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들과 달고나(뽑기)를 했어요.
처음에 준비하면서 괜한 설레임이 있더라구요...
왜
우리들 예전에 정말 많이 했잖아요....
달콤한 것이 스릴까지 줬잖아요...
별모양, 하트모양, 오리모양....
여러개 준비했지요...
모양대로 뽑으면 공짜가 있었잖아요....
처음엔
그 쉬었던 설탕 녹이를 실패해서 매케한 연기만 잔뜩마시고....
두번짼
소다를 너무 적게 넣어서 딱딱하게 되고...
하면서 생각드는건...
이거 정말 몸에 않좋겠다..
우습지요...
그렇게 좋아했던 달고난데...
우여곡절 끝에 완성....
ㅋㅋ 정말 기쁘더라구요...
얼릉 하나 먹었더니 옛날 그 맛 그대로더라구요...
그런데...
우리집 작은놈이
"이게 뭐야...", "맛이 없네..."
우리집 큰놈
"그래도 열심히 만든거잖아... 맛있네.. 설탕처럼"
ㅋㅋ 오늘 이렇게 애들하고 놀았어요
정리하고 나서 내가 한 말이 더 가관이었지요...
"몸에 좋지 않으니까 먹지 마라..."
결국 만들기만 하고 먹지 못하고 버려진 달고나....
옛날엔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애들 입도 고급이 되고 엄마의 지식이 옛 추억을 하나 묻었지요...
먹지 못하는 달고나.... 그래도 재미로 나중에 또 하기로 했어요...
하는 동안은 즐거웠거든요....
첫댓글 사슴 모양을 상으로 받았을 때의 기쁨이라니,하지말라고 하셔서 집엔 못 가져가고 친구들과 나눠먹었었네요.
ㅋㅋ 저도 그랬어요... 엄마 몰래 많이 했거든요...
^^;; 전 그런거 해본 기억이 별로 없어서 몰르겟어요.. 먹어보긴 했는데....해 보고 싶어지네요..국자랑 소다랑 설탕만 잇으면되나요? 기구는 어디서 구입하나요?
요새는 마트에서 많이 팔아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해보세요...
님 덕분에 수십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어린시절로 돌아가 한참을 행복했네여 감사!
저도 아이들 때문에 행복한 시간 선물 받았어요...
달고나함녀서 국자 여러개 버렸지여... ㅋㅋ
그러게요... 저도 그랬습니다...
저도 글을 보고서 아토피를 생각했습니다. 우리땐 상관없이 맛있었는데..ㅋㅋㅋ 저는 더구나 어린시절 시장통에 살았기에 치아가 거의 녹아서 치과에 어금니를 집게로 툴툴 털어낸 기억이 납니다. 의 사가 감탄을 하더구먼유...어금니가 이렇게 바스러지는 건 첨 본다고..ㅋㅋㅋ
ㅋㅋㅋ 상상만 해도 에궁.... 심하셨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