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을 마무리하는 송년산행을 이번에 가기로 한다. 원래 예정은 10명이었는데 후배가 집안일 때문에 못간다하여 9명으로 인원 수정이 되고
지리산 능선에서 별바라보면서 비박 하면서 송년산행을 하기로 하였는데 내년에 결혼한다는 후배가 지리산에 팬션사업(용궁리 가족 휴양촌)을 한다기에 개업기념으로 팔자에 없는 팬션박을 하기로 하였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팬션박 하기를 정말로 잘했다는 생각이 지금까지 든다.
겨울이 겨울다워야 하는데 겨울답지 않다. 산행 당일에 9명의 전사들은 각자 배낭속에 먹거리를 잔뜩 싸들고 남원시 주천면 용궁리 가족휴양촌에 스며들고
우왕좌왕하면서 저녁7시에 식사를 한다. 먼저 온팀이 기다리면서 복분자(댓병)을 하나 쓱싹 해치우는데 이것이 도화선이 되어 식당에서 맥주 6박스, 소주 5병,소주대포하나,맥주 피쳐3병과 돼지반마리를 9명의 전사들이 다먹어치웠다고 우리의 팬션주인왈~~ 산에 온건지 먹으러 온건지 모르겠다고 하니
정말 먹기도 많이 먹었다.
담날 영제봉 정상에 올라
이른 점심은 대하로 시작하여 쭈꾸미와
양주(술이 부족혀)
그리고 대하로 육수를 만든 떡국
맛에 취하는 아해
대하 익기를 기다리며
영제봉에서 바라본 지리산 서북능선
왼쪽 높은곳(만복대)-뚝 떨어지는 곳이 묘봉치-가운데 둥그스러운곳이 노고단- 그 앞에 펼쳐진 성삼재와 종석대
첫댓글 정말 먹기도 무지하게 먹었네..왕새우 냄새에 취한 아해의 표정이 쥑여주는구먼ㅋㅋㅋ
겨울산에서 먹었을 왕새우 정말 맛있겠네 .....소주와 맥주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