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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설화
도깨비 설화
도깨비는 신앙이라기보다는 설화의 편린으로 존재
1.
도깨비는 신앙이라기보다는 설화의 편린으로 존재. 생활에 밀착하여 다양한 기능 발휘. 그러나 지금까지 실체가 규명되어 있지 않다. 도깨비의 특성 분류 :
1) 영적(신적)인 존재로서의 도깨비
2) 주술적(물질적) 존재로서의 도깨비
도깨비의 본령은 1)이라기보다는 2). 즉 신성神性을 가지고는 있으나 신은 아니다.
도깨비의 여러 가지 이름 : 매기, 망랑, 허주虛主, 독각귀獨脚鬼 등의 한자 이름. 그러나 어느것도 도깨비의 본질을 나타내지 못한다. 지방에서는 도차비, 도짜비, 도까비 등으로 불리지만, 어원학적 해명은 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도깨비의 변신하는 능력(둔갑술)으로 보아 둔갑의 개념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1) 도깨비가 되는 대상에는 농구農具가 가장 많다. 농구를 소홀히 취급하면 그것이 요괴가 된다는 것.
2) 이러한 신앙의 바탕 : 사람의 손때가 많이 묻은 것일수록 사람의 정精이 그곳으로 옮겨져 그 물체 자체가 요괴의 성질을 가지게 된다는 생각.
3) 또 다른 원인 : 이러한 농구들은 고대로 거슬러올라갈수록 귀중하게 다루어졌다. 신비한 물건으로 여겨졌다. 따라서 주술적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도깨비의 사회적 기능:
도깨비의 기능을 매우 다양하다. 인간을 해치기도 하지만 재산을 가져다 주는 행운의 도깨비도 있다. 가장 보편적인 특징은 인간에게 무엇인가를 환기시키려고 하는 경각심.
1) 농구를 귀중하게 다루어야 한다.
2) 농구를 귀중하게 다룸으로써 양곡 수확에 성공할 수 있다는 주술적 관념
그러나 이러한 기능은 인간 지성의 발달로 점차로 쇠퇴하고 단순한 설화로 정착. 술꾼들이 밤에 도깨비를 만난다든가 정신이 허탈하면 도깨비의 조화에 말려들게 된다는 등의 야담으로 변화.
2.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도깨비같다”라는 표현 : 뒤죽박죽, 어수선함. 있어야 함에도 없거나 또는 그 반대의 상태. 즉 정상적인 것이 전도된 상황에 대한 표현.
<도깨비>라는 단어는 친근하면서도 괴이하게 느껴진다. 도깨비의 모습을 보았다는 사람의 증언도 가지가지. 흔히 외눈, 외뿔, 외다리로 표현. 때로는 두 뿔, 두 눈, 두 다리로 표현되기도 한다. 특히 인간형상으로 접근할 때.
도깨비 이야기는 기록된 문학의 형태로 전하는 것이 아니라 민담의 형태로 전한다.
제주도 도깨비의 경우 문화영웅cultural hero의 특성을 보인다. 풍어신, 대장장이 신, 무락수호신, 역신 등.
∎도깨비에 관한 연구들 :
1) 도깨비의 신성성과 주술성이 쇠퇴함으로써 세속화가 이루어졌다고 보는 견해(최인학)
2) 도깨비를 인간 무의식의 집단적 투사로 보는 심리학적 연구도 있다(이부영)
3) 도깨비담의 네 유형(준설화, 反신화, 경험담, 순수민담)으로 분류. 수목 사상에 근거한 민속적 맥락과 이야기 중심에 의한 민담체계로 이원화되어 형성 전개. 공동체 생활의 집단적 결손을 메워주는 신성한 존재위 위치로부터 개인 생활의 결손은 메워주는 부신富神, 선악의 심판자, 진실과 가짜의 판관으로 변신했다는 관점.(강은해)
4) 도깨비는 한국인의 콤플렉스이자 그림자, 트리스터로서 어릿광대. 난장의 성격, 즉 축제적 성격을 과장되게 나타낸 것(김열규)
∎도깨비담의 구조 :
도깨비와 인간이 만나 줄거리를 형성해 가는 이야기. 도깨비와 인간의 상호 관계 속에서 이야기 진행.
가. 혹떼러 갔다가 혹 붙이고 온 이야기
가난한 혹부리 할아버지가 나무를 하러 갔다가 산속에서 길을 잃었다. 날이 어두워 더 이상 갈을 갈 수 없어 주변을 둘러보니 빈 집 하나. 자면서 노래를 흥얼거림. 도깨비들이 몰려들어 어디서 그런 소리가 나오느냐고 물음. “입에서 그냥 나와” “혹에서 나오는데 입에서 나온다는 게 말이나 돼?” “진짜 입에서 나온다니까.” “그러지 말고 혹을 팔아” “그걸로 뭘 하게. 이건 그냥 달려 있는 것이니 팔 것도 아니다.” 그래도 도깨비들은 혹을 팔라고 함. 돈을 많이 주고 간 도깨비들.
그 다음 날 욕심장이 늙은이가 어떻게 혹도 떼고 부자도 되었느냐고 물음. 할아버지가 사실대로 이야기 하자, 그는 혹은 붙이고 같은 곳에 가서 노래 부름. 다시 도깨비들이 나타나 “거짓말장이”라고 비난하며, 혹을 또 하나 붙여 주었다.
두 부분으로 이루어진 이야기 : 1) 가난함, 혹부리. 멍청한 도깨비가 할아버지의 (-)양상을 (+) 양상으로 바꾸어줌 2) 능동적인 인간의 의지 개입. 윤리적 징표(-). 결과는 1)과 정반대
1)의 이야기에서 도깨비는 속음을 자청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는 즐거이 트릭스터의 역할 자처. 이 상황 안에서 혹부리 영감은 태도는 수동적. 그의 의지가 개입하지 않아도 도깨비의 자의성에 의해 인간의 모습 변화. ----> cf. "도깨비 놀음“ ”도깨비판“
1)의 이야기에서 인간의 의즌 개입하지 않는다. 도깨비의 놀음판 뿐. 이 “도깨비판”에서 도깨비는 스스로 속고, 스스로에게 속임수를 거는 자. 그는 유쾌한 장난꾸러기 트릭스터.
2)의 이야기는 정반대. 능동적 인간 의지 개입. 인간의 윤리의식 (-) : 탐욕이 이야기 줄거리의 중요한 내용. 도깨비는 이미 유쾌한 트릭스터가 아니라, 속은 것을 알고 분노하는 자. 이 이야기에서 트릭스터의 역할은 욕심장이 할아버지.
∎도깨비의 정체 :
1) 성격 : 장난기, 성실성, 도덕성
도덕적 면모, 어리숙함, 순수함, 멍청함.
도깨비의 장난기는 유명하다. 신명나는 난장의 주인공. 인간에게 크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도깨비의 장난기는 종종 멍청함과 연결. 악당이라니보다는 장난꾸러기.
2) 주술성
도깨비방망이, 감투, 맷돌 등. “금 나와라 뚝딱! 은 나와라 뚝딱!” 그러나 도깨비가 변덕을 부리면 그가 가져다 준 물건은 쉬이 변질된다. 그러나 도깨비는 자신의 약속을 지킨다. 도깨비가 만들었다는 제방, 저수지, 둑 등은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온다. 도깨비의 주술적 물건도 변하지 않는다. 다만 인간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선물로 받은 물건이 변질되는 것일뿐. 도깨비가 변덕스러운 것이 아니라, 인간이 변덕스러운 것.
3) 심리적 차원
도깨비는 인간 욕망의 표현. 집단무의식 속에 존재하는 염원의 투사.
∎도깨비의 기능 :
1) 적대자로서의 도깨비
대표적인 경우가 씨름을 하자고 덤벼드는 도깨비. 이 경우 대부분 자신이 경험했다고 하는 이야기가 대부분. 피할 도리가 없다. 일단 씨름이 시작되면 쉬이 승패를 가릴 수 없다. 기진맥진해져야 끝이 난다. 대개는 도깨비에게 이겼다는 경우가 대부분.
도깨비불의 경우에는 인간에게 큰 상처를 입힌다. 도깨비불에 홀려 여기저기 몽유병환자처럼 돌아다니다가 기절, 깨어나 보면 방죽이나 수풀속. 후유증이 심각할 때는 곧 죽게 된다.----> 이 두 경우 도깨비는 인간의 물질에 해를 가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과 육체에 해를 가한다. 도깨비가 출현하는 시간 ; 어스름녘(무의식이 활동하기 시작하는 때). 도깨비와의 씨름은 무의식과의 한바탕 힘겨루기로 해석할 수 있다.
2) 원조자로서의 도깨비
도깨비=귀신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으나, 사실 귀신은 무섭고 해롭기만 한 존재지만, 도깨비는 잘만 사귀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이미지. 너무 오래 사귀면 해롭다는 민간의 믿음이 있기는 하지만. 도깨비가 가져다 준 재물은 오래 가지 못한다는 믿음도 널리 퍼져 있다.
도깨비가 원조한 것은 대부분 재물. 1) 직접적 지원 2) 간접적 지원
그러나 아무렇게나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다. 빌려간 돈을 갚는 채무이행, 연애를 위한 보상 등. 계약 준수, 또는 선악의 판별에 의한 보상.
3) 트릭스터(trickster)
“도깨비에 홀린듯” “도깨비 놀음” 등의 표현 뒤에는 무엇인가 속았다는 느낌, 알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는 느낌이 있다. 인간을 속이는 자, 속인수를 부리는 자.
그러나 실제 이야기 안에서 도깨비가 속임수를 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 ----> 실체를 각성시키는 기능. 자신의 (-)상황을 돌아보고 역전의 상황을 끌어내기 위한 중개자의 심리적 발명.
3.
다양한 유형의 민담 중에서 가장 생명력이 긴 이야기. 한국인에게 매우 친근한 존재인 도깨비 이야기. 도깨비는 한국인의 가슴속에 여전히 살아있으며 도깨비에 얽힌 우리의 민담이 한국인의 집단의식이 향유해 왔던 민중의 생활과 사고방식, 그리고 세계관과 밀접한 관계.
가. 도깨비의 명칭
독각귀 : 뿔 하나, 다리 하나 로 추정.
<독갑이>, <도째비>, <도체비>, <도쨍이>등. 제주도에서는 <영감>, <참봉> 등.
도깨비 종류 : 종류가 수도 없이 많다. 아기도깨비, 색시도깨비, 영감도깨비, 갓쓴도깨비
사발도깨비, 종지도깨비, 쟁반도깨비, 망치도깨비, 도리깨도깨비, 멍석도깨비, 홑이불도깨비, 짚신도깨비 등.
나. 도깨비의 정체와 속성
<헛것>, <허체> - 과학적으로는 규명되지 않으나 의식 속에 살아있는 실체.
다리 하나, 뿔 하나. 귀면와鬼面瓦 등이나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눈, 임, 코거 엄청나게 크고, 특히 송곳니가 나온 괴물. 사람과 비슷한 괴물. 또는 ‘도깨비불’로 나타나기도 하고, 인간이 사용하는 물건에 붙어서 활동하기도 한다.
도깨비는 왜 생겨나는가 1) 삼국유사 - 죽은 사람의 영혼과 연관 (비형랑 이야기)
2) 자연물 속의 정령이나 사람이 사용하던 집기등이 낡아서 폐물이 되면 도깨비가 된다.
∎도깨비의 일반적 속성
도깨비는 귀신과는 전혀 다르다. 귀신은 인간의 영혼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반면(인간과의 관계에서도 인간의 생명을 앗아가는 등 직접적 위해를 가한다), 심술궂고 장난을 좋아하며, 그런 일을 하는 데 신통력을 사용할 뿐.
신도 인간도 아니며, 비일상적이면서도 세속적인 성격을 가진다. 심술과 장난이 심하지만, 단순한데다가 건망증까지 있다. 또한 인간적 속성이 강하다. 인간이 먹는 음식을 좋아하고여저룰 좋아하고, 씨름을 즐긴다. 화를 쉽게 내는 다혈질이지만, 호탕하고 욕심꾸러기.
활동시간은 주로 밤. 때로 낮에도 나타남(낮도깨비). 어둡고 음습한 곳,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외진 곳에 산다. 도깨비는 무리지어 다니며 두목과 졸개가 있다. 여자 도깨비도 있다. 노소의 구분도 존재. 자기들끼리는 싸우는 법이 없다. 심술궂고 장난치기 좋아하지만, 의리가 있고 약속을 잘 지킨다.
도깨비 이야기의 분류
1) 도깨비와 씨름한 이야기
2) 도깨비에 홀린 이야기
3) 도깨비 속여 벌받은 이야기
4) 도깨비 사귀고 부자된 이야기
도깨비담에 반영된 민중의식 -
1. 개인적 차원
• 부에 대한 욕구, 개인적 이기심, 인간 본능의 욕구 충족, 재물에 대한 희구
• 과부가 도깨비 신랑을 맞아 부를 획득하려는 이야기 - 사회의 제도적 사슬에 묶여 욕망을 억제해야 했던 여성들의 욕망 해소
2. 사회적 차원
• 민중의 사회의식과 비판의식 - 농경생활과 공동체 내에서의 상호협력을 통해 공존하려는 집단의식, 인간의 지략에 속아넘어가는 도깨비 _ 사회적 불평등과 제도의 모순 고발
• 도깨비 캐릭터- 근대적 이익사회형 인간. 상호계약 준수에 의해 도움을 주는 도깨비
• 윤리성의 강조
도깨비담에 나타난 민중의식은 선의지善意志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여기에 “재미추구”와 “신비력숭상”이 합쳐져 기층문화 형성. 우리 나라의 도깨비담 - 이원론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도깨비에 대한 친밀함. 고통 안에서도 여유를 가지고 어려움을 극복해 온 민중의 슬기.
창의적 발상과 표현 보충자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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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민간신앙에서 믿는 초자연적 존재
※1. 도깨비, 민간신앙의 초자연적 존재
우리 민족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많은 옛이야기가 전해온다. 그 중에서 우리 민족의 특성을 다양하게 포함하고 있는 이야기 중에 하나가 도깨비 이야기이다. 도깨비는 우리 민족의 또 다른 모습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도깨비의 특성에 기인한 것이다. 도깨비 이야기에서 도깨비는 정형화되지 않는다. 초월적 능력을 발휘하여 인간의 조력자가 되기도 하지만 인간을 괴롭히는 존재이기도 하다. 또는 인간에게 쉽게 속아 넘어가는 어리석음을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인간의 잘못에 대하여 심판하는 심판자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도깨비 - 민간신앙에서 믿어지고 있는 초자연적 존재 중의 하나. 도채비․독각귀(獨脚鬼)․독갑이․허주(虛主)․허체(虛體)․망량(魍魎)․영감(제주도) 등의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삼국유사》 등 여러 문헌에도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볼 때 삼국시대에도 이미 도깨비 신앙이 존재하고 있었다고 추측된다. 인간에게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의 양면성을 보이고 있으나 인간을 살해할 만큼 악독하지 않고, 인간의 꾀에 넘어가 초자연적 힘을 이용당하는 미련함을 보이는 것이 특징적이다.
※2. 한국 전래 신격(神格)의 하나.
옛날에는 '독갑이' 또는 '귓것'으로도 불렸으며 한자로는 독각귀(獨脚鬼) 등으로 표현되었다. 독가비의 가비는 갑과 동의음이고 갑과 귀가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다. 고어로 '독가비'라는 말은 1458년 〈월인석보 月印釋譜〉의 '돗가비니'에서 온 말이다. 현재 도깨비에 관한 다른 이름은 매우 많다. 전라도에서는 도채비·도체비·도치기, 다른 지역에서는 도까비·토재비·토째비·톡깨비·홀개비·홀깨비·도깨기·도째비·터깨비 등으로 부른다.
한자의 귀(鬼)를 도깨비로 알지만 도깨비와 귀신은 다르다. 귀신으로 취급하는 것은 주로 일본의 도깨비들이다. 도깨비는 나타나는 장소나 사는 곳에 따라 산도깨비·물도깨비·바다도깨비·수풀도깨비 등으로 분류한다. 환시·환각·환청과 같이 경험자의 심리적인 태도를 기준으로 분류하는 방법도 있는데 소리로 들리는 것은 환청(幻聽), 형체로 나타나는 것은 환시(幻視), 또는 환각(幻覺)으로 처리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불완전하다. 불도깨비와 같이 이동이 심한 것도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성격이 음흉하기에 동굴이나 오래된 폐가, 옛 성, 큰 고목 등에 살고 밤에 나와 활동한다고 한다. 어느 도깨비나 모두 초인적인 힘을 지니고 있어서 도깨비 방망이로 돈과 보물을 내놓기도 하고 황소를 지붕에 올리기도 한다. 2중적인 성격을 지니며, 심술궂기도 괴팍하기도 하여 사람이 하는 일을 해코지하거나 혼내주기도 한다. 그런데도 괴이한 신통력으로 못된 놈은 골탕먹이고 착한 사람은 도와주는 친근성도 보여준다. 이는 여느 귀신의 역할과는 전혀 다름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인간 앞에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눈에 보이는 도깨비는 인간의 모습과 불덩어리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날지라도 그 정체가 빗자루·절굿공이·도리깨 등으로 나타난다. 도깨비불은 혼불로도 불리는데, 이런 불은 민간신앙 중에서도 속신성이 강하다. 도깨비불이 동쪽으로 가면 풍년이 들고 서쪽으로 가면 흉년이 든다는 믿음이 정월 보름날 유풍으로 전해진다. 속설에 도깨비불은 사람이 죽으면 뼈에서 인이 나와 밤하늘에 떠도는 빛이라고도 한다. 씨름을 걸어오는 도깨비도 대개 분위기와 환경이 전형적이다.
이(도깨비)들은 대개 방망이를 가지고 다니거나 빗자루 등으로 변신하여 사람을 짐짓 속이고 골탕 먹인다. 술을 먹고 비틀거리며 오는 사람, 다리목, 사람의 통행이 드문 으슥한 곳, 오밤중 등이 도깨비가 출몰하는 조건들이다. 이들은 예로부터 그림이나 민담에 다양한 소재거리를 제공해왔다. 이와 같이 도깨비가 친근한 것으로 나타나는 것은 장난꾸러기 같은 나쁜 모습 속에서도 왠지 멍청하고 잘 속아넘어가는 우둔함 등이 사람들에게는 재미있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때로는 나쁜 이를 벌주고 가난하고 착한 이를 도와주는 착한점, 사람을 속이나 결국에는 그 자신이 속고 만다는 우둔함 등은 도깨비가 주는 친근감의 하나이다. 이 점은 도깨비가 여느 귀신들과는 다른 모습이다.
秦惠淑 글
※3. 신통술(神通術)을 가진 민간 전설
신통술(神通術)을 가지고 있어 사람을 홀리기도 하고 짓궂은 장난을 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민간 전설에서 동물이나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다는 잡된(여러) 귀신의 하나.
✔ 보기엔 무섭긴 해도 도깨비는 사람을 해치지는 않는단다.
✔ 그날 밤 일은 도깨비에게 홀렸는지 아무것도 생각이 나질 않는다.
유의어 괴귀 (怪鬼) , 망량 (魍魎) (1)
참고어 망매 2 (魍魅) 어법
이 말은 《석보상절》(1447, 9:36)에 ‘돗가비’의 형태로 처음 나타난다. 15세기 어형 ‘돗가비’는 방언형 ‘도채비’를 ‘*돛+아비(父)’에서 온 말로 볼 수 있다는 점에 유추하여, 이 단어를 ‘*+아비(父)’로 분석할 수 있다. 이때의 ‘*+아비(父)’, ‘*돛+아비(父)’는 모두 ‘도끼+아비(父)’의 뜻으로 ‘도끼를 들고 돌아다니는 산사람’의 의미와 연결될 수 있다. ‘돗가비, 도차비’는 모두 뒤에 오는 ‘ㅣ’모음에 동화되어 ‘돗개비, 도채비’로 된 것이다. ‘’을 ‘*도’에서 온 것으로 보고 모음 앞에서의 어중음 생략에 따라 ‘*도아비>*돗가비’로 보는 입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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