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 여성시대 말리꽃-
장결병에 걸려 살 날이 얼마 안 남은 송연
마지막으로 산의 어진을 그리고 있는데
갑자기 불어온 바람에 술띠가 날라가버린다.
어렸을 적 다쳤을 때 산이 묶어줬던 술띠.
“ 마마님! 의빈마마께서 보이시지 않습니다. ”
“ 뭐? 누각에 안 계신단 말이냐? ”
혼자 날라가버린 술띠를 찾으러 나온 송연
후원에서 술띠를 찾지만
그 자리에서 쓰러져버리고
그 모습을 산이 발견한다.
“ 송연아, 송연아! ”
“ 전하…. ”
“ 대체 어찌된 것이냐. 이 몸으로 대체 어딜 갔던 게야. ”
“ 이것을… 이것을 찾으러…. ”
“ 송연아! 송연아, 왜 이러느냐.
송연아, 송연아. 제발 정신을 차리거라.
대수가 왔다. 대수가 청국에서 의관을 데려왔다.
제발, 제발 정신을 차리거라. ”
“ 전하…. ”
“ 그래. 조금만 더 기다리거라.
이제 곧 청국에서 의관이 올 것이다.
허니 제발, 제발 조금만 더 기다리거라. ”
“ 송구하옵니다, 전하.
신첩, 먼저 향이의 곁으로 가야할 것 같습니다. ”
“ 그게 무슨 소리냐.
가다니, 네가 나를 두고 어딜 간단 말이냐.
널 이대로 보낼 순 없다. 안 된다. 송연아, 송연아.
널 이대로 보낼 순 없다, 널 이대로 보낼 순 없다. ”
“ 울지마세요, 전하…. 아파하지 마세요, 전하….
전하의 곁에 평생 품어왔던 신첩의 마음을 두고 갑니다…. ”
그렇게 눈을 감은 송연
“ 전하. 이제 그만 가셔야하옵니다. ”
“ 조금만 더 기다리라 하게.
내 아직 이 사람에게 할 말이 남아있어. ”
‘ 울지마세요, 전하. 아파하지 마세요, 전하. ’
“ 알고 있느냐….
내 어린시절, 네 손에 이 술띠를 묶어주었을 때
내 마음도 함께 묶었었던 것을… 알고 있느냐. ”
“ 그러니… 가져가거라, 내 마음….
네가 가져 가거라…. ”
“ 이제 향이를 보았느냐. 그 곳에서 우리 아이를 보았느냐. ”
“ 네 눈 속에 내 모습을 담아간다 했으니 기다려다오….
내 너와 향이를 만나러 갈 것이니 그 때까지 날 기다려다오, 송연아…. ”
의빈성씨가 졸하였다. 하교하기를
“ 의빈의 상례는 갑신년의 예에 따라 후정의 1등의 예로 거행하라. ”
처음에 의빈이 임신하였을 때 약방 도제조 홍낙성이 호산청을 설치하자고 청하자,
출산할 달을 기다려 하라고 명하였는데 이 때 이르러 병에 걸려 졸한 것이다.
임금이 매우 기대하고 있다가 그지없이 애석해하고 슬퍼하였으며
조정과 민간에서는 너나없이 나라의 근본을 걱정하였다.
홍낙성이 아뢰기를,
“ 5월 이후로 온 나라의 소망이 오직 여기에 달려 있었는데
또 이런 변을 당하였으니 진실로 어쩔 줄을 모르겠습니다. ” 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 병이 이상하더니 결국 이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이제부터 국사를 의탁할 데가 더욱 없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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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ㅆ인데 유투브에 다있어!
@배큐배큐니 나는 이산 55 이렇게만 쳐도나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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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연이 빨리하차했어???
@EVAN ㅠㅠㅠㅠㅠㅠ
아들 먼저 죽고 송연이 죽고
이때 진짜 오열했음...
ㅠㅠㅠ 이거 보고 개오열했었지 ㅠㅠㅠ이산 내 최애 드라마중 하나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