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군 서석면의 북측 고양산 아래에 자리잡은 풍암2리 ‘고양산 아람마을’은 높은 산을 배경으로 앞쪽으로 넓은 뜰이 펼쳐진 말 그대로 배산임수의 명당마을입니다.
특히 산이 마을을 병풍처럼 감싸고 산록을 따라 밭과 농가주택이 놓여 있어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시켰으며, 마을앞 개울 건너에는 아주 넓지는 않지만 논이 펼쳐져 있는 것이 풍수적으로도 풍요롭고 아름다운 농촌의 모습입니다.
마을이 들어서자 개구리 형상의 조형물과 하천변을 따라 설치한 다래나무 유도시설이 먼저 눈에 띄었으며, 닭, 깡통인형 등이 전시되어 있어 도저히 차에서 내려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막상 차에서 내리니 꽃밭에 강아지와 큐피트의 화살, 타조 등 다양한 조형물들이 반겨 주는 것이 마을입구에서부터 입가에 미소를 자아내게 하여 주민들의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2020년 농식품부 주관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선정을 축하드립니다’라는 플래카드가 마을에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 활기찬 마을이라고 대변해 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을회관 앞에는 농촌사랑농도상생포럼 개최를 환영한다는 플래카드를 걸어서 주민들에게 분위기를 고양시키고 있었으며, 마당 앞쪽의 의자에도 조형물을 더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즐겁게 하고 앉아보도록 했으며, 안쪽으로 가니 한쪽에 깡통기차가 놓여 있어 농촌체험관광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또 한쪽에는 목각체험을 통해 만든 시계장식품과 도마 및 와인보관대 등의 상품들을 전시해 놓아서 우리포럼을 맞이하는 주민들의 준비성과 정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마을회관 안에는 이미 많은 주민들께서 자리를 잡고 계셨으며, 자리를 정돈하고 포럼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김장환 이장님을 비롯한 주민 51분이 참여하셨으며, 회원마을인 홍천 능뜰마을 1분, 물안개 피는 단풍마을 9분, 도사곡리 1분, 열목어마을 1분, 인제군 햇살마을 1분, 춘천시 누리삼마을 1분, 철원군 연지곤지마을 2분이 참석하였습니다. 포럼회원으로는 강원연구원 김주원 박사, 한국농어촌공사 김기업 실장, 윤상헌 박사, ㈜디마르 박미리 대표, 강원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 어재영 이사, ㈜와바다다 이광표 대표, 도시원예사회적협동조합 박여원 이사장, DK Design & 조형연구소 박대근 소장,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김진천 교수께서 참석하였습니다. 외부인사로는 홍천군 농정과 남태현 주무관, 용지헌 전문관, 홍천군의회 박영록 의원, 서석면 남궁명 면장, MK Camp 김명환 대표, ㈜반앤반 김수정 요리연구가, 김은영 팀장, 김정호 색소포니스트께서 함께 하였습니다.
마을에 숙박시설이 없어 당일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김장환 이장님과 사무국장님의 마을현황과 미래비전 설명에 이어, 이광표 대표께서 ‘어서와, 이런 농촌체험은 처음이지?’, 박여원 이사장께서 ‘마을공동체를 위한 힐링 정원’, 박대근 화백께서 ‘보고 즐기는 문화에서 직접 참여하는 문화로’, 김주원 박사께서 ‘설문조사를 통한 마을진단과 전략방안’, 주민들로 구성된 밴드공연 및 주민과 전문가들의 마을발전방안 토론의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포럼의 시작에 앞서 김주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풍암리에는 동학운동공원이 자리해 있어서 과거 동학운동의 발상지였음을 알려주고 자작고개라고 하는 전래에서 보듯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아끼지 않고 투쟁한 지역이라 하며, 이제는 100여년전의 역사의 눈물을 닦고 아품이 아니라 마을의 자부심과 자랑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아픔을 극복하여 더 잘사는 마을, 더 행복한 마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한마음으로 마을일에 적극 참여하고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그 비결이라 했습니다.
남태현 주문관께서는 군에서도 새롭게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농촌마을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니 마을에서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했습니다. 특히, 금년에 선정된 농식품부의 일반농산어촌개발 마을만들기 종합개발사업 10억원은 자치분권에 따른 지방으로의 재정이양에 관계없이 군비를 확보해 지원하겠다는 방침이 섰으니 적극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영록 의원은 고양산아람마을은 의원에게 일거리를 많이 주는 마을이지만 일반적인 민원과는 다른 수준 높은 마을로 정평이 나있다고 합니다. 마을지도자의 사기를 올려주어야 마을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으며, 지도자의 투명성은 주민의 관심이 형성한다고 하면서 주민들께서도 적극적으로 함께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장환 이장은 고양산아람마을은 예로부터 볕이 잘 들고 바람이 분방하게 오가며 앞으로는 하천이, 뒤로는 산이 들어 사람이 살기 좋은 터전이었기에 이밥과 장작불로 따뜻하게 사는 부촌으로 전해진다고 합니다. 현재는 고령화와 공동화로 다소 어려워진 여건이긴 하지만 주민들과 마을사업을 추진하여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것이 소문이 나서 귀농귀촌 의뢰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주민들은 위기가 곧 기회라고 생각하며, 전국에서 살기 좋은 대표마을이 되겠다는 의지로 마을사업을 추진한다고 소개했습니다.
김 사무국장께서는 고양산아람마을은 109가구 229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90가구 150명 정도가 상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민들과 함께 ‘과정에서 행복을 꿈꾸는 고양산아람마을’이란 비전을 설정하고 마을을 운영하고 있으며, 풍요보다는 행복을 선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마을사업을 시행하는 과정자체가 행복임을 알고 즐기고자 열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풍우회라 불리는 마을발전을 위한 자생단체는 스스로 회비를 거둬 유지하는 등 오랫동안 마을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조직이라 소개했습니다.
마을에는 다래덩굴과 꽃으로 장식된 산책로, 조형물이 아름다운 포토존, 최고의 높이와 수령을 자랑하는 무궁화나무, 생태연못과 개구리, 깨끗한 냇가, 동학운동공원, 성황당, 옻나무 약물터, 깡통기차 카트타기, 소원을 들어주는 동굴, 전통가옥, 수령이 오래된 도토리나무 군락, 목각체험실, 도자기체험실 등 다양한 자연생태환경자원과 인공의 자원 및 인적자원들이 많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러한 자원들을 바탕으로 2015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마을만들기를 성공적으로 추진하였으며, 금년에는 종합개발사업에 선정되어 내년부터 추진하고자 하며, 이에 더하여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에도 선정되어 깨끗한 마을만들기와 생태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추진하겠다고 합니다.
이들을 포함해 금년에 6개의 사업에 도전하여 3개가 선정되었으며 1개는 다음달에 평가결과가 발표된다고 합니다. 이처럼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마을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민들도 잘 따라주는 마을이라서 향후 홍천군 내의 또 하나의 선진마을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광표 대표는 ‘어서와~ 이런 체험을 처음이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아름다운 아람마을, 행복한 아람마을, 풍요로운 아람마을을 만들기 위한 새롭고 신선한 농촌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농촌체험관광이란 농민이 주체가 되어 농촌의 자연경관, 전통문화, 생활과 산업을 매개로 도시민과 농촌주민간의 체류형 교류활동을 일컫는다고 합니다. 목적은 대체소득원 개발, 자산가치의 상승, 사람과의 만남 및 자아실현 욕구해소 등이 있으나 사람과의 만남으로서 가족의 재규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농촌 주민들에게 있어서 자긍심의 회복이 되는 활동이라 합니다.
그러면서 단순한 관광이 아닌 사람간의 교류가 본질이며, 부가적으로 지역농산물을 직접 체험하고 지속적으로 구매하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최고의 관광자원은 행복한 마을주민이며, 최선의 자원은 깨끗한 환경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의 우사기 마을의 경우에는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작은 마을로서 폐교를 그대로 간직하며 체험활동 공간으로 가꾸었으며, 깨끗한 마을환경을 유지하고 빗물을 받아 정원수로 사용하는 등 환경까지 고려하고 있어 농촌관광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농촌체험관광이란 아주 특별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도시에서는 할 수 없는 것, 느낄 수 없는 것이지만, 농촌에서는 생활의 모든 것, 어렸을 때 하던 놀이 등이 체험관광 상품과 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고 하면서, 아람마을 주민들께서도 잘 찾아보라고 했습니다. 이들 프로그램은 마을자원을 활용하고 주민들이 할 수 있는 것이며, 그 지역만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다면 더욱 독특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습니다.
체험활동은 주민들이 준비하여 제공하는 개념이 아니라 체험객과 주민들이 같이 준비하고, 같이 잡고, 같이 먹고, 같이 치우고, 함께 교감해야 하는 것임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또한 한 마을에서만 하기 보다는 각 마을마다 서로 다른 특색이 있으니, 여러 마을들을 연계하는 방안도 좋을 것이라 하면서 강릉 해안가에 위치한 영진마을과 산속에 위치한 솔내마을의 연계체험프로그램인 통통버스체험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즉 영진마을의 다바체험과 솔내마을의 산촌체험을 통해 체험객들로 하여금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여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최근 ICT 및 IoT기술의 발달로 과거에 보지 못했던 다양한 체험기술상품과 프로그램이 가능한데, 농촌에서라고 해서 반드시 고구마캐기 감자캐기만 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체험을 한다면 더욱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일테면 집라인은 이미 많이 보급되어 있지만 마을단위에서는 아직 많이 도입하지 않아서 생각해 볼만하고, 눈 위에서 스노우보드, 바다 위엔 서핑을 하듯이 땅위의 모래밭에서는 샌드보딩이 가능하며, 케이블 스키를 개량한 것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재미와 스릴이 있으며, 서핑연습도 되고 자세교정까지 가능하니 고려해 볼 만 합니다.
트램폴린을 땅을 파서 땅의 높이와 같거나 약간 높게 설치하여 개구리퍼럼 뛰는 체험을 하는 것도 재미있는 체험이며, 하천의 둑방 위에 하늘그네를 설치하여 360도 회전하는 스릴을 맛볼 수도 있고, 남사당패의 줄타기를 개선한 슬랙라인을 설치할 수도 있으며, 마을에 많이 생산되는 밤이나 군고구마 또는 맨손송어잡기와 연계한 구이틀, 알밤이 열듯이 나무에 매단 카쿤에서의 휴식과 트리하우스 체험, 버블슈트를 입고서 논에서 게임하기, 흔히 볼 수 없는 대규모 시소를 설치하여 체험하기, 안전시설을 한 하늘다리 건너기 체험 등 이색체험 프로그램과 장비 등을 사진과 함께 실감나게 설명하고 제안했습니다.
이러한 체험시설들은 무조건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의 전체 컨셉에 맞게 스토리텔링을 하고 아이디어를 내어 설치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마을회관 앞마당과 목각체험실에서는 개구리조형물 만들기, 작은 도랑에서는 도랑날기, 논두렁에서는 하늘다리를 이용한 논두렁 건너기, 논에서는 트램플린을 활용한 개구리 폴짝과 버블슈트 게임하기, 밤나무나 도토리나무 군락지에서는 카쿤체험, 각 농가에서는 잘하는 음식 등을 통한 우리집 체험과 마당텐트 또는 평상텐트 등 다양한 방안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집 체험으로는 첫째, 놀이와 노래가 결합되어 있는 형태로는 여우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아침바람 찬바람에, 꽃따기, 고무줄 놀이, 두꺼비집 놀이, 잠자리 잡기, 강강술래(걷기에서부터 진풀이까지), 줄넘기, 다리셈놀이, 남대문 놀이, 돈도라리, 말놀이 계통 등이 있으며, 둘째, 땅에 그리고 하는 형태로 사방치기, 오징어포, 네붕알, 제트콩알, 태극기, 고구마, 삼팔선, 고백신, 3발뛰기, 7발뛰기, 개뼉다귀, 해바라기, 육해공, 8자놀이, 달팽이집 등이 있고, 셋째, 놀잇감을 가지고 하는 형태로 비석치기, 사방치기, 고누, 깡통차기, 풀놀이, 소꼽장난, 제기차기, 돈치기, 투호, 굴렁쇠, 승경도, 실뜨기, 쥐불놀이, 윷놀이, 구슬치기, 딱지치기, 못치기, 자치기, 칠교놀이, 공튀기기, 산가지, 바둑, 장기, 남승도 등이 있고, 넷째, 집단적인 형태로 강령 탈놀이, 고싸움놀이, 기세배놀이, 나무쇠싸움, 동채싸움, 용호놀이, 장대타기, 놋다리밟기, 송파산대놀이, 북청사자놀음, 강강술래 등이 있으며, 다섯째, 농사와 관계된 놀이로 갈퀴치기, 낫치기, 농기싸움, 모심기놀이, 소멕이놀이, 호미씻이, 쥐불놀이, 세경놀이 등이 있고, 여섯째, 농촌공예품으로 새끼줄, 짚공예품, 미니가마니, 종이공예, 바느질을 할 수 있고, 일곱째, 농촌음식으로 쿠킹클래스, 메주, 만들어서 가져가기 등을 할 수 있고, 여덟째, 기타 프로그램으로 서예, 시화, 옛이야기, 장기, 바둑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 많은 것들 중에 마을에서는 우리마을에만 있는 것, 또는 앞으로 그렇게 될 수 있는 것을 선택하여 시행하라고 하면서, 주민들의 교육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여원 박사는 ‘주민공동체를 위한 힐링 정원 가꾸기’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서울의 도시원예 현황을 소개하고 아람마을에서 시행할 수 있는 힐링정원에 대해 쉽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도시원예사회적협동조합을 운영하고 있는 박이사장은 식물을 통한 인성교육, 치유 및 출판 등의 일을 하고 있으며, 세월호 참사를 당한 단원고등학교 주변에 꽃길을 가꾸는 ‘위로와 치유의 꽃길’을 조성한 바 있고, 그밖에도 골목길을 꽃길로 만들어 사회폭력을 없애고 주민들의 인성함양과 건강증진에 기여해 결과적으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성과도 얻고 있다고 합니다.
도시에 반해 농촌에서는 주민들이 이미 식물에 대해서는 모두다 박사이고 잘 심고 가꾸기도 하지만, 꽃과 같은 원예분야에 있어서는 단순히 심는 것보다는 무엇을 어떻게 왜 심을 것이냐 등 트렌드를 읽는 것이 중요하고 또 가꾸기로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전략적인 식재와 관리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마을에서 꽃을 가꾸는 작업을 통해 공동체를 강화하고 서로 상생하며 협력하는 기회가 된다고 합니다. 또한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통해 일상에서 마주치는 소중함을 경험할 수 있고 인간의 아름다움을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람이 자연으로 회귀하려는 본능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자연을 좋아하는 생명체의 본질적이고 원초적인 소양을 ‘녹색갈증’이라 에릭 프러험이 주장했다고 합니다. 녹색갈증을 느끼도록 사람의 염색체 내에 녹색자연을 그리워하는 염색체가 있다고 합니다.
농촌에서의 농업은 주로 생산이 목적인 반면, 원예는 여유롭고 재미있게 함께 나누는 생활의 일부로 삶의 질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기르는 것을 즐기고 생산물을 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하는 과정이라 하며 원예를 즐기라고 하였습니다.
헤르만헤세가 ‘농부를 흉내 내는 일이 놀이일 때는 편안하지만 습관이 되고 일이 되면 힘들다’고 하였다면서 꽃을 가꾸는 일이 건강과 치유가 되도록 가치를 인식하여 힐링원예가 되도록 하라고 합니다.
원예는 손질하고 보살피는 행동중심의 활동으로 감각체험과 동작체험으로 삶의 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의 치유와 회복이 되며 노인들에게는 치매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정원은 문명에서 벗어나 자연의 리듬에 몸을 맞기고 영혼의 평화를 지키는 장소’라고 한 헤르만 헤세의 명언을 소개했습니다.
우리 농촌에서 꽃을 심고 가꾸는데 있어서는 몇가지 원칙과 전략에 따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밟아도 다시 나는 것, 겨울을 넘기는 여러해살이, 다음해에 손대지 않아도 저절로 자라나는 것, 병충해가 없는 것, 색이 예쁜 것, 꽃이 예쁜 것, 오래가는 것, 가격이 저렴한 것 등입니다.
꽃에도 유행이 있고 꽃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생각의 흐름이 있기에 트렌드에 맞는 것을 선택하여 전략적으로 심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보기에도 좋고 나비처럼 사람들이 찾아오고 유지관리에 힘들이지 않아도 됩니다.
예를들어 구절초는 우리나라 자생화로서 잡초를 이기고 씨만 뿌리면 잘 자라며 한양색의 꽃이 예쁘고 오래가며 사진을 찍어도 잘 나오는 것이기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고양산아람마을 일대가 하얀 구절초군락으로 뒤덮여 있다면 얼마나 예쁠 것이겠습니까? 지금 마을에 심겨진 코스모스는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란다는 특성이 있지는 하지만 전국 어느 곳에 가나 흔히 볼 수 있으며 자태가 그리 예쁘지 않습니다. 마을에 모두 구절초만 심으면 그것도 보기 좋은 것만은 아니며, 집집마다 앞뜰에는 집주인이 좋아하는 다양한 종류의 울긋불긋한 꽃들이 함께 할 때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유색 꽃으로는 백일홍을 권합니다. 요즘 키 작은 품종이 나와 바람에도 강하고 씨를 받아서 심어도 잘 자라며 예쁜 꽃이 오래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요즘 트렌드는 자잘한 꽃이 유행이기에 아람마을에서 봄의 꽃으로는 비올라나 은방울꽃이 좋습니다. 꽃이 작고 오래가며 흔하지도 않기에 지역의 특성을 잘 나타내줄 수도 있고 꽃이 진 후에도 지저분하지 않아 좋습니다.
여름의 꽃으로는 천일홍이 좋은데 핫핑크 색의 예쁜 품종이 좋습니다. 메리골드는 부자나 양반을 상징하는 꽃으로 부자마을이 되기를 원하는 의미에서 좋습니다. 신품종 채송화는 여름 내내 꽃이 피고 나중에는 줄기와 잎이 녹아 없어지기에 관리할 필요가 없어 권합니다. 봉선화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고 나팔꽃 역시 한 계절 내내 피고지고 하며 다음해에는 씨앗이 떨어져 또 자라는 것으로 하천제방에 설치된 덩이식물 유도시설에 따라 식재하면 좋을 것입니다. 또한 접시꽃은 곳곳에 무리지어 심으면 마을이 훨씬 풍요롭게 보일 겁니다.
가을에는 구절초가 좋으며 씨받기가 편하고 밟아도 또 나오고 예뻐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합니다. 해바라기도 좋은데 요즘 키 작은 품종도 있으니 키 큰 것 앞에 심으면 보기에도 좋고 나중에 씨앗수확도 가능할 겁니다. 국화는 감국과 금국이 좋으며 꽃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로도 활용할 수 있어 권합니다.
이들 꽃들은 한 계절 앞서서 준비해야 제대로 된 꽃 속에서의 힐링을 할 수 있으니 미리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에서 권장한 꽃의 씨앗을 서울의 경동시장에서 한가마니 사서 비오기 전날에 마을 길가에 뿌리기만 하면 끝납니다. 별도로 김을 매거나 풀을 뽑아주거나 가꾸는 노력이 없더라도 잘 자라는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외에 당귀는 보라색 꽃이 예쁠 뿐만 아니라 한약재로도 사용가능하니 자원식물학 개념에서 권장하고, 더덕도 울타리에 심으면 꽃에 앙증맞은 것이 참 예쁩니다.
내년에는 보다 전략적으로 트렌드에 맞는 꽃을 선택하여 마을을 가꾼다면, 주민들의 공동체가 더욱 공고히 되며, 마을에서 추진코자 하는 농촌체험관광도 활성화되어 건강, 환경, 소득의 꿈을 모두 이룰 수 있다고 하면서 강의를 마쳤습니다.
박대근 화백은 ‘보고 즐기는 문화에서 직접 참여하는 문화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예술과 마을의 공존, 예술을 통한 마을의 발전과 주민의 의식변화에 대해 사례를 통해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먼저 음악을 들려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바하의 곡을, 두 번째는 팝송을, 그리고 세 번째는 트롯트를 들려주며, 어느 것이 익숙한지 물었습니다. 물론 주민들은 트롯트 그것도 홍천이 나은 가수의 노래가 귀에 잘 들어왔고 따라 부르기도 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팝송은 들어본 것 같지만 익숙하지는 않고, 클래식은 좋은 것 같기는 하지만 팝송보다 더욱 익숙하지 않다고 합니다.
예술이라는 것이 그렇습니다. 예술이란 참 좋고, 재미있고, 어른, 아이, 노약자, 청소년, 아픈 사람, 건강한 사람, 누구에게나 좋은 것이긴 하지만 그동안 안 해봐서 잘 모르기에 두렵게 느껴지는 것이라 합니다.
예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사전지식이 필요하며, 자주 접할 기회가 없기에 즐긴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직접 해본다면 다릅니다. 예술행위를 직접 해봄으로써 좋은 걸 알 수 있고 향유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민들이 직접 해볼 수 있도록 그들의 삶속에 파고 들어가 보고자 하여 2016년부터 농촌마을 주민들과 예술을 함께 했습니다.
홍천의 능뜰마을에서 아트프로젝트로 ‘능뜰깃발축제’를 해마다 시행하며 주민들의 삶속에 예술을 녹아들게 했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주민들의 참여도가 높았고 이해의 속도도 빨라서 주민들 스스로 새로운 것을 만들고자 하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우편함을 예쁘게 만들어 집집마다 달아주는 프로젝트인 ‘Post Boxes’였으며 성과가 좋았습니다.
세 번째 프로젝트는 ‘지푸라기 Gooood’로서 마을에서 흔히 구하기 쉬운 소재인 지푸라기를 이용해 거대한 용을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주민들은 뼈대를 만들기 위해 비닐하우스의 지지대를 가져오고, 작업공간이 들판인지라 추위를 피하기 위한 비닐하우스를 만들고 그 안에서 고기를 구어 먹으며 작업을 하는 등 스스로 해야 할 것들을 찾아서 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무얼 만드는지 궁금한 주민들이 한둘씩 나와서 보기도 하고 돕기도 하며, 때론 먹을 것이나 막걸리를 가져오기도 하는 등 자연스럽게 공동체가 공고히 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거대용이 완성된 이후에는 밤에도 볼 수 있도록 반짝반짝 꼬마전구를 달아 마치 살아있는 용의 형상을 즐길 수 있게 하였으며, ‘점등식’을 거행하며 군수님을 비롯한 기관장님들을 초청하여 능뜰마을의 단합됨과 예술마을로의 진입을 보여주었습니다. 겨우내 들판에서 주민들의 자부심으로 서있던 거대용은 이듬해 정월대보름을 맞아 쥐불놀이를 대신하여 불에 태우는 ‘승천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이때에는 더 많은 기관장들과 관심있는 지인들을 초청하여 하나의 축제로 만들었으며, 이로서 주민들의 꿈과 희망이 현실로 나타나고 앞으로 어떤 일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마을에 지속적으로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박대근 화백은 마을에서는 박대감이라고 불리며 서로간의 신뢰를 쌓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군에서 개최한 미술페스티벌에 참여하여 예술작품의 설치작업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였으며, 금년에는 강원국제예술제에도 참여하여 설치예술의 참여자로 활동하였습니다.
지난 3년간 몇 번의 예술작업을 거치면서 주민들에게는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해보니까 너무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작품을 만들면서 주민들과 더욱 돈독해 졌고, 마을에서 뭔가 재미난 일이 계속 만들어져서 좋다고도 하고, 다른 마을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것을 즐기며, 어른들께서 하시던 이영용마루 만드는 기술 등을 젊은이들이 물려받아 계승하려는 노력, 그런 과정에서 이젠 마을사람들이 모두 예술가가 된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변한 주민들이 바로 성숙된 공동체라 할 수 있으며 주민들이 행복감을 느끼며 뭔가를 자꾸 해보려는 희망을 가지고, 리더에 대해 신뢰를 가지게 됐다는 점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금년에는 4개의 작품을 만들고자 하며, 무엇을 만들지는 아직까지 비밀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농촌주민들은 예술이란 나와 관계없는 것, 나와는 먼 것으로 생각했겠지만, 그렇지 않고 우리주민들도 예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직접 예술작업에 참여하며 즐기는 스스로의 모습에 스스로 놀라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설치작업팀으로 마을에서 사업자등록까지 하였으며, 앞으로 이러한 작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민자치의 성공사례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능뜰마을의 변화처럼 고양산아람마을도 삶속에 녹아드는 예술활동을 통한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기 바라며, 주민 모두가 참여하고 행복을 다하는 재미있는 마을, 문화적 정체성을 가진 마을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마을이 문화콘텐츠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면서 강의를 마쳤습니다.
김주원 박사는 ‘설문조사를 통한 주민역량진단과 전략수립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향후 마을사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서 주민의식과 마을현황을 설명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했습니다.
응답자 일반현황을 살펴보면 남성이 60%, 여성이 40%정도 설문에 참여하여 비교적 남성우월 마을이라 평가하며, 대부분의 마을에서 여성의 참여가 높으면 마을사업의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하면서, 앞으로는 여성들의 참여를 좀 더 높이라고 했습니다.
주민들의 소득에 있어서는 1,500만원 이하인 주민들이 많으므로 이분들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향으로 마을사업방향을 잡으라고 했습니다.
생활여건만족도에 있어서 주민간의 관계원활정도가 매우 높고, 전반적인 생활여건 만족도, 생활환경 쾌적도, 보건의료여건 만족도, 도로교통 만족도, 상수도시설만족도, 문화여가여건 만족도, 교육여건만족도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반적으로 기본환경에 만족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을사업 발전방향은 생활환경정비, 정주여건정비, 체험관광, 체류형관광, 마을축제, 친환경농업 등의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겠다고 답변하였습니다. 이러한 답변을 보이는 마을들은 대게 마을의 비전이 명확치 않거나 어떤 사업을 할 것인지 분명치 않을 때 나타나는 답변형태라고 합니다. 따라서 마을 리더들은 마을사업의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주민들이 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주민들이 느끼는 지도자 일반역량은 독창적 아이디어 제시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강원도 평균에 못미치지만, 마을대소사에 적극 관여하고, 지도능력이 탁월하며, 청렴함,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점 등에 후한 점수를 주었습니다.
마을조직의 사업추진 역량에 있어서는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점이나, 공무원 및 전문가를 활용하는 점, 다른 사례를 열심히 배우는 점, 성공적으로 추진할 능력이 있는 점 등이 뛰어나다고 하였으나, 주민과 공평한 수익분배, 인적‧물적자원 동원능력 및 장부관리의 투명함 등에 있어서는 좀더 분발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마을사업 발전에 대한 주민의 의견은 비교적 투명한 운영을 하고 있으나 고객을 관리하는 능력, 특히 상품판매를 위해 주민들이 공동으로 활동하지는 못하고 있는 등 능력이 부족하지만, 일하는 방식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령별 삶의 질 만족도에 있어서는 설문자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60대 연령층 주민들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소득별 만족도에 있어서는 1,0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이 아니라 3,000만원 내외의 중위소득층 주민들의 만족도가 가장 낮게 나타나 이분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직까지 마을사업 추진과정에 있어 2% 부족한 면이 있지만 향후 노력여하에 따라 충분히 잘 할 수 있는 자원과 인적구조 및 사업이 있으니 좀 더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모든 주제발표가 끝난 후에는 주민들과 전문가들이 둘러앉아 종합토론을 하였습니다.
농촌체험은 농촌에서 주민들이 생활하는 모든 것이 체험으로 연결될 수 있으므로 생활하면서 지속적으로 아이디어를 내어 어떻게 체험으로 연결할까 고민하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마을기업이 소득으로 연계되지 못해 아쉬운 면이 있다는데 대해 농산물을 군의 가공시설을 활용하여 가공하여 판매한다면 보다 많은 수익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새로운 사업으로도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 합니다. 마을생산물의 20% 정도만이라도 체험객이 쉽게 사갈 수 있는 상품,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 볼 것을 권했습니다. 오미자, 고추, 호박 등의 농산물을 말리거나, 효소로 담그거나 1차 가공만 하여도 좋겠다고 합니다.
농촌체험관광을 위해서는 마을에 유급사무장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우선적으로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을 받을 것을 권했습니다. 지정되면 농식품부나 농어촌공사 등에서 마을을 홍보하고 고객유치도 해줄 수 있다고 합니다.
주민 4인이 협력하여 지역농산물을 활용해 손만두를 빚어 꽁꽁축제나 마트 등에 판매하는데, 이는 매우 잘 하는 것이고 향후 확대하여 부녀회사업으로 만들 것을 제안했습니다. 제대로 된 사업이 되어야만 해섭 인증을 받는 등 사업자로 등록하고 마을의 소득사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마을에서 추진해온 사업들은 마을의 기본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으며, 향후 추진되는 일반농산어촌개발 마을만들기 종합개발사업 등은 이의 토대위에 소득 등을 통해 행복의 꽃을 피게 해야 할 것입니다.
기름밤나무(문관과 나무)를 식재하여 아름다운 꽃을 통해 마을경관을 개선하고, 열매는 소득을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방안이 제안되었습니다.
마을의 자원인 세모동굴은 세상에 없는 동굴입니다. 특히 말을 들어주는 귀가 있는 동굴은 마을 최고의 자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이를 잘 스토리텔링하여 활용한다면 효과를 볼 것이라 평가했습니다. 다만, 먼저 마을에서 고객을 맞이할 준비를 철저히 한 후에 오픈하여 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스체인에는 도토리 먹인 돼지가 잘 팔립니다. 도토리나무 아래에서 돼지를 길러 뒷다리를 하몽이라 하여 판매하고, 이베리코 콘테스트를 통해 분위기를 더욱 업시킵니다. 도토리는 중금속을 배출, 숙취해소, 다이어트 기능이 있어 활용성이 높습니다. 이처럼 마을에 도토리나무 군락을 활용하여 돼지를 기르고 마케팅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경제사정이 좋아지고 삶의 질을 중요시 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요즘에는 집안에 꽃이 떨어지지 않게 늘 꽂아놓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상시로 꽃꽂이를 해야 하는 사무실 등도 있고요. 이러한 곳에서는 꽃을 사러가는 것도 하나의 일이 되고, 또 개인의 경우에는 꽃집을 찾아가 구입하는 행위 자체가 부담이 될 수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원하는 꽃을 배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찾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특히 1인가구 시장이 늘어남에 따라 시장이 확대될 것이며 가격에 구애도 받지 않을 것이므로 시장의 성장성이 있습니다. 마을에서 야생화 등 꽃과 나뭇잎 등을 상품화하여 배달하는 사업도 구상해 보라고 제안했습니다.
다양한 새로운 사업제안을 하면서 포럼을 모두 마무리 했습니다.
오늘 포럼에서 제안하거나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주민들께서 별도의 회의를 통해 하나하나 검토하여 당장에 시행할 것과 시간을 두고 시행할 것 등을 선택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하였습니다.
결국 마을사업의 주인은 주민들이기에 외부 전문가들로서는 다방면의 사례와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해를 시키고자 할 뿐이며, 결국 선택은 주민의 몫이고 그 성과 역시 주민의 몫입니다. 올바른 선택과 적절한 전략으로 사업에 성공하시어 행복한 마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