들의 분석에 맡기겠습니다.
오늘도 굉장히 춥습니다. 컨디션 관리 잘되시는 하루 보내십시오ᆢ꾸벅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909312?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