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백혈병 안동성군 돕기 모금 활발
속보 = 영월 폐광촌 마차리에 사는 안동성(16·마차고 1년)군이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 만성 골수성 백혈병에 걸려 병마와 싸우고 있다는 소식(본보 10일자 13면 보도)에 각계 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이 전해지고 있다.
북면지역 주민과 사회단체, 사업자, 학교 등에서는 지난 14일까지 1000여만원을 모금해 전달했으며 앞으로도 지역 단체가 중심이 되어 모금운동을 계속 전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마차중·고 교직원과 학생 160여만원, 군청 삼방회(회장 전형식) 20만원, 북면 삼방회(회장 유청환 150만원), 마우회 50만원, (주)대로종합건설 30만원, 마차우체국 직원 20만원, BYC영월대리점 20만원, 강원랜드 객실팀 직원 200만원, 고려시리카 50만원 등이 참여했다.
또 북면사무소는 안군의 가정생활 실태조사 결과 120만원의 월수입으로 병원 치료비와 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차상위 의료특례 책정을 요청해 치료비 부담을 경감시켰다.
이와 함께 강원랜드 복지재단은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주는 수호천사 사업을 안군의 부모에게 안내해 수술 및 치료비 500만원을 지원케 하는 등 각계 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이 답지하고 있다.
안군은 지난 4월 건강검진에서 이상을 발견하고 8월에 원주기독병원에서 최종 병명을 판정받아 현재까지 입원 및 항암치료에 이어 매주 1회 통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2∼3개월 후 골수 이식수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영월/방기준
강원도민일보 기사 : 2005-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