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상이에요. 이번에는 염색이 잘 먹는 방법에 대한 콘텐츠를 만들어 봤어요. 원래 나와야 하는 그 색소 양보다 더 진하고 선명하게 컬러를 표현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번 콘텐츠에서 제가 반반 테스트를 할 거예요. 똑같은 염색약으로 염색할 건데, 반은 별도의 처리를 한 다음에 똑같은 색을 염색했을 때 처리를 한 부분과 처리하지 않은 부분의 색의 진하기나 선명함을 보여드릴 거거든요. 시크릿으로 안쪽이나 겉에 쪽에 색이 다르게 표현되는 걸 보여드릴 거예요.
물론 같은 염색약으로 똑같이 염색할 겁니다. 그렇지만 색이 다르게 더 선명하고 진하게 나오는 걸 보여드릴 테니까 확인하시고 꿀팁 얻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시작해 볼까요?
안쪽에는 원래 염색약 색깔이 표현되게끔 할 거고요. 겉에는 제가 원래 색깔보다 더 진하고 선명하게 표현되게끔 만들 거예요. 제가 위에다 뭘 바를지는 결과를 보여드리면서 설명해 드릴게요. 처음부터 알려주고 해버리면 안 보거든요. 지금 바르는 건 염색약이 아니라 전혀 다른 걸 바르고 있는 거예요. 한 가지 염색약으로 전체를 다 바르고 있습니다.
언더와 오버로 파트를 나눠서 오버파팅 쪽에는 뭔가 별도의 처리를 한 다음에 전체 염색을 했는데요. 결과적으로 오버 쪽이 더 선명한 색으로 염색된 걸 확인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제가 뭘 한 건지 알려드릴게요. 바로 리베리 케라틴 트리트먼트예요. 이 리베리가 다른 케라틴 트리트먼트들과 다른 점을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우선 포름알데히드가 들어가 있지 않다는 겁니다.
다른 케라틴 제품들은 모발에 덕지덕지 발라놓고, 그 상태에서 그냥 말린 다음에 그 위에 바로 매직 프레스를 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이 부분부터 뭔가 정상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들죠? 머리카락에 제품을 엄청나게 발라놓고, 그 상태에서 바로 엄청난 고온의 열로 눌러버린다면 발라져 있는 제품들이 열에 지져지면서 엄청난 연기와 매운 냄새가 나게 되죠. 이런 방식이라고 한다면 모발 안에 케라틴 작업을 해 준다기보다는 모발 겉면에 단백질 덩어리를 불에 지져서 눌어붙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이해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어요.
반면에 리베리 케라틴 제품은 약을 바른 다음에 물로 깨끗하게 헹궈내고 프레스 작업을 해요. 이게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겉머리 쪽에만 리베리 케라틴 트리트먼트를 해 주고 전체 염색을 했더니 리베리 트리트먼트를 사용한 부분에 색이 선명하게 나왔어요. 이번에 전체적으로 염색한 컬러는 페일한 톤의 옅은 파란색 염색약이었는데, 당연히 백모에 가깝게 탈색되어 있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파란색이라기보다는 매트한 느낌이 염색되는 게 맞아요.
안쪽 머리 염색된 걸 보면 매트와 카키로 염색된 걸 확인할 수 있는데, 이게 맞게 염색된 거죠. 그런데 리베리 케라틴 작업을 한 겉모발 쪽에는 파란색이 들어갔죠.
이렇게 염색이 더 선명하고 진하게 잘 된 이유에 대해서는 조금 더 객관적인 원인을 찾기 위해 추가적인 테스트와 실험들이 필요한데요. 현재까지 드는 생각은 모발 안이 케라틴 단백질로 채워졌기 때문에 색소 발색이 더 잘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구체적인 원인을 밝혀내게 되면 추후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탈색 후에 염색할 때 리베리 케라틴 트리트먼트를 해주면 탈색으로 인해 손상된 머릿결도 잡아주고, 염색 색깔도 더 선명하게 나올 수 있다는 것이겠네요.
현재 여러 가지 사용법을 테스트하고 있어요. 이번 모델 작업 같은 경우에는 탈색이 되어 있는 모발에 리베리 트리트먼트를 발라주고, 열처리 15분, 자연타임 40분 한 후에 물로 헹군 다음, 170도로 매직 프레스를 하고 다시 물로 헹군 뒤 염색약을 발라줬는데요. 이 사용법에 대해서도 조금 다르게 계속해서 테스트해 보고 있어요.
유의미한 결과를 알게 된다면 그것 또한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