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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선수를 뽑을 때 어떤 점을 유심히 살피나.
조금 의아하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무엇을 잘하는지보다 단점 위주로 먼저
관찰한다. 단점이 없으면 이미 유럽 최고 리그에서 뛰고 있겠지(웃음). 단점
을 보면서 이게 고칠 수 있는건지 아닌지를 살핀다. 공격형 미드필더 세징
야는 처음에 하이라이트만 봤는데, 잘 알 수 없어서 풀 타임 영상을 찾아보
고 난뒤에 확신이 들어 계약했다. 공격수 에드가는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
드에서 뛸 때 전북 현대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붙는 것을 보고 한
눈에 알아봤다. 부리람이 내보내려 해서 우리가 데려왔다.
(중략)
- 하지만 대팍이 워낙 만원 행진을 이어가자 이제는 규모가 너무 작은 것아니
냐, 증측이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다.
설계 단계부터 나중에 3천석 정도는 증설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대팍이 매 경
기마다 만원 사례이고, 경기장에서 직관하고 싶어도 못한다는 분들이 늘어나
고 있다. 이제는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올해부터 당초 계획했던 증축을 위해서 단계적으로 준비에 들어갈 예
정이다. 팬들이 워낙 성원을 많이 해주셔셔 나도 놀랐고, 구단도 놀랐다. 현재
만원 관중은 선수단 분위기에 큰 도움이 된다.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도록
만들어주는 효과가 크다. 증축이 되어도 그런 효과가 이어지도록 해야만 한
다. 그냥 크기만 늘리는게 아니라 모든 것들이 같이 가야만 한다.
지난 시즌에 열한번이나 매진을 기록했다. 앞으로도 평균 관중 1만명 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더 많은 경기를 매진시키려면 좋은 축구를 보여줘야 한다.
한국 축구의 이미지를 시민구단인 대구FC가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
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