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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 영광을!!
어제밤 은총이가 고열에 시달리고 병원에 입원해야 한다고 했지만 그날 바로 퇴원했습니다. 저도 주일 사역이 있고 해서 많은 걱정을 하고 주일 아침을 맞았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우리 교회 (아직은 이름도 없고 간판도 없고 노회의 허락을 받지 못한 교회지만)에 풍성한 은혜를 주셨습니다.
1. 주일학교 보고
요즘 가장 기대가 되는 것은 어린이 주일학교 사역입니다.
사실 지난 주 처음으로 우리 교회? (아직 교회 이름은 없습니다.) 주일학교 문을 열었는데 한 시간 정도 한국어 가르치고, 10분 게임
간식시간, 그리고 찬양과 말씀을 가르치고 마칩니다.
오늘 막상 걱정도 했습니다. 지난 주 우리가 크리스챤이고 성경 가르치기 위해서 한국어 가르치니깐 거부감이 있는 학생이 있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몇 명의 아이들은 오지 않았지만 새롭게 다른 친구들이 왔습니다. 이 주일학교가 애정이 가는 이유는
이 어린아이들 모두 100% 불신 학생들입니다. 그래서 더 애정이 갑니다.
주일학교 개척하면서 지난 주 9명에서 오늘은 11명이 왔습니다. (어머니 한 분도 역시 지난 주이어 왔습니다.)
이젠 주일학교에 분반개념을 만들어서 두 세개의 반으로 나누어서 분반 공부도 들어가야 할 듯합니다.
교사는 충분합니다. 현재 알고 지내는 대학생과 청소년들이 주일학교 사역 경험이 있어서요. 이젠 주일마다 주일학교가 정착되고 무엇보다 체계적인 예배와 분반공부가 정착되어야 할 준비로 들어가야 합니다. 기도해주세요.
그래서 매주 신납니다.
누가 이런 신나는 기분을 알까요?
교회를 개척하며 아이들 하나 하나 모아서 가르치고 양육시키고 예배를 심는 사역이 너무나 행복합니다.^^
열심히 한국어 공부하는 아이들^^
오늘 처음 온 자매 둘^^ 귀엽지요?
한국어 공부끝나고 센터 바로 옆에 이런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게임과 더불어 찬양을 가르칩니다.
태국 상황에서 이런 아이들이 모여서 게임하고 찬양하는 것이 특이하죠. 학교 공간이외에는 이런 경험하기가 어려운데 아이들은 이 것 자체가 신납니다. 물론 찬양도 잘 따라 하고요.
이 학생들은 앞에 나와서 율동하면서 찬양하는 장면입니다.
아무 거부감이 없이 따라주니 감사합니다. 이 모든 아이들이 불신아이들입니다.
거룩한 은혜를 주사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매주 주일마다 조금씩 조금씩 이들의 마음에 잠기기 소망합니다.
기도 부탁합니다. 우리 주일학교 사역을 위해서 그리고 아이들 간식이라도 하나 더 좋은 것 사주고, 선물도 줄수 있는 재정도 충분했으면 합니다. 너무 사랑스러운 아이들입니다. 이들이 우리교회 주일학교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해주셍.
2. 주일 사역 이야기
오전 10시 30분 경에 주일학교 사역이 마치고 10시 40분 쯤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태국인 아짠 한 분이 - 이 분은 아카족이며 우리 센터에서 약 차로 20분 떨어진 작은 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 그 동네 청소년들을
다 데리고 왔습니다. 원래 어제 말씀하시길 학생 3명이 온다고 했는데 그 동네 아이들 모두 11명을 데리고 와서 너무 놀랐습니다.
도착하는데 청소년들이 몰려드니 놀랐습니다.
제가 처음 학원센터를 열면서 의자를 산 것을 정확하게 기억합니다.
그 날 마크로 가서 의자를 사는데 정확하게 가진 돈 맞추어 모두 17개의 의자를 샀습니다. 그 때 눈물이 핑돌면서 기도하면서
'하나님 이 의자가 현재 비록 17개밖에 안되지만 이 의자에 앉는 영혼들은 축복받고 앞으로 더 많은 의자 살수있는 돈과 영혼들을 모아주세요....' 기도한지 4개월만에 하나님이 이 의자에 예배인원을 넘치게 채워주셨습니다.
교회 시작한지 두번째 예배에 이렇게 은혜주시네요.
아직 라차팟 대학교가 방학이라서 오늘 대학생은 모두 3명밖에 안왔지만 다음 주 부터 라차팟 대학생들이 함께 한다면 우리 교회는 어느새 30명의 영혼이 넘게 예배드리는 교회가 됩니다. 태국에서 예배인원 30명이라면 한국에서 예배인원 300명보다 더 많은 숫자입니다.
어찌 가슴이 뜨겁지 아니합니까?
어찌 가슴이 설레이지 아니합니까?
어찌 감격스럽지 아니합니까?
찬양하면서 웃는 이들의 미소를 보십시요.
오늘 우리 센테에 온 청소년들을 소개합니다.
두 사람은 친 자매지간이라고 합니다.
귀여운 소녀들^^
오늘 학생중에 유난히 눈에 띄는 학생이 있습니다.
오른쪽 형제 이름이 "마이"인데 나이는 19살이라고 합니다.
찬양할때 유난히 진지하고 열정으로 하기에 유심히 보았더니 알아보니 역시나 신학공부하는 학생입니다.
얼굴도 잘 생겼고 찬양도 잘한다고 합니다.
아쉬운 마음은, 모두 형제가 7명 아버지 어머니는 가난하고 정식 학교 공부는 중3을 마쳤고 그 다음에는 정식 교육을 못받고 지방의 작은 성경학교로 가서 신학을 공부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공부도 일년 반으로 끝나고 돈이 없어서 더이상 공부할수가 없어서 현재 집에서 있다고 합니다.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이런 신실한 아이들이 학교공부가 아니라 신학공부도 그만 둘 만큼 집에 있다고 하니 가슴이 저려옵니다.
물어보니 신학교 한 학기 수업료와 숙박비 다 포함해서 5천밧이라고 합니다. 한 학기에 수업료가 약 우리돈으로 20만원정도,
그 20만원이 없어서 그 하고 싶은 신학도 못한다고 합니다. 예배 후 모든 아이들에게 인생중에 가장 가슴 아팠던 시기를 물어보니
이 학생은 신학공부 그만 둘때라고 대답했습니다. 한국의 대학생 한 학기 수업료가 300만원, 400만원인데 그 돈이면 이런 신학생
15명이 공부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배 후 일대일로 상담해보니 신학마치고 자기의 꿈은 중국이나 라오스 선교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의 어린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지독히 가난하고 아무런 꿈이 없던 산골 소년을 하나님이 사랑해주시고 붙들어 주셔서 여기 태국 선교사로 오게 하셨다. 그러니 너도 낙심하지 말라,,,,,고 하니 두 눈에 눈물이 고입니다. 그러나 참고 울지는 아니합니다.
저는 압니다. 이 학생의 마음 한 구석의 아쉬움과 아픔을,
그래서 앞으로 기도하자고 했습니다. 절대 낙심하지 말고 우리가 만일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한다면 하나님이 나를 인도한 것처럼 너도 인도할 것이다.
하나님이 이 청년도 인도할 것입니다. 향후 20년후 이 학생도 저처럼 선교사가 될 것입니다. 아니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정 안되면 제가 제 힘으로도 이 학생을 지원할 것입니다.
이상 형제들이고 형제들은 두 명만 공부중에 있고 나머지 세명은 가정상 공부를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왼쪽은 학생이고 나이는 17살인데 정상적으로는 고2가 되어야 하는데 현재 중2과정을 배우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가정형편때문에 공부하다가 안하다 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역시 가슴아픈 현실이죠. 오른쪽은 태국 아짠의 사모님입니다.
여기서 잠깐 이 아이들을 소개하자면,,
아카족이며 태국의 소수부족의 한 부족이며 한 마을에 같이 사는 아이들입니다.
오늘 이 아이들이 저희 센터에 모두 11명이나 오게 된 이유는 이 마을에는 교회가 없고 이웃에 교회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제 칠 안식일 교회"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기서 아이들은 이 안식일 교회를 매주 토요일 다니고 있는데 아이들은 그 교회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안식일교회"에 대한 인식이 안좋고 교회에서 찬양과 예배 드림에 있어서 자유로움이 없고 매주 토요일 예배드림으로 아이들은 어쩔수 없이 있는 교회 한 군데 밖에 없이 그곳에 다니는데 자매들은 그 교회 다니고 형제들은 아에 교회를 다니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태국인 아짠 한 분이 자기 마을의 놀고 있는 학생들 - 주일이면 시골이니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 놀기만한답니다..- 을 주일날 예배에 초대한 것입니다. 교회가 있되 안식일 교회밖에 없고 그 나마 그 교회에서 청소년에 대한 관심이 적다 보니 오늘 아이들이 우리 센터와서 신나게 예배드리고 웃고 같습니다.
앞으로 두고봐야 알겠지만 이 아이들이 오늘 와서 자유함을 누리고 매주 주일 예배에 대한 사모함이 있었는데 매주일 우리교회로 와서 예배드릴 것이 확실합니다.
감사하게 오늘 그냥 오지 않고 귀한 찬양 특송 준비해서 왔습니다.
아카족 찬양은 4부 혼성으로 준비해서 오랫만에 아름다운 찬양을 들었습니다.
이 아짠은 이름이 "아싸니"이며 역시 아카족입니다.
3년간 섬기던 교회에 문제가 있어서 많은 슬픔가운데 교회 사역을 사임하고 다시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서 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태국교회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데 특별히 소수민족 출신 사역자가 태국인 교회에서 사역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태국 사람들이 소수민족을 무시하는 것이 어쩔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한 조선족 청년이 열심히 성경공부하고 신학교육받고 졸업해서 서울 강남의 한 교회에 사역자로 부임했다면 과연 강남의 서울 사람들이 조선족 연변출신 젊은 교역자를 존경하겠습니까? 뭐.....우리 한국 성도들이야 은혜가 넘쳐서 가능하겠다고 하지만 여기 태국 문화와 현실상 사실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 가슴아픈 일이 있어서 지난 주 섬기던 교회 사임하였습니다.
옆에서 같은 사역자로 같이 아파했습니다. 지난 주 이사하는 것을 도와주었고요.
그래서 오늘 이 아이들 전부 데리고 와서 우리 센터에서 예배드릴수 있었습니다.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설교단입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구하기 쉬운 설교단이 여기 태국에서는 어디서 구해야 하는지 어디서 파는지도 모르곘습니다.
워낙 교회가 약하니 교회 성구나 교회 시설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책상 펴놓고 설교합니다.^^
오늘 제가 전한 말씀은,
마가복음 4장 34절 -41절, 풍랑을 잠잠케 하신 예수님이란 주제로 선포했습니다.
1.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우리가 시험을 당하거나 어려운 일이 있을때 우리는 어떻게 반응하는가?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이 옆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풍랑이 일자 두려워하고 예수님께 불평어린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풍랑을 잠잠케 하시고 제자들에게 되물었습니다.
"너희의 믿음이 어디 있느냐?"
우리의 믿음이 어디있는가? 진정한 믿음은 우리가 행복할 때도 우리가 어려움을 당할때도 변하지 않은 신앙이 진정한 신앙이라고
선포했습니다.
2. 크리스챤이 불신자와 다른 것은 바로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크리스챤들이 불신자와 다른 특권은 바로 우리 배안에 예수님이 같이 계신다는 것입니다.
풍랑은 어느누구에게나 다 옵니다. 불신자도 크리스챤도 어쩔수 없이 인생의 풍랑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불신자에겐 예수님이 없지만 우리에겐 예수님이 언제나 옆에 계신다는 것. 사도행전의 27장의 사도 바울이 276명의 불신자와 같이 향해중에 풍랑을 만났지만 많은 이들이 두려워하고 떨었지만 하나님의 사람 바울은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 구원을 약속받고 그 배에 탔던 모든 사람이 다 구원받았다.
풍랑이 일때 불신자들은 자기의 가진 것 모두를 바다에 버려야 했지만 바울은 버릴 것이 없었고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서 생명을 구하는 지도자가 되었다. 마찬가지로 우리 크리스챤의 삶은 바로 이런 능력이 있는 것이다.
오늘 특별히 가난한 가운데서 학업을 중단한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이 있어서 힘차게 선포했습니다.
예배 후 간단히 점심 식사도 하고^^ 서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도 풍성하게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우리 센터가 날마다 풍성해지는 것을 보면서 감사합니다.
기도해주십시요.
1. 청소년, 대학생들이 살아나기를 -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이 간절히 더 타오르는 우리 교회가 되게 하소서
2. 주일학교 사역 - 주일학생들이 주님을 알아가고 어린이도 주님께 다가가는 기회를 제공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3. 라차팟 대학생들 - 이번주 다시 개학합니다. 잃어버린 대학생들이 에배에 회복하여 영성도 회복하게 하소서
첫댓글 선교사님 함께 기도합니다. 추수할 때로군요. 주님께서 기뻐하시고 주님의 자녀들을 부르시고 세우실 것을 믿습니다. 힘내시고 주님 의지하시면서 달려가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매주일 어린이 사역을 한다는 것이 그리고 매주 예배사역한다는것이 매주 새로운 아이들이 몰려드는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우리교회가 풍성한 교회가 되고 건강한 교회가 되어 태국지역 교회의 모델 교회가 되기 소망합니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교회가 되어 축복의 통로가 되는 교회가 되기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