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eTN 2011-5-22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인근에서 대규모 개발사업
A megalomania project planned near Angkor Wat
기사작성 : Luc Citrinot
(프놈펜/eTN) - 관광객들에게 캄보디아라고 하면, 앙코르와트(Angkor Wat)와 그 주변의 수많은 아름다운 사원들로 가장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향후 20년 동안엔 캄보디아가 '앙코르 힐스'(Angkor Hills)로 유명해질지도 모른다.
'앙코르 힐스' 사업은 캄보디아의 사업가 옥냐([역주] 대부호에게 국왕이 내리는 칭호) 솟 삼벗(Okhna Soth Sambath)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다. 이 상냥한 신사는 캄보디아 정계 최고위층들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아마도 그 점이 바로 정부에서 그의 사업을 허가해준 이유일 수도 있다.
앙코르와트가 있는 시엠립(Siem Reap) 시와 태국 국경의 중간에 위치한 361 헥타아르(약 109만평) 면적의 거대한 부지를 상상해보라. 미래의 종합 리조트는 앙코르와트에서 약 30 km, 그리고 뽀이뻿(Poipet, 포이펫)의 태국 국경으로부터는 약 100 km 떨어진 곳이다. 양측으로부터 고속도로고 연결될 예정이므로, 방문객들은 이 리조트에 쉽사리 접근 가능하다.
(사진: Luc Citrinot) '앙코르 힐 시티'(Angkor Hills City)의 조감도 앞에 서 있는 솟 삼벗 씨.
앙코르와트를 본뜬 수십 동의 현대식 빌딩들이 탑과 건물, 그리고 회랑 모양으로 늘어서서 서로 자웅을 겨루고, 주변으로는 논과 숲이 펼쳐진 모습을 상상해보라. 그곳이 바로 '앙코르 힐 시티'(Angkor Hills City)로서, 지금 여기에서 펼쳐질 거대한 현대식 리조트이다.
솟 삼벗 회장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10년 7월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됐고, 현재까지 중국, 마카오, 콰타르,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 에미리트 연합(UAE)의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이 사업은 두바이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인 '아고스틴 앤 라파앨 그룹'(Agostine & Raphael Group)이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일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앙코르 힐 시티'는 두바이의 거대한 꿈과 명백하게 매치시키길 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그 마지막 단계에 이르면 거대한 컨벤션센터, 주거단지와 아파트, 10여 곳의 고급 호텔들과 쇼핑 몰 1곳, 골프 코스 1곳, 스파 1곳, 명상센터 1곳과 개인들의 주택들로 이뤄지게 될 것이다.
그 창업자가 꿈꾼 사업들 중 '붓다 호텔&스파'(Buddha Hotel and Spa)는 5성급 호텔로서, 바이욘 사원(Bayon Temple)과 그곳의 '거대한 두상들'을 본뜬 형상을 하고 있다. 그리고 '헤리티지 호텔'(Heritage Hotel)은 폭포들과 운하로 구성된 고대 성곽도시를 형상화시킬 것이다. 그것은 캄보디아 스타일의 라스베가스(Las Vegas)와 디즈니랜드(Disneyland)가 될 것이다. 솟 삼벗 씨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우리는 호텔 2-3개와 컨벤션센터부터 건설하기 시작할 것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이 도시는 20만명이 거주하면서, 태국을 비롯한 역내 전체의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자석과 같은 역활을 하게 될 것이다." |
솟 삼벗 회장은 자신의 개발이 환경관련 법률을 엄격하게 준수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솟 삼벗 회장은 사업 전체의 완료까지는 5-8년이 걸릴 것이라면서, 첫번째 사업 착공은 금년 연말 이전에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투자는 물론 빈곤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며, 가난한 인근지역들에도 경제적 이익을 안겨다 줄 것이다. 라스베가스 스타일의 리조트란 개발의 관점에서 캄보디아에 어떤 의미를 가져다 줄 것인가? 일부 업저버들은 대담하다고 말하고, 또 다른 이들은 무의미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캄보디아의 1인당 GDP는 2009년에 800달러 정도였다. '앙코르 힐 시티'는 아마도 빈자와 부자 사이의 시각적 경계선을 이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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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게 참 절묘하네요..
사기와 사업의 중간 정도라고나 할까요...
우리가 생판 처음들어보는 옥냐 선생께서..
얼굴사진은 코딱지만 하고...
기자의 문체는 살짝 촌지성 냄새도 나고 말이죠...
하여간 더 두고 봐야할듯 합니다..
영어권 크메르 교포 사회에서는
이 사람이 사깃꾼이라는 말도 있고,..
베트남인이란 말도 있고,,,.
이 기사 때문에 의견이 분분들 하더군요..
하여간 좀 황당하네요...
지켜보기로 합니다..
조감도만 보아도 상상을 초월하는 대단위 건설이네요.
착공후 5~8년이라는 짧은 시간안에 완공을 한다는 것은
약간 무리수를 두는 듯합니다.
젤 중요한 것은 이 기사에서 재원조달 계획만 쏙 빠져 있다는거죠..
왠만큼 있으면 그걸 기사 속에 넣었을 법도 한데 말이죠...
캄보디아판 반야그릅 냄새가 살짝 나는것 같네여 ^^::
노마드님 건강하시죠 ㅎ
안녕하세요 우재님,
우리 카페의 공식 "유령" 님께서 모처럼 모습을 현신하셨네요 ^ ^
30km지점이라면 뿌억군과 끄롤란군 경계지점일 것 같은데, 우선은 거리가 애매합니다. 씨엠립에서 30km지점은 상당히 먼 거리인데 그 곳에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참 이상합니다. 지금은 허허 벌 판이고 주변에는 아직 전기도 안 들어오는 곳인데, 제가 사역하는 곳과 인접한 곳이라 기사에 화들짝 놀랐습니다. 최근 씨엠립 인근의 개발 소식은 많은데 정작 시작되는 것은 아직 없습니다.
그렇겠죠..
지금은 아마도 허허벌판이 아닐까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