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것이 많아 보이는데 어느 곳을 손을 대야할지..
2일은 기록을 많이 했는데 오히려 5일것이 쓴 내용이 많내요..
아마 2일은 기록의 힘을 많이 믿었나 봅니다.
보충할것,잘못 기록한것 말씀해주세요..
그리고 자세한 상황은 파일에 있습니다.
사진이 몇장 올라가지 않아서 파일로 첨부합니다.
<7월 2일 (일)>
남자분들 등산("백운산") ,여자분들 산책
<아름다운 생일도의 모습>
남자분들이 정상에 올라가셔서 찍어온 모습.. 직접보았으면 얼마다 더 멋있었을까라는 생각에 자꾸만 아쉬움이 남습니다.
<백운산에서 자유를....>
자유를 만끽하고 계시는 동찬 선생님의 모습... 그 많고 많은 사진들 중에 고른 한장에 사진..
왠지 이 사진을 보고 있으면 따스함이 느껴집니다.
아침 이른 시간.. 다들 일어나 준비를 하고 있다... 내가 꼴찌로 일어났다. 괜시리 미안한 마음이 먼저들어 얼른 이불을 개었다.
남자분들은 벌써 등산을 갔다고 한다. 나도 가고 싶었는데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날 데리고 가면 남자들이 아마 오늘 하루종일 산을 타야했을 것이다. 늘 행동이 느려서 남들에게 피해줄까봐 빨리 해야 하는 것들은 함께가 잘 안된다. 남들이 나보다 느려 나에게 도움받는건 괜찮지만 내가 남에게 도움을 받게되는 것은 영 어색하다. 도와주는 것이 그사람에게 기쁨이 될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여자들은 하나둘 생일도에 있는 커다란 나무 아래로 모였다. 서로 약속한 것도 아니고 산책하다가 서로가 보이니 그 나무 아래에 모이게 되었다. 나무가 있는 집 근처에 사시는 어느 아저씨께서 이나무가 얼마나 오래되었고 아무도 관리를 해주지 않아 가장 오래보는 내가 관리를 해주고 계신다고 하였다. 오래된것도 그리고 어린것도 관리가 필요하다.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추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관리하는 과정이 없다면 무엇이 남을까? 교회에서 전도 많이 하는 사람들보고 늘 부러워하는 나에게 목사님께서 해주신 말이다. 나에게는 사람들을 잘 관리해주는 능력이 있다면서... 아직은 그말을 머리에만 깨닫고 있지만 언젠가는 절실하게 깨달을수 있겠지... 아저씨의 말씀하나에 많은 생각이 가지를 치며 떠오른다. 역시 사람과 사람사이의 만남을 통해 얻을 것이 참 많다.
아침식사를 하고 예배를 드렸다.
오랬동안 교회에서 반주를 하느라 다른교회에서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엄두도 못냈었는데 다른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니 참 새로웠다. 말씀이나 찬송도 그렇고... 분위기도 많이 달랐다. 그리고 성가대 연습시키랴 반주 맞춰보랴 늘 바빴는데 이렇게 여유롭게 예배를 드리니 마음이 편했다. 그리고 반주사명을 할때 다른 교회가면 늘 반주자가 어떤 기법으로 반주를 하고 어떻게 싸인을 받아서 하는지 관찰하느라 바빴는데.. 그 일을 그만두니 그냥 편안하게 예배에만 집중이 되어서 참 좋았다. 그래도 교회에서 내가 하는일이 없으니 왠지 노는 사람 같은 기분은 들고 반주하는 사람을 보면 부러운 마음도 든다.
<마량으로 가는 배를 타고....>
배타는 곳까지 배웅해주신 원장님 가족분들.. 받은 것은 참 많은데 드린것이 없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자꾸 들었다. 그리고 많이 감사했다. 진심으로 더 주시려는 모습에서 많은 감동을 받고 간다.
짐정리 및 뒷정리를 마치고 선물증정식 (광활활동책을 드리고 감자를 후원받음)을 하고 배를 탔다. 며칠 본 사이도 아닌데 눈물이 자꾸만 날것 같았다. 그래서 자꾸만 손을 흔들게 되었다. 실장님도 원장님도 자꾸만 손을 흔드셨다. 손끼리 흔들며 아쉬움을 붙잡는다.
<배형원 선생님께서 쏘신 맛있는 저녁>
선생님께서 사주신 푸짐한 저녁에 한번 놀라고 맛에 한번놀라고
그렇게 먹어도 줄어들지 않던 기적에 다시 놀랐던 날이었습니다.
마량에서 광주행버스를 타고 다시 군산행 버스를 탔다. 원혜진 선배님의 마중과 지역참가자 허세진을 만났다. 세진이의 수줍으면서도 그래도 할말은 또박또박 잘하는 모습... 혜진 선배님의 따뜻한 마중... 수적으론 2명이었지만 마음으론 수십명이 반겨주는 것 같았다. 함께 택시를 타고 배형원 선생님이 계시다던 군산사회복지협의회에 도착했다. 선생님의 반가워하시는 모습과 배곯았을까 걱정하시며 가득가득 시켜주신 짜장면,짬뽕, 탕수육으로 배를 빵빵하게 채워주셨다. 시간이 늦어 많은 이야기는 못나누고 내일 조찬모임때 다시 이야기를 하기로 하였다.
남자는 허세진집으로 여자는 원혜진선배님집에서 홈스테이하기로 하였다. 내일 기관방문을 잘하려면 푹쉬어야 하는데 자꾸 선배님댁에 있는 책들이 자꾸만 눈에 밟힌다. 다양한 사회복지 관련책들... 읽고 싶은 충동을 꾹꾹 누르며 한권만 발췌독하고 잠이든다.
첫댓글 완주 고산에 있는 그룹홈 '사랑이 가득한 집'입니다. 허가 났으나 아직 개원하지 않았습니다. 8.1일 부터 시작합니다. 이곳은 지금 비어 있습니다. 군산에 오셨으니 시간 되면 여기서 하룻밤 묵으세요. 연락 주시면 제 차로 모시러 군산 가겠습니다. 017-653-1904 언어가 부실합니다만 대화 가능할겁니다. 밑에 제가 올린 글 참고하세요.
배형원(2006년도 시의원 당선) 선생님의 후원 : 식사 (탕수육, 만두, 짬뽕, 짜장면) 배형원선생님도 잘 알고 있고 그 분도 이곳 아십니다. 연락해 보세요. 꼭 오세요.
지금 군산에 계신줄 알고 연락했어요. 장애를 입어 언어가 부실합니다. 저도 고향은 전남 영광입니다. 전남대 다니군요. 서운합니다. 아직 비어있는 울 황토집집에서 하루 쉬었다 갔으면 좋았을건데... 지역별나눔터 첫글 보세요. 어디에 학생 연락번호 있걸래 연락했답니다.
이제 다시 보니 7.2일 쓴글이었군요. 죄송해요. 제가 착각을...
연락주셔서 감사하구요.. 다음에 꼭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