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의 작은 따님이 연길에서 이름이 있는
연변이중(명고등학교) 입학을 축하해서 파티를가졌습니다.
후한 초대로 불고기집에 가서 부부동반 모임으로
한식 불고기를 배가 항이를 할 정도로 많이 먹었습니다.
날로 불어가는 몸무게때문에 날마다 시각마다 다요트한다고
하지만 혀까지 넘어갈 한식 소갈비 불고기 앞에서는
<<다요트고 뭐고 오늘 생긴 음식은 먹구 보자. 내일부터
다요트하면 되지...>>(ㅎㅎㅎ 사실 이렇게 다요트 계획을
내일 내일로 미룬적이 너무 많거던요.
느슨한 방심으로 권하는대로 소갈비불고기며 연변의 빙천맥주며
눈깜작 순간에 식도를 통해서 위에 저장이 되는순간 ,
너무 너무 황홀한 순간을 보낸뒤로 제 2차는 당연히 노래방.
노래라면 어릴적에 무대에도 몇번 오른적이 있으니깐
마이크를 잡으면 음정이나 절주나 기본상 맞출수 있는 수준.
노래메뉴를 펼쳐서 눈에 척 띠우는 노래 제목: <<당신도 울고 있네요.>>
<<당신도 울고 있네요.잊은줄 알았었는데
옛날에 옛날에 내가 울듯이 당신도 울고 있네요.
한때는 당신을 미워했지만 남겨진 상처가 너무 아파서
당신의 얼굴이 떠오를때면 나혼자 방황했었죠 . 음~~~
당신도 울고 있네요. 잊은줄 알았었는데
옛날에 옛날에 내가 울듯이 당신도 울고 있네요.>>
차분히 젖은 마음으로 이 노래를 부르니깐 떠오르는 생각
나를 잊지못해서 울어줄 사람이 아직까지 없고 참 여자 50살까지
아무 매력없이 산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떠오르네요.
첫사랑은 이루어 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전 첫사랑하고 결혼을 해서
이젠 연애, 결혼생활 28년이네요.
이젠 그이의 오른손이 내 외손같구 홀랑벗고 살이 닿는다고 해서
짜릿한 느낌이 없구요...근데 하루라도 없으면 허전하고
ㅎㅎㅎㅎㅎ 내가 좋아 부른 노래가 내 맘이 아닌거죠.
음정, 절주가 좋고 가사 내용이 좋아서 부른거라고 생각해야 하는거죠.
여러 온라인 친구분들 항상 행복하시고 즐거운 시간이 되시구요.
첫댓글 연길에서는 아가 고등학교에 들어가도 축하하는 파티를 하는군요. 좋습니다. 선아님의 노래 솜씨가 대단한 것 같은데, 내년에 저 연길가면 노래 솜씨 좀 들려주세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연변연변님, 이플 고맙습니다. ㅠㅠㅠㅠ 연길은 명목이 없어서 파티를 못해요. ㅎㅎㅎ 노래솜씨는 별루이지만요. 내년에 오신다면 노래한곡쯤이야 선물할수있습니다. 좋은 한주 되세요.
선아님 좋은 친구의 따님의고교 입학을 축하하면서..노래는 한국과 비슷 하네요 ..저도 그노래를 아는데..선아님은 첫사랑이 남편이니 얼마나 좋아요..행복한 한주 되세요
강앤중님, 고맙습니다. 연길노래방 노래, 사람들속에서 유행이 되는 노래는 한국하고 꼭 같아요. 한국에 무슨 노래가 유행이면 금방 연길에도 유행이 되거던요. 힘찬 한주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