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1일째 (6.1)
첫날 피레네산 (1,450m) 넘어야하는
26km (8시간정도) 가장 힘든 길이다
단단한 마음으로 6시 출발 오르막 뚜벅뚜벅 걷는다
2시간후 첫번째 BAR 오리손에서
(8km 지점) 빵 먹으며 휴식을 한다
앞서거니 뒤서거나 많은 순례객들이
무거운 베낭 짊어지고 거친 숨 몰아쉬며 걷는다
잠시후 안개가 걷히니 온 산야가 눈에 들어온다. 이런 환상적인 풍경을 보려고 고행의 길 걷는지 모른다
소나 양들도 편안하게 풀을 먹는 모습이 들어온다, 아무 걱정없이 배부르게 넉넉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그돌이 행복하게 보인다
구름이 갑자기 몰려와 앞을 가로 막더니 잠시후 다시 보인다
몇차례 반복하는 순간 창조의 신비이신 하느님의 손길 느낄 뿐이다
프랑스와 스페인 경계까지 오르막
6시간 소요,
내려가는데 갑짜기 비가 내린다
우의를 입고 조심조심 3시간 걸으니
알베르게 도착 반갑다
칭대 배정 (14유로) 샤워하고 쉬었다가
8시 미사참례 8시40분 저녁식사 (12유로)
가장 힘든 하루 잘 마무리 한 셈이다
첫댓글 첫날부터 고행의 길이네요~비까지 내리고
무사히 마치신 어느덧님.
단단하신 모습이 보입니다~^^
시작 첫날부터 힘든 길을
무사히 마치셨네요
미사참례를 마치고 드신
늦은 저녁은 얼마나 꿀맛이였을까요?^^
좋은 여행되세요^^
사진이 없으나 글 만으로도 오히려 더 많은, 아름다운 산티아고 풍경을
그릴 수 있어 좋습니다~~
충분히 즐기고 계시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