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를 사랑하는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유난히 힘든 여름 모두 잘 보내셨는지요?
제주올레가 긴긴 여름 동안 준비한 22번째 코스를 개장합니다.
많이 참석하셔서 함께 걸어주세요.
자 그럼, 제주올레 17코스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제주공항과 이어지는 제주올레17코스 개장
- 제주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제주올레17코스 개장
- 제주 사람들의 과거와 현재를 통과하는 길
- 제주올레 총22개 코스, 357km 이어져
- 간세 인형 만들기 위한 헌 옷(양복), 자투리 천 모으기 행사
제주올레 17코스 개장 행사가 9월 25일 토요일 오전 10시, 제주시 애월읍 광령1리사무소 앞에서 열립니다.
제주올레 17코스는 제주 사람들이 과거에 살아온 모습과 지금 살아가는 모습들을 있는 그대로 느끼며 걷는 길입니다.
광령1리사무소에서 출발하는 제주올레17코스는 근심을 없애준다는 이름의 무수천을 따라 옛 선비들이 달빛 아래 풍류를 즐겼던 외도의 월대와 조약돌로 이루어진 내도의 알작지 해안으로 이어집니다. 제주시내와 인접한 곳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고즈넉한 풍경입니다.
봄이면 청보리가 바람이 일렁이는 청보리 길과 여름 밤 더위를 식혀 주는 이호테우해변도 지납니다. 제주의 머리라는 도두봉에 오르면 제주 시내의 풍광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하늘로 오르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는 용두암과 용연다리도 볼거리.
무근성과 목관아지, 오현단, 제주성지에서는 제주의 옛 역사를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제주 시내를 통과하는 길은 제주 최대 재래시장인 동문재래시장을 지나 옛 모습으로 복원된 산지천 자락에 이르러 비로소 마침표를 찍습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도두봉 정상에서 제주공항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추가로 개발해 향후 제주공항에서 곧바로17코스를 시작하거나17코스를 마친 후 제주공항으로 가고자 하는 올레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편, 이번17코스 개장 행사에서는 간세 인형을 만들기 위한 헌 옷과 천 모으기 행사를 함께 갖습니다.
간세 인형은 제주에 거주하는 여성들이 헌 옷과 자투리 천을 이용해 만드는 제주 조랑말 모양의 제주올레 기념품으로, 지역 경제에 이바지 하는 동시에 탄소 배출을 최소화 하는 뜻 깊은 기념품입니다.
간세 인형을 만들기 위한 헌 옷으로는 신축성이 없는 양복이나 원피스, 넥타이, 커튼 등이 좋으며, 깨끗하게 세탁한 후 개장 행사에 가지고 나와 출발 전에 기증하면 됩니다.
◆ 제주올레17코스 광령~산지천 올레
날짜 및 시간: 9월25일 토요일 오전10시
출 발 장 소 : 제주시 애월읍 광령1리사무소 앞
17코스 경로(총18.4km, 6~7시간)
광령1리 사무소 → 광령교0.9km → 무수천 숲길 2.3km → 창오교2.9km → 외도 월대5.1km → 알작지 해안6.1km → 이호테우해변7.2km → 도두 추억愛거리8.7km → 도두 구름다리(오래물) 9.4km → 도두봉 정상10.2km → 농로10.5km → 사수동 약수물11.6km → 어영소공원13.1km → 수근연대13.8km → 레포츠공원14.5km → 용두암15.6km → 용연구름다리15.8km → 동한두기(갈마수)16.2km → 무근성16.8km → 제주 목관아지17.1km → 남문로터리17.7km → 오현단18km → 동문시장18.2km → 제주시 동문로터리18.4km
제주공항↔도두봉 연결 경로
제주공항 → 먹돌세기 삼거리1.2km → 레포츠공원2.8km → 공항동산3.4km → 어영소공원4.3km → 사수동 약수물5.6km → 송죽이 들길 6.7km → 도두봉 정상7km
광령1리사무소 찾아가기
*개별적으로 오는 경우
제주시에서 시내버스887번(노형로터리-제주공항 입구-시청-아라동 경유)을 타고 광령1리사무소 앞에서 내린다.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한림-노형-제주’ 중산간버스도 광령1리사무소 앞에 선다.
서귀포 시외버스터미널에서서부관광도로(평화로) 시외버스를 타고 무수천 다리 옆 정류장에서 내린다. 광령1리사무소 방향으로 약10분 정도 걸어간다.
*왕복 셔틀버스 이용하는 법
1. 제주시에서는 종합운동장 야구경기장 앞 공터에서 오전9시20분에 출발.
제주시 셔틀버스 요금: 왕복3,000원
2. 서귀포시에서는3호광장 앞에서 오전 8시 40분에 출발.
서귀포시 셔틀버스 요금: 왕복5,000원
점심식사
도시락을 준비해 오거나 외도동 연합부녀회에서 마련한 점심을 사먹을 수 있다. 점심식사 장소는 코스 길이의 약1/3 지점인 내도운동장으로, 기존의 개장행사에서보다는 조금 일찍 먹게 된다. 점심 식사5,000원.
첫댓글 요기 이렇게 좋은 정보가 숨어있었네요....
제주올레17코스 개장행사에 가 볼까합니다.
제주 가을의 정취가 느껴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