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목포댁님,미지님,나 3명이서
번개 모임을 위한 사전 답사라는
막중한 사명을 띄고 산본역에서 접선했다.
산본역에서 만난 목포댁님 얼굴은 약간 상기되어 있다.
전날 거금 8만원을 주고 힘을 준 럭셔리 헤어스타일이 하도 멋져서
칭찬을 했건만 듣느둥 마는둥이다.
마음은 이미 답사에서 결정해야 할 중요 사안에 초집중이 되어 있는 듯.
4번 출구 쪽 육교위에서 농심 버스를 주차할 장소가
어디가 적당할 지..고민 또 고민..
식당은 어디로 해야할 지..
메뉴는 무얼로 해야 대다수가 좋아할까?
당연히 맛도 있어야 하고..
음식가격도 회비의 범위 안에서..적절해야 하며..
좌석도 30명이 예약이 가능한 식당이어야 하고..등등
난 절대 흉내낼 수 없는 저 열정, 열정
본인의 수고로 다수의 사람이 즐거울 수 있다면
기꺼이 그 수고를 감내하고
그걸 본인의 즐거움으로 승화할 수 있다는 것은
목포댁 특유의 초긍정적 인생 내공인 것이다.
3명이서 의논한 결과 그날 점심 주 메뉴는 코다리찜과 꼬막비빔밥
두가지 메뉴를 시켜 3명이서 먹어보았는데
코다리찜이 입에 착~~!! 감긴다에 의견일치^^
수리산 둘레길도 그에 준하는 꼼꼼한 답사일 줄 알았는데
그건 의외로 대충 설렁~설렁~이다
왜? 알고보니 코다리찜으로 배가 너무 부른 것이었다.ㅎㅎ
주부들은 이미 알고있을 것이다.
장보러 갈 때..
본인 배가 부르면 당췌 먹고 싶은게 없어서 장바구니는 자연 헐렁해지고
본인 배가 고플때 장을 보면 보는 것마다 맛나 보여서 장바구니속으로 직행
장바구니가 자연 무거워진다는 것을...
배 부른 후의 둘레길 답사이니...
둘레길은 아무튼..길따라 걷다 보면 분명 행복한 시간이 될꺼야~
아주 긍정적이며 주관적 확신하에 급 마무리하고
산본역과 연결되어진 뉴코아 아울렛에서 3명이서 매의 눈으로
쇼핑을 즐겼다.
비싸지 않고, 허락없이 삐져나온 살들을 적당히 커버해주고,
색상도 취향에 맞고, 착용감도 편안하고 ,실용적이고..
이런 제품을 만났을때는 여자로 태어난 기쁨을 2배로 누린다.
쇼핑 을 끝내고 삶방 대표 훈남 이신 우영님의 커피숖을 방문하여
친목을 도모하려 했으나
갑자기 연락이 온 목포댁님 남동생이 자기 거주지인 산본까지 온
누나 친구들에게 자기가 꼭 커피를 사겠다고 고맙게 달려나온 것이다.
잘생기고,성실해 보이고,목소리 까지 좋은 남동생이 사주는
에디오피아 커피 맛에 홀릭되어
그날의 답사는 아주 행복한 향으로 마무리되었다.
답사를 하며 아짐 3명이서 그냥 입을 다물고 했겠나?
사이 사이 나눈 대화는 참으로 유쾌, 상쾌, 통쾌했다.
웃으면 복이 온다고 하지 않는가?
그날 많이 웃어서 배낭에 복을 많이 담아왔다.
비록 세계 평화와 국가 통일과 같은 공익을 위한 주제와는 아주 거리가 멀면 어떠랴?
오늘 전철 안에서 우연히 앞에 선 여자가
짧은 청치마를 입었는데 얼굴도 이쁘고, 각선미도 좋고, 허리도 짤록하고
그래서 급 짜증이 나서..썬글 사이로 눈알을 굴리며 구석 구석 스캔을 한 결과
드디어 약점을 발견!! 머리카락이 가늘더라는 것!!
저 여자 나이들면 분명 머리 숱이 많이 빠지겠더라~그래서 짜증이 좀 가시더라..등등
정신건강을 위한 지극히 건설적 이바구를 하며
하하핫~~배꼽잡고 웃다보면
복이 넝쿨째 굴러들어오는 삶방 번개모임이 될 것이다^^
첫댓글 와~ 답사후기 넘 멋져요 또여사님 ㅎㅎㅎ
얼마만에 보는글인지 ㅎㅎ
암튼 즐겁게 다녀오셨다니 분명 그날행사도 줄거울거라 믿습니다 ㅎㅎ
네~주최자의 열정때문에
그날 분명 성공적 번개모임 일꺼예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지이나님의 맛깔스런 솜씨에 비하면 별것 아닐수도? ㅎㅎ
그래도 모두 어울려 먹는 맛이란게 있으니 ..
그날 반갑게 뵈요^^
거그서 우영님 커피샾은 무지 멀껀데
목포댁님동상이 고생 멈추게 했구만요.
맞아요 무척 먼 거리지만
마음이 있다면
고생이 고생으로 여겨지지 않더라구요^^
와우~
상세하고 위트 넘치는 글
잘 보았습니다
글의 내공이
확 느껴지네요 ^^
그냥 일기같이
사건의 나열이라
내공이라 할것도 없지만
칭찬..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머시따 ~ 꿀꺽 ㅎㅎ
@지존. 방장님,
예가체프의 풍미 깊은
맛을 느껴보았어요.
아이스아메리카노..
목방장님 동생분이 쏴주셨죠.
방장님은 제가 다음에..^^
@미지 예가체프 에디오피아 커피
달콤한 신맛이 일품입니다
새계최고의 커피니 오죽이나 좋을까요 ㅎㅎ
또르르
또르르~
깔깔~웃음꽃
행복이
구르는 소리..
여기까지 들립니다 ㅎ
그날 무지 즐거웠고
만날수록 매력녀 목포님께
반하고 이쓰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평일이라 비취님이 함께하지 못함이 안타까웠네요
함께 했다면
웃음2배
행복 4배였을텐데요~^^
댓글 감사해요
ㅎㅎㅎ 너무너무 웃습니다
지 배가 부르니 대충 설렁설렁 답사했다는 것
그리고 전철안에서 봤던
머리카락 ?
암튼 안 봐도 보이는 유쾌한 탐방덕에
또르르님의 글을 볼 수있어 참 좋습니다
글은
그 사람의 얼굴이란 걸 알겠숩니다
단정하게 뜨르르 말린 글 잘 보았습니다
가족 여행이 잡혀서 못가지만
못내 아쉽네요 .
함께 했으면 좋으련만
가족여행 하신다니
마음이 더 흐뭇하네요
언젠가는
함께 여행할 날이 오겠죠?
신께서 공평 하심을
끝내는 매의 눈으로
밝혀내고 말았네요.
심술맞은 미지..^^
함께있는 것 만으로도
기분좋은 또르르님과 행복 바이러스
전염되고 싶은
길동방장님과의 유쾌했던
시간 좋았습니다.ㅎ
지름신 강림 덕분에
나뭇군 티셔츠
모두 맘에 든다네요.
함께 초이스해주셔서
고마웠어요.ㅋ
코다리찜 대령입니다.ㅎ
수고많으셨어요.후기글..♥
그 날 미지님 패숑
짱~~!!
보라색으로
모자와 귀걸이
신발, 양말까지 깔맞춤~^^
레깅스에 드러난 각선미까지
이뿌고
그래서 또 아래위로 스캔해보았지만
아쉽게도 무결점
여성이더이다
머리카락까지 굵고 ㅜㅜ
카페 전체 송년회 내 별실 공간 은숙님 방장 삷방 모임때
또르르 닉이 신기 해서 깊숙이 각인 되었는데
또르르 또르르 옥구술 굴러 가는듯한 청아한 글 솜씨는
삶방 평화와 카페 통일과 같은 공익을 위한 주제와 아주 가까운 답사 글이네요 ^^
아~저도 송년회때
제 앞자리 앉으셨던 일
또렸이 기억해요
5060 전체 모임은 처음이라 너무 어색해서
띠방과 삶방 어디에도 적응못하고 어리버리하게 있다가 돌아왔던 기억이
새롭네요 ㅎ
화이팅~!!
감사합니다^^
그날 저도 만사 제쳐 놓고 간답니다.
벌써 기대가 되여 잠 못이루는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최상의 컨디션이 되려면
전날 푹 주무시고 오세요~^^
너무 했어요.
또르르님.
글을 이리 잘 쓰시면서
그간 글도 안 올리시고.
함께 답사한 듯
어쩜 이리도 실감나게 표현하셨는지요.
글로 그림 몇 장 그리신 듯
너무나 생생합니다.
코다리찜에 야식땡기는 밤이네요.
글을 안쓰는게 아니고
못쓰니까 안 쓴거예요
삶방 세 방장을 위시하여
진짜 글쟁이 들이 포진해 있는
이 방에서는 저는
그냥 눈팅이 제격이예요^^
개똥 또르르 굴러가는것만 봐도
생각나는건 나만의 짝사랑인가???
그날 밤,그 자리에서 한
우리의 약속은 안 잊었겄쥬?ㅋ
석 달만의 글에
서운함 보다 반가움에
눈물 한방울 또르르~~~
오마나~만리장성 쌓은
들꽃언니를 우찌 잊겠어요?
짝사랑 아니고 저도
들꽃언니 무지 보고싶네요
자유방 번개모임가면 만날 수
있겠지요?
혹 번개모임 있으면
들꽃언냐 보러
또르르 굴러서 꼭 달려갈것이구먼유~^^
그럼 그렇지...
머리카락이 가늘구나... !
떼굴떼굴...ㅋㅋㅋ
ㅎㅎ 그날 약속 펑크내서
넘 미안했어요
다음 기회에 꼭 방문할께요
빠른 시일내에 가고싶어도
목포댁의 연예인급 스케쥴이
문제랍니다 ㅎㅎㅎ
막중한 사명으로
세분의 아름다운 접선..
참, 잘하셨습니다
코다리찜과꼬막비빕밥
굳이
골라먹으라면
저는 꼬막비빕밥..ㅎ
저도 꼬막비빔밥 엄청 좋아하는데도
그 집은 코다리찜이 더 강력했어요 ㅎ
그날 오시면
꼬막비빔밥 드시면서
제 코다리찜도 나눠먹어요^^
같이하지 못해 아쉽지만 개인적으론 코다리가 더 맛나보이네요~^^
시골살기님도 그날 참여하시네요?
분명 코다리 입에 맞을꺼예요
그날 반갑게 뵈요^^
@또르르 일이생겨 못가요~
@시골살기 에구~~아쉽다 ㅜㅜ
또르르 굴러가는 글맵시가 좋아요...
혜전님 댓글에
기분도 또르르 굴러가네요^^
반가운 또르르님
미지님,목포댁님
사진으로 뵈니 더 보고싶네요^.^
답사다녀오시느라
수고가 많으셨네요
날씨도 더웠을텐데
고생하셨어요
덕분에
우리 삶방 가족들
기분좋은 견학이 될거에요
음식점 까지
정하시고 두가지 음식 전부 먹고싶은데 뭘 먹을까 고심중 입니다ㅎㅎ
세분모두 수고많으셨어요
견학답사 후기글도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행복한 한주 되시고
견학날 뵈어요^.^
상큼발랄 리즈향님을
그 날 다시 뵐수있다는 사실만으로
벌써 기분이 유쾌해집니다
시간 여유있으니
메뉴 고르는 즐거운 고민
천천히 해보셔용^^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옴마야
사건을 단순하고
무미건조하게 나열한
글에 불과한데
이 무슨 소리신지요?
구봉님 특유의 과장법 표현이 극에 달합니당
츠암내...
민망해서 그저 웃습니다
ㅎㅎㅎ
머리카락 가늘면 또르르 말면 되지요.ㅎ
머리카락 굵은사람은 대머리 안되겠네요...^^
아무래도 머리가 가늘면 나중에 탈모 가능성도
높겠죠
그걸 기대하는 심뽀라니..하하
사실 농담이랍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맞아요
답사날도 즐거웠고
25일 행사날도 즐거울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ㅎ 세분이 만나서 답사 잘하고 오셨네요
목포댁 아우님의 커피대접도 잘 받으시구요
25일 견학 번개모임 대박날듯도 합니다
네~ 그날 피터님이 오심
자리가 더 빛났을 껀데요
덕담 덕분에 좋은 시간 될것같아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