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좌동 성당 존치’ 교회가 지켜내야
‘성당 존치’ 구청장의 단말마는 굿 뉴스이다. 그 것이 성당에 행했던 구청의 잘못에 대한 자복이든 항복이든 우리교회에는 희망을 갖게 하는 굿 뉴스임이 분명하다.
사람이 살지 않던 곳도 거주지가 되면 공공시설이 들어서게 되고 교회나 성당이 신설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가좌동 성당이 위치한 곳이 뉴 타운으로 개발된다면 인구가 늘어날 것이고 이에 맞춰 성당의 증축이나 추가 신설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제대로 된 뉴 타운계획이라면 시장, 공원, 종교부지, 공공시설 등의 수요가 올바르게 고려된 지구단위계획을 토대로 사업이 추진되고 승인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교외로 이전이 필요한 혐오시설도 아닌 성당을 사전 동의 없이 이전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사업취지에도 맞지 않고 적법하지도 않다고 본다.
‘가좌동 성당의 존치’여부는 오직 서울대교구장이 결정할 문제이다. 왜 성역(聖域)의 존치여부를 세속의 권한에 맡기겠나? 일개 자치단체의 뉴 타운 사업계획에 성당의 이전여부가 좌지우지된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설사 정부차원의 문제라면 바티칸과의 외교차원의 문제로 다루어질 문제이다.
만일 국내에서 벌어지는 교회행사에 교황께서 방문하신다면 이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방문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 분의 영토를 사목 적으로 방문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옳다.
이제 가좌동 성당은 서울대교구의 영토 차원에서 다루어야 마땅하다. 그리고 꼭 지켜내야겠다.
첫댓글 종교 부지 또는 성당 부지가 계획되어 있지 않을까? 일단 뉴타운 부지로 편입된 부분에 대한 매각 대금과 향후 계획된 부지의 가격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성당을 신축하는 계획이 수립되지 않았다는게 의아합니다.
오늘 미사 참여하고 그 소식을 접하고보니 바로 우리 옆의 동네 일이라 남의 일 같지 않아요 그래서 존치를 떠나 개발을 해도 성당에서 요구하는 기본을 지켜줘야 되지 않아요? 그래서 우리 3지구에서 존치서명운동을 벌리고 있답니다. 5만명은 넘어야 된다니 많은분의 동참을 바랍니다. 오래두면 유럽에선 다 보물이 되질 않습니까? 무조건 때려부시는 이런 재개발 ? 정말 한심합니다. 에이 쯪 쯧
수로, 익균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가좌동 성당에 서명양식을 보내달라고 요청해서 모든 성당이 서명에 참여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스테파노 형제님! 신앙인의 진심어린 사랑으로 교회를 지키려 하는 마음이 매우 존경 스럽슴니다. -이시돌-
어느 개발 구역에 가도 종교부지는 따로 정해놓고 하는데, 이상한 구청장이 다있네..
다녀가신 모든 분들 내일 명동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