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전시회에 다녀 왔습니다
오늘은 사진을 찍으러(디카site 초청) 갔던 것이었으며
개장 첫날인데다 날씨가 안 좋았던 탓으로 다행이 사람이 적어
사진을 하기는 좋았는데, 시간이 부족하여 아쉬운 마음을 두고 왔답니다
(보조광을 안 쓰고 찍기에는 조명이 어두우니 ASA 200~400이 좋을 것 같음)
이 글을 쓰려 했던 것은 아니고...
어쩌다 보니 밤늦게 와서 피곤하긴 하지만
지난번 행사 사진이나 정리해서 올리려고 컴을 켰다가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면, 남들이 욕할까 봐 카페에 들렀는데
영님과 이삼규님의 글 중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어 덧붙이고자 합니다
첫째..
두 분께서 "난사랑" 홈피에 대해 상당히 안 좋은 감정을 갖고 계신데
그 까닭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이런 얘기 한 두번 나온 것도 아니니까)
"난사랑" 자체가 무조건 나쁘다는 식으로 매도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위의 까닭(산채)이 이유 있다 하더라도, 그게 "난사랑"의 전부는 아니며
조금 전 그 site를 처음 알고 잠깐 살펴 본 소견으로는
걸러서 취한다면, 참고하여 얻을 바도 적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단지 이 site에 대한 것만이 아니라, 무엇이던 흑백논리식의 생각은 반대반대)
따라서, 풀씨님이 그곳의 주소를 소개했다고 저의, 홍보(?) 운운하는 것은
(농담인거 아는 사람은 알지만) 카페에 미치는 두 분의 영향력(?)으로 볼 때
정말 무슨 의도라도 있는 것처럼 오해될까 우려가 되었답니다
두 번째..
난 전시회 벙개 여부는 꽃사랑님과 상의해서 결정하려 하였습니다만
그곳의 벙개가 우리 카페와 어울리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오해가 있는 것 같아 부연하자면, 난 전시회는...
주최 - (사)한국화훼협회..... 주관 - 한국난재배자협회
후원 - 농림부. 농촌진흥청. KBS. 고양시. 농수산물유통공사. 경기화훼농협
"난사랑" site는 행사장의 일부 장소에서
난 사진과 그림전 및 사이버 가든을 회원의 작품으로 전시하는 것뿐입니다
세 번째.. 중언부언..
X 가 뭔가 한참 생각했는데, 개를 말씀하신 건지요?
난.. 산채.. 이런걸 생각만 해도 얼마나 화가 나고 속이 터지면
죄 없는 개까지 끌어 들이겠습니까만 (그 개 오래도 살겠네요...)
<난>과 <자연사랑>에 대한 논쟁을 하자면 끝이 없을 것 같습니다
난, 산채, 자연사랑(을.. 만..)등에 대한 문제는
언제 날 잡아.. 주제방에서 집중토론을 했으면 좋겠구요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난을 보호하는 동호회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누구 다혈질(?)이 앞장을 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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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난>과 <자연사랑>의 관계를 밝히자는 것은 아니며
"난사랑"site를 옹호하고자 함도 물론 아니고
더 더욱, 두 분의 글을 반박하고자 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러나
어줍잖은 글을 쓰느라 시간을 잔뜩 뺏기게 되었으니
이제부터 밤을 새우더라도 할 일을 한다면.. 그 피곤함에 대해
시간이 늦어 작업을 포기하고 그냥 자게 된다면.. 사진을 올리지 못한 거
그에 대한 모든 책임은 0님과 3?님(03?) 에게 있다는 거, 기억해 두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