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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 금고 운영...'시끌~시끌' | ||||||
성남동부새마을금고 임원진...부적절 운영 '도마' | ||||||
박지영 기자 good@snnews.net | ||||||
총자산 2,100억원 1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성남동부새마을금고(이사장 서정배)가 임원들의 부적절한 금고 운영문제로 시끄럽다.
이에 새마을금고 대의원들은 자신들의 재산권을 침해당했다며 새마을금고 임원들에게 변상조치 및 사퇴를 촉구하며 탄원서를 관련기관에 제출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8일 대의원 대표단(전철진 등 5명)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임원진들이 공제관련 성과급 수당을 착복하고, 법인카드를 불법으로 사용하는가 하면 대출금 중 30억원을 대손상각 처리하는 등 금고를 부당하게 운영해 왔다.
이들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새마을금고 상근이사가 월권으로 금광2동 지점 2층 약 25평정도를 영리를 목적으로 1년 반정도를 무상으로 대여해 1천여만원 손실을 입혔다.
또한 상근임원(이사장 포함)들이 공제관련 성과급 수당을 착복했다. 직원은 150억 정도 공제실적을 올리고도 70만원 정도의 수당을 받았지만, 이사장 포함 상근임원들은 5천만원~1억원 정도에 실적을 올려놓고도 약 550만원 정도의 수당을 수년간 수령해 분배의 원칙을 위배했다.
상근이사 J모씨는 2000년 초 6개 새마을금고를 합병하면서 상근이사에 취임해 대출심사 위원장에 임명돼 대출업무를 관장하면서 대출금 중 30억원 정도를 대손상각 처리했다.
또 지난 2003년 12월 임원선거를 부정한 방법으로 치뤘다는게 이들의 주장이다.
당시 경선을 통해 당선된 상근이사 J씨의 부정선거 이의 신청이 접수됐다. 그런데 서정배 이사장이 선관위원장을 핸드폰으로 이사장 사무실로 호출, 500만원을 선관위원장에게 주면서 선관위원 5명에거 나누어 주면서 무마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이밖에도 대의원 대표단은 서정배 이사장이 지난 2002년 7월경 부부동반 필리핀 여행하고 돌아와서 거짓으로 연수를 하고 돌아왔다고 해 실비변상비를 전액 수령했으며, 1억5천만원의 연봉을 받는 상근이사가 업무에 충실하지 않고 중원구자치위원장을 맡아보면서 업무시간에 자치위원회의에 참석하는가 하면 금광2동 척사대회 심판을 보러다녔고 법인카드도 구청장 등에게 식사대접하는 등 부당하게 사용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정배 이사장은 "공제수당의 경우 직원이 70만원 밖에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것은 연말 공제수당 한 부분만을 본 것이고 작년도 기준으로 공제수당을 1,746만원을 받아가는 등 사실과 다른점이 있다"며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에 대해서는 현재 언론보도중재위원회에 신청을 위한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서 이사장은 "지난 28년간 이사장직을 수행해 오면서 성실하게 한다고 노력했다"며 "올해 연말 임기를 앞두고 개인적으로 이러한 일이 생겨 착잡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서 이사장은 대의원들이 주장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여러가지 자료를 봐야 하기 때문에 복잡한 문제다. 전화로 이야기 할 상황은 아니며 나중에 한번 들리면 이야기 해 주겠다"는 등 정확한 답변은 회피했다.
한편, 대의원 대표단은 위와같은 문제점을 탄원서로 작성해 새마을금고 연합회에 제출, 해당기관의 감사를 기다리고 있으며 향후 임원들과의 법정공방도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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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쓴 시각 : 2007-05-28 오후 7:05:5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