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를 기다리며...
지난 시간에 소망카드를 써서 크리스마스 트리에 걸었습니다.
내 소망과 우리 가족들의 소망도 함께 적어 걸어 두고 우리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말이지요.
오늘은 어린이집으로 들어오는 구름다리에서 아이들이 새로운 것을 발견합니다.
바로 교실로 들어오기 위해 사다리를 타고 올라오는 산타할아버지입니다.
어린이집에 산타할아버지가 들어와!
우리한테 선물을 주려고 오시나봐.
우리 소망을 벌써 들은건가?
난 벌써 크리스마스가 된 기분이야.
나도 집에서 산타할아버지 만들어왔는데!
우와! 우리도 산타할아버지 있으면 좋겠다.
마침 집에서 산타를 접어온 시원이는 친구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이에 다른 아이들도 모두 산타를 직접 접어보길 원했고, 우리는 시원이가 접어온 산타를 함께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잘 기억이 안나는데, 그래도 접다보면 생각이 날 것 같아.
먼저 네모 모양으로 접고, 산 모양도 접어야 해.
그런데 종이접을 때 손으로 꾹꾹 눌러서 표시를 잘 해줘야 해.
그래야 다음에 접을 때 편하게 접을 수 있어.
이 산타할아버지 접는 법이 엄청 어려워.
네모 주머니를 만드는 것도 있고, 풍선처럼 바람을 넣는 것도 있어.
이렇게 하는거 맞나? 시원아, 이거 맞아?
응! 맞는 것 같아.
여기가 산타할아버지 모자야.
너무 귀엽다.
발도 생겼어.
이게 다 접은건가?
아직 아닌 것 같아.
곧 산타할아버지가 완성되겠지.
이 산타할아버지를 저 창문으로 올라오는 산타할아버지 옆에 붙이면 어때?
우리 선물 들고 오시려면 힘드시니까 산타할아버지를 많이 오시게 하는 거야.
아니야~ 산타할아버지는 한 명이야.
산타마을에 가면 산타할아버지 많이 있어.
산타할머니도 있어! 나 영화에서 봤어!
저기에 같이 붙이자.
좋아!
산타클로스를 접는 방법이 쉽지는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해서 여러 명의 산타를 접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먼길을 오시는 산타할아버지를 초대하는 마음으로 교실 베란다 창가에 붙여놓기로 합니다.
안녕~
산타할아버지 많다.
내가 만든 산타도 있어. 저기 노랑색 내가 만든거야.
너무 귀엽다.
사다리 올라가는 산타할아버지 가방에 선물이 가득하겠지?
우리에게도 꼭 산타할아버지가 오면 좋겠다.
산타할아버지!
우리 아이들 소망 모두 이루어지게 해주세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소망이 이루어지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만들어 본 산타클로스!
사다리에 올라가고 있는 산타 주변에 붙여주니 알록달록 더 아름다운 산타의 모습이 된 듯합니다.
이제 2022년 크리스마스와 송년을 의미롭게 보낼 수 있는 방법도 의논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