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짬뽕 외식
우리 자오쉼터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중국집에서 짜장이나 짬뽕을 시켜 먹는다.
그러면서 주변에 새로운 국밥집이나 중국집이 생겼다고 하면 모두 가서 먹어 본다.
맛있으면 단골이 되고 맛이 없으면 시켜 먹지 않는다.
배달되는 것도 중요하다.
맛있어도 배달이 안 되면 자주 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맛있고 배달이 안 되면 미리 주문해 놓고 가지러 가기도 한다.
이래저래 자오쉼터 삼촌들도 맛집을 알게 된다.
자오쉼터 오늘 길가에 진짬뽕 집이 생겼다고 한다.
알고 보니 작은아들 선배가 하는 것이라고 했다.
가끔 가서 사 와서 먹어 보라고 하는 작은아들.
덕분에 한번 가서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늘 아침에 “오늘 저녁은 모두 나가서 진짬뽕 집에서 먹기로 해요.”라고 했다.
시간이 되니 세대의 차에 20명이 나누어 탄다.
삼촌들은 많이 흘리니 볶음밥을 시키고 선생님들도 일부는 볶음밥을 시켰다.
나와 아내는 진짬뽕을 시켰다.
삼촌들의 우렁찬 식사 송(날마다 우리에게)이 울려 퍼진다. ^_^*
아내와 작은아들은 식사 중에도 흘리는 삼촌을 챙기느라 바쁘다.
먹을 만했다. 그렇다고 놀라운 맛은 아니었다.
가끔은 가서 먹을 것 같다.
삼촌들 그릇 바닥을 긁어 먹을 정도로 맛있었나?
모두 빈 접시들이다.
이렇게 해서 삼촌들도 직접 나가서 식사했다.
차만 타자고 하면 좋아하는 삼촌들.
그때마다 뭔가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일까?
첫댓글 아마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