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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11장) " 이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구나." 11:1 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와서 감람산 근처 벳바게와 베다니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두 제자를 먼저 보내시며 ~~~~~~~~~~~~~~ 11:13 그때 잎이 무성한 무화과나무 한 그루가 멀지 않은 곳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혹시 그 나무에 열매가 있을까 하고 가까이 가보셨다. 그러나 잎사귀뿐이고 열매는 없었다. 아직 무화과 철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11:15 일행이 예루살렘에 도착하자 예수께서는 성전 안으로 들어가 거기서 팔고 사는 사람들을 다 쫓아내시고 환전상들의 탁자와 비둘기 장수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셨다. 당시 유대의 수도이자 성전인 예루살렘은 그야말로 부패한 제사장들을 위시로 상인들과 결탁한 유대 기득권자들이 장악하고 있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입성하면서 맨 처음 한 일이 성전을 정화한 사건이었다. 이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예수님 역시 깊이 숙고한 끝에 이 일이야말로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짓는 근원적인 행동으로 판단했다. 성전이 세계 만민이 아와서 기도하는 곳이 아닌 장사꾼의 장터로 만든 것에 대한 분노가 치밀었다. 예수는 성전 정화가 성전의 재건축으로 봤다. 정치인과 종교인 사업가가 서로 결탁하여 돈벌이의 수단으로 삼는 그들의 행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인간적으로 볼 때 이와 같은 행위는 성전 권력에 대한 도전과 투쟁으로 여기게 되었으며, 무소불위한 권력자의 입장에서 예수는 위험한 자, 급진주의자, 혁명주의자로 인식하고 예수를 없앨 모략과 음모를 꾸미게 되었다.
"예수께서 이렇게 하셨다는 말이 대제사장과 율법학자들의 귀에 들어가자 그들은 어떻게 하면 아무런 문제 없이 예수를 없애 버릴 수 있을까 하고 모의를 시작하였다. 모든 사람들이 예수의 가르치심에 감복하고 있기 때문에 잘못하였다가는 폭동이라도 일어나지 않을까 두려워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의 개혁과 혁파는 주저함이 없이 강력했다. 일행이 예루살렘에 도착하자 예수께서는 성전 안으로 들어가 거기서 팔고 사는 사람들을 다 쫓아내시고 환전상들의 탁자와 비둘기 장수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셨다. 또 물건들을 가지고 성전뜰을 지나다니는 것도 못하게 하셨다. '나는 시온산 위에 있는 나의 성전을 세계 만민이 다 와서 나에게 기도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느냐? 그런데 너희는 이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구나."며 그들을 꾸짖었고 개혁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먹이사슬로 연결되었던 제사장 계급과 율법학자, 정치인, 사업가, 상인에게는 위협과 공격으로 보게 되었고 이 사건을 서둘러 매듭짓고 기존의 염치 없는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혈안이 되었다. 결국 이 사건은 예수님이 깊이 고민하고 기도하고 제자들과 대화 중에 당신의 죽음을 언급한 것처럼 죽임을 당한 단초가 된 것이 사실이다. 예수님의 성전 정화사건은 기득권자들에게는 반역이요 혁명과 같은 매우 위험한 일이었으리라! 결국 그분은 가진자들의 카르텔 앞에 짓밟히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다. 훗날 우리는 알게 된다. 예수님의 이 파괴가 악한 구질서를 파괴하고 새질서를 가져오게 되었으며, 살아있는 자, 죽음 앞에 두려움이 없는 자, 곧 그는 승리자였고 하나님의 아들이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오늘날 이천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 3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 정치인들의 세치혀와 언론, 사법, 죽은 종교인들에게 속은 군중들은 본인들의 사고방식과 영혼을 허물어 뜨린 권력의 꼭두각시가 되어 그 옛날 죄 없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외쳤던 군중들과 똑 같이 기득권자의 수호자를 자처하고 그들의 편에 서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2022년 3월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는 부조리를 타파하고 새로운시대를 향하여 전진할 것인지 다시 과거로 회귀하여 노예로 살 것인지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다. 국민들은 눈을 떠서 진정 이 나라와 국민을 대변하는 최고지도자로 누가 적임자인지 시퍼렇게 눈뜨고 지혜롭게 선택하지 않으면 안된다. 한편 유대인들은 유월절이 되면 예수살렘 대성전을 순례해야만 했는데. 이런 원칙 때문에 유월절이 되면 예루살렘 대성전 일대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군중들이 오갔다. 그러나 부패한 제사장들은 순례를 하러 온 유대교인들의 돈을 강제로 뜯기 시작하였다. 먼저 고대 유대교에서 바다는 불결한 곳으로 여겨졌는데 제사장들은 대성전에 들어오기전 몸을 깨끗이 씻는 거액의 정결 의식을 요구를 했다, 거기에 사용하는 화폐도 문제였다. 당시에 통용되던 화폐는 당시의 로마 황제 초상이 새겨져 있었던 로마의 화폐였는데 이것은 우상숭배이기 때문에 부정한 것이므로 성전 내부에서 사용하면 안 된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그래서 로마 황제의 초상이 없는 대성전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특별 화폐를 만들어서 대성전에 참배를 하는 사람들에게 환전을 해 줬는데, 이 과정에서 제사장들은 환전상들과 결탁하여서 말도 안 되게 부당한 환율을 적용하는 폭리를 취했다. 또한 대성전에서 바치는 예물도 문제였다. 제사장들은 상인들과 또한 결탁을 하여서 순례자들이 직접 희생제물을 준비해 오더라도 "흠이 있으니 바쳐서는 안 된다."라고 퇴짜를 놓아버렸고, 그렇게 되면 흠이 없는 희생제물을 다시 구해야하는 순례자는 어쩔 수 없이 성전에서 파는 희생제물을 비싼 돈을 주고 울며 겨자 먹기로 사야만 했다.한마디로 당시 유대교는 부패할 때로 부패했던 상태였다, 부패한 대제사장들과 유대교 고위층들은 환전상들과 상인들과 결탁을 해서 막대한 돈을 벌었다 예수는 이 광경을 보고 진노한 나머지 채찍으로 상인들을 두둘겨 패고 환전상들의 돈을 쓸어버리고 그 상을 엎으시면서 외쳤다.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될 것이다' 하였다. 그런데 너희는 그것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누가복음 19장 45절 ~ 46절), 이것을 걷어치워라.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아라(요한복음 2장 13절 ~ 22절) 예수는 최후의 만찬 이후 잡혀갈 때 빡쳐서 칼을 빼들려는 베드로에게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한다'면서 제지하기도 했고 악마가 와도 말로 타일러 보내던 평화주의자였지만 종교의 위선과 부패에는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또한, 성전을 떠나면서는 제자들에게 "돌 위에 돌 하나도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는 말을 남기는데, 과연 이것이 예언이었던지 그대로 들어맞아 AD 66년, 훗날 황제가 되는 티투스의 예루살렘 정벌 때 통곡의 벽 만을 남기고 전부 무너지게 된다. 그대로 돌 위에 돌 하나 남지 않고 파괴된 것이다.
2022. 2. 13 s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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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마가복음 11장에서 올라오는 몇가지 질문
내가 추앙받는 지도자라면 나귀새끼를 탈 수 있겠는가?
내가 열매없이 잎만 무성한 무화가 나무로 자라지는 않았는가?
나는 예수님처럼 부폐한 권력의 심장부에서 채찍을 휘두를 정의감과 용기가 있는가?
나는 지금도 제도교회의 도그마가 구원하리라 믿는가?
나는 나의 욕망을 투사하여 기도하고 있지 않은가?
마음 깊은 곳에 용서하지 못한 미움과 상처를 안고 기도하고 있지는 않은가?
나는 타자의 개혁에 앞서 나를 개혁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