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상주 용어를 ‘죽은 사람의 장자’에서 ‘죽은 사람의 배우자 또는 장자’로 수정하고, 문상객과 상주의 복장에 남녀 구분을 삭제하고 문구를 수정하는 등 시정조치했다.
상주는 남성만, 여성은 치마저고리…성차별 ‘온라인 장례정보’ 바로잡았다
입력2020.09.21. 오후 3:51
수정2020.09.21. 오후 3:56

신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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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 내용 비판에‘e-하늘장사정보시스템’홈피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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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하늘장사정보시스템 수정 내용 - 정춘숙 의원실 제공“상주는 남성만, 여성은 치마저고리 입고...”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추석 온라인을 통한 차례지내기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온라인 상에서 성차별적 내용을 담은 ‘장사정보시스템’이 최근 시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성묘객 이동을 줄이기 위해 21일부터 ‘e-하늘장사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추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홈페이지는 최근 온라인 상에서 성차별적 내용이 담겨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실제로 해당 홈페이지에는 상주를 ‘죽은 사람의 장자’로 표기하는가하면, 상주의 옷차림을 남성과 여성으로 나눠 여성의 경우 “흰색 또는 검정색 치마저고리”를 올바른 상주의 복장으로 표기했다.
http://naver.me/5fEbkk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