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임팩트(Deep Impact)
<어느날 갑자기 지름 수십km의 혜성이 다가와 지구를 덮칠
위기에 쳐하자 미국 NASA와 우주방위사령부에서 접근하는
혜성을 폭파하고자 핵무기를 동원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혜성이 뉴욕 부근 바다에 떨어진후 100m 높이 해일이 발생
하여 뉴욕시가 전파되고 내륙 수백km까지 바닷물이 밀려와
수백만명이 사망한다>

이는 내가 10년전 본 영화 <딥임팩트>란 영화의 줄거리
인데 며칠전 발생한 일본대지진 참사 보도를 보니 이 영화
가 갑자기 생각이 난다.
정말 영화의 한 장면 처럼 10m 높이의 해일이 도시를 덮
치니 떠내려가는 집과 자동차는 마치 장난감 처럼 보이고
물에 휩쓸리는 사람들은 너무 작게 보여 아애 카메라에
보이지도 않는다.
만에 하나라도 지난 80년대 발생한 우크라이나 원자력발전
소의 폭발로 수십만명이 방사선에 피폭되어 수많은 사상자
와 대를 이어 기형아들이 발생한 참사가 반복되면 이를
어찌할것인가?
이번 지진으로 사망,실종자가 수만명 이 될진대 자연의 힘
앞에 우리 인간은 한없이 작아지는가 보다..

40억년 지구상에 200만년전부터 나타난 우리 인간들은
만물의 영장이라 자칭하며 그 얼마나 오만방자 했던가?
지구상에 붙어사는 수많은 생명체의 하나인 인간은 자연
을 함부로 파괴하고 산업화로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니
지구도 이제 몸살을 하는가 보다..
태양을 도는 다른 행성에 비해 지구는 크게 춥지도 덥지도
않고 대기층이 있어 물과 공기를 제공하고 태양의 방사선을
차단하여 생명이 탄생하였고 우리에게 삶의 터전을 제공하는
아주 고마운 행성 일진대 어쩌다 지구가 몸살이 나서 대지진
이 일어나니 온 세계가 난리인데 구제역 파동으로 수백만
마리 가축들이 생매장 당할 때 우리 인류는 이렇게 심각하게
대응을 했던가?
인간의 먹잇감인 가축들이 병으로 죽게되면 먹잇감의 자격이
상실될것을 염려하여 면역력이 강하여 혹시 살아남을수 있는
가축까지 함부로 살처분 하였는데 가축의 입장에서 보면
살처분되던지 나중에 도축장에서 인간의 먹잇감이 되던지
여하튼 억울하고 슬픈일이 아닐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600만년전 해성의 지구충돌로 지구를 지배하던 공룡들이
지구상에 사라졌는데 과연 앞으로 우리 인류는 자연의
재해에 안전하다고 장담할수 있을까?
이번 지진으로 일본열도가 2.4m 이동하고 지구자전축이
10cm 정도 더 기울어져 자전주기가 빨라졌다고 한다.
우리 당대는 별일 없겠지만 과연 인류는 천년만년 생존
하여 이 지구를 지배할수 있을까?
이젠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다른 생명체와 더불어
공존하는 마음 가짐이 필요할때가 아닐까?
차제에 우리는 풀한포기,나무한그루,개미 한 마리라도
다시 보고 함부로 대하지 말아야 할것이다.
<문득 새벽 아침에 느낀 생각을 간추리면서...>
첫댓글 600만년전 해성의 지구충돌로 지구를 지배하던 공룡들이
지구상에 사라졌는데 과연 앞으로 우리 인류는 자연의
재해에 안전하다고 장담할수 있을까? 살아보니 하나도 안전한 거이 없고 내일은 정말 예측불가이다!
영화 이야기인지만....우리 나라도 동쪽으로 5cm움직였다는 끝나지 않은 이웃의 아픔이 오래 갈 것 같다.
태어나서 별 것도 다 보고 사는 것 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