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실성사이다입니다 ^o^
오늘 시험이 끝났지요-
오늘은 얼짱그녀 말고
'그와 그녀의 이야기' 첫 편을
연재 해 볼까 해요!
반응 테스트랄까요...
우선 미흡한 점 많지만 ,
독자님드렝게 반응테스트를 받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
(우선 얼짱그녀의 완결도 얼마 남지 않았구요[웃음])
으핫. 잡소리가 길었군요-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그와 그여자의 이야기]
-
[그의 이야기]
그 날 이었을 것입니다.
제가 그녀를 처음 만난 날 말입니다.
새학기가 시작하던 날이었습니다.
친구들과 모두 흩어져 다른 반이 되서
선생들이 원망스럽기만 했습니다.
처음 만난 아이들과 처음 만난 선생님
처음 만난 교실 모두 어색하고 낯설기만 했지만
나름대로 나쁘진 않았습니다.
담임을 맡은 선생님이 자기 소개를 하고
있을 때 뒷문을 쾅 열고 어느 여자애가 들어왔습니다.
" 죄송합니다! "
이쁘게 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어디에 꿀릴 얼굴도 아니었습니다.
매력이 있다고 할까요?
90도로 깍듯이 고개를 숙이는 그 여자애가
그저 귀엽기만 합니다.
그 여자애는 남은 자리에 앉아
언제 그랬냐는 듯 허리를 꼿꼿이 세우곤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있습니다.
눈길이 자꾸 그 여자애에게 갑니다.
"한솔이 귀엽지."
옆에 앉은 녀석이 말을 겁니다.
키는 멀대같이 큰게 희멀건 해서
교실에 들어오자마자 "어!" 소리를 지르더니
내 옆에 앉은 녀석 입니다.
"어?"
"쟤 말야, 한솔이"
"이름이 한솔이야?"
"응. 쟤 귀엽지"
"...뭐 살짝"
"쟤 내가 찍었어-
친해지면 고백해야지"
살짝 홍조를 띈 녀석의 얼굴이 귀엽습니다.
허허 . 사내 새끼 귀엽다고 느껴진건 처음이네요
"니 이름 뭐냐?"
"눈은 장식품이냐? 여기봐라"
지 가슴팍을 치며 말하는 녀석.
명찰에 똑똑히 박혀있는 석자. 김주영
"김..주영?"
"그래. 넌 손희민?"
"어떻게 알았어?"
"너 유명하잖아- "
내가 유명하다니.
얼굴도 잘나지 못하고 공부도 못하고.
이런 내가 뭐가 유명하단 건지
"헐, 몰랐냐?
너 졸라 유명해.
한동안 말 안했다며."
"응"
"그래서 막 신비소년으로 통하던데"
"아..."
신비소년은 얼어죽을.
노래부르는 알바땜에 말을 아꼈던것 뿐인데.
지랄하는구나. 신비소년은 무슨.
나 장난 빼면 시첸데.
신비소년은 정말 지랄이구나.
"진짜 몰랐냐?
와- 이새끼 완전 황당하네-
하여튼 손희민 .
난 니가 참 맘에 든다,
잘 지내자"
"그르시던지"
녀석에게 퉁명스럽게 대답을 하고
내 눈길은 오직 한솔이라는 소녀에게만 머무릅니다.
그리고 얼마 후 왠만한 아이들과는 모두 친해졌습니다.
단 한명 그녀를 제외 하구요.
그 녀와 눈이 마주친 적은 많지만,
서로 재빨리 눈길을 돌렸습니다.
말을 걸려고 하다가도
그 녀석앞에만 서면 그녀석에게서 나는 비누냄새땜에
심장이 두근거려 말을 붙일 수가 없었습니다.
어렵게 어렵게 그녀의 핸드폰 번호를 따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안녕'
평소에 아이들과 자주 하는 대화 였지만
그 두 글자 쓰는게 어찌나 심장 떨리던지.
몇 시간이 지나서야 문자가 왔습니다
'누구야?'
난 내이름을 밝히고 , 그녀와 문자를 주고 받았습니다.
그 덕에 그녀와 친해질 수 있었고
학교에서도 장난도 치고 농담도 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생각대로 착하고 다정하고 매력적인 여자였습니다.
[그녀의 이야기]
새 학기가 시작 되었어요.
으앙. 어떡해요 . 근데 벌써부터 지각이예요-
배정된 3학년 2반으로 가서
처음엔 뒷문을 빼꼼히 열고 주위를 살펴보는데
아무래도 나만 지각인가봅니다.
으악. 어떡하면 좋지요?
들어가서 무작정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를 연신 외치고 모든 아이들을
웃음바다로 몰아버렸습니다.
나의 죄송하단 말이 그렇게 웃겼나요?
나름대로 진지하게 한 말인데...
자리에 앉자 '풋' 하고 웃는 소리가 들립니다.
소리를 따라 가보니 하얗고 갈색머리를 가진
예쁘장한 남자애가 예쁘게 웃고 있습니다.
씨..남자녀석이 저렇게 이뻐서 뭐한답니까.
기분 나빠요.
연아 보다도 이쁜거 같잖아요!
아. 연아는 제 친구랍니다!
우리 학교에선 간판이라 불릴 만큼 어여쁘신 제 친구지요.
내 유일한 자랑거리예요.
하여튼 저 녀석.
계속 쳐다보는게 기분나빠요.
어느정도 되자 애들과 친해졌어요!
단 한녀석! 손희민이라는 그 기분나쁜 녀석만 빼구요.
그녀석은 나만 보면 피해 버리는 걸요-
왠지 기분나빠요.
다른 여자애들과는 잘만 놀면서 왜 나한테만 그런걸까요
나한테 무슨 이상한 냄새라도 나는걸까?
매일 아침 샤워하고 옅은 향수까지 뿌리고 학교로 오지요.
애들이 쟤 변태에다가 싸이코래요.
그래서 내가 부럽다나요-
쳇. 언제부터 내가 저딴 녀석 신경쓴건지...
근데 참 이상해요.
어제부터 말예요. 아냐 정확히 말해서 그제?
아 모르겠다. 하여튼 저녀석만 보면 괜시리
가슴이 답답하고 뜨겁단 거예요.
참 웃기죠?
그리고 오늘 자고 일어나니까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와있네요-
'안녕'
이런 문자 제일 싫어요!
누군지 알아야 안녕 하던지 말던지 하죠.
'누구야?'
헛.......어떡해요. 그녀석이였어요!
그 녀석의 문자에 어떻게 답문 보내야 할까
고민고민하고 있는 사이 녀석에게서 또다른 문자가왔어요-
그녀석과 문자를 오랫동안 한거 같아요.
정말 거짓말 조금 보태서 200통은 한 거 같아요-
으앙. 나 내일 바로 끊겨버리면 어떡하죠?
아. 그리고 여러분.
이건 여러분에게만 알려드리는 건데요.
나 말예요- 나 한솔이가요 .
내가 손희민 그녀석을 조금..
아주 조금 좋아하는 거 같아요.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중편 ]
그와 그여자의 이야기 [1]
실성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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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07 23:11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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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솔직담백한 고백같아요 - . 작가님 너무 순수해요..ㅋ
앗. 감사합니다 ♪ 솔직담백이라! 좋군요! 꺄륵 . 정말 감사해요!
흠..ㅇㅣ것도 괜찮네...뭐야~~나또 님의.소설에 빠진겨??ㅠㅠ...이럼 안되는데 ㅜ.ㅜ.안볼까 하다가 봤는데 ...ㅋㅋ..암튼수고하세여..^^*
이햐햐 . 집나간 달팽이 님은 정말 저의 사랑스러운 독자님이세요!
흠..ㅇㅣ것도 괜찮네...뭐야~~나또 님의.소설에 빠진겨??ㅠㅠ...이럼 안되는데 ㅜ.ㅜ.안볼까 하다가 봤는데 ...ㅋㅋ..암튼수고하세여..^^*
짐심으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