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과 열정사이/ Calmi Cuori Appassionati 음악적 리뷰 + 동영상과 음악모음
2001년 /감독:Isamu Nakae/ 주연:Yutaka Takenouchi + Kelly Chen
음악:Ryo Yoshimata / 118분
“피렌체(Firenze)에 있는 두오모(Duomo) 대성당은
연인들의 성지래....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곳.....
서른 번째 생일날, 나와 함께 거기 가줄 거지?"
최근 들어 우리보다 한수 아래라고 생각해오던(우리들의 착각?)
일본 영화치고는 너무나 멋있는 대사 이다.
물론 영화 못지않게 그 이전서부터 대 성공을 한 원작 소설이
훌륭하다는 이유가 우선이 되겠지만,
그러나 영화로서도 로케이션부터 피렌체 와 밀라노 그리고 도쿄를
연결하는 그 국제적인 스케일의 기획부터가 부럽기 짝이 없다.
한 달은 남자작가, 츠지 히토나리(Tsuji Hitonari)가
연재를 하고, 그 다음 달은 여류작가,
에쿠니 가오리(Ekuni Kaori)가 이어
글을 쓰는 기발한 발상적인 기획의 소설이
월간지 가또가와(Katokawa)에 실린 것이 1997년의 일이고,
1999년에는 가오리의 ‘로쏘(Rosso)’판과
히토나리의 ‘블루(Blue)’판으로
(각각) 소설 출간이 된 이 ‘冷情과 熱情사이’는
단숨에 일본 전역에서 베스트셀러 가 되었다.
남자와 여자가 보는 각각의 다른 시각으로 그려나가는
또 한편의 아름다운 이 러브 스토리는
이후, 2001년에 소설 합본 호(애장 판)와 동명 타이틀의 영화가
같이 출시됨으로서 더욱 유명해진다.
(국내에서는 2000년에 한글판 출간)
영화는 첫 장면에서부터,
이태리의 이국적인 풍광이 멋진 메인 테마(Theme)곡과 함께
매우 아름답게 펼쳐지는데,
소설에서 두 사람이 나누었던 편지의 내용은 영화 에서는
내레이션으로 처리가 되었다.
이태리, 피렌체 에서 고 미술 복원을 공부하는,
준세이 (Yutaka Takenouchi, 1971, 도쿄)는
언제나 잊을 수 가 없는 옛 연인,
아오이 (Kelly Chen, 1973, 홍콩)가
밀라노에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러나 단숨에 찾아가서 만나본 그녀는
미국인 사업가 마빈 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 보이고,
또 그 시간에 우연히 발생한 고미술품 훼손 사건으로
준세이는 그만 다시 일본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아오이도 준세이도 표현은 못 했지만
서로를 잊지 못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고
그래서, 오래 전에 약속하였던 그들만의 만남의 장소,
두오모 대성당으로 향하게 된다.
이렇게, 가슴을 촉촉하게 만드는
준세이와 아오이의 여러 우여곡절을 거치는 러브 스토리는
요시마타 료(Ryo Yoshimata)가 만든
슬픈 분위기의 주제 음악(OS)이 더욱 더 그 아름다움을 뒷받침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