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은 문화공연은?
변덕스러운 날씨가 봄의 따스함을 시기하고 있지만, 어느덧 날짜는 4월을 지나 5월을 향해 치닫고 있다. 유난히 가족행사가 많은 5월. 방심하면 주말마다 보채는 아이들을 끼고 ‘이번 주는 또 어디를 가야하나?’하는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이럴 때 5월 문화공연 정보를 미리미리 챙겨둔다면 요긴하게 쓰일 터. 공원나들이에 지쳤거나 놀이동산 체험이 버겁다면, 아이들과 함께 보러 가면 좋을 문화 공연들을 모아보았다.
[가족뮤지컬]
<꼬마버스 타요> 부제 : 슈퍼버스의 탄생
서울 시내를 운행하는 버스 ‘타요’를 주인공으로 친근감 있고 현실감 있는 에피소드를 그린 가족뮤지컬이다. ‘타요’는 현재 서울시 대중교통 홍보대사로 애니메이션은 물론 300여종의 캐릭터 상품과 도서로 출시되어 아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캐릭터다.
일 시: 4월26일 ~ 5월17일
공연시간: 화~일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30분
장 소: 양재 서울교육문화회관
관람시간: 총 70분
문 의: ☎(02) 711-0284~5
<오즈의 마법사>
라이먼 프랭크 바움의 원작 <오즈의 마법사>. 40살에 시집과 동화책들을 쓰기 시작한 바움은 1900년에 <위대한 마법사 오즈>를 출판하였고, 그 후에 연극, 영화, TV 연속물, 온갖 선물용품으로 만들어져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어린이들과 어른들에게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가족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는 극단 ‘대영’의 작품이다.
일 시: ~ 5월19일까지
장 소: 브로드웨이 아트홀(구 창조아트센터) 1관
관람시간: 60분
문 의: ☎1599-7758
<피터팬> - 라스베이거스 플라잉 기술팀 내한 (2013)
피터팬과 팅커벨이 되고 싶은 아이들을 위한 선물 같은 공연. 화려한 무대, 신나는 음악, 흥겨운 안무까지 아이들의 EQ를 자극할 여러 요소들이 환상적인 조합을 이루었다. 2시간 동안 네버랜드에서 피터팬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한 볼거리와 들을 거리가 넘치는 공연.
일 시: 5월 4일 ~ 5월 5일
장 소: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관람시간: 120분
문 의: ☎(02)3141-3025
<어린이 드로잉 쇼 페스티벌 (2013)>
2007년 김진규 예술감독에 의해 세계 최초로 미술을 무대의 주인공으로 과감하게 끌어들여 미술 공연이라는 새로운 세계의 문을 활짝 열어젖힌 <오리지널 드로잉 쇼>의 어린이를 위한 버전 작품. 믿기 어려운 초고속 드로잉, 그림의 순간 변신 등 매 장면마다 예상을 뒤엎는 마술 같은 미술로 상상을 초월하는 웃음과 감동을 전달한다.
일 시: 5월 4일 ~ 5월 5일
장 소: 자양동 UNIQLO-AX 유니클로 악스(구 악스코리아)
관람시간: 80분
문 의: ☎ (02)3445-9697
<보물섬>
<어린이 난타>, <로보카 폴리>를 잇는 2013년 PMCKIDS의 신작. 송승환의 명작동화 시리즈 네 번째 뮤지컬 <보물섬>이다.
일 시: ~ 12월 31일까지
장 소: 예림당 아트홀
관람시간: 75분
문 의: ☎(02)738-8289
<하늘에서 과자가 내린다면 (2013)>
단순 마술쇼를 넘어 버라이어티하게 구성된 공연. 스토리텔링 매직쇼 <하늘에서 과자가 내린다면>은 마술의 내용만 담긴 단순 매직쇼가 아니라 이야기가 있는 공연이다. 또한 파스텔톤 스케이 영상 기법과 미디어아트, 연기, 노래, 마술이 어우러져 기존 매직쇼 보다 다양하게 구성되어 새로운 형태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일 시: ~ 5월 26일까지
장 소: 브로드웨이아트홀
관람시간: 70분
문 의: ☎(주)가을엔터테인먼트 1644-0318
<어린이 캣츠(2013)>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라이브 가족뮤지컬 <어린이 캣츠>. 음악의 거리를 찾아 나선 다섯 고양이의 좌충우돌 성장기!
일 시: ~ 5월 26일까지
장 소: 신사역 동양아트홀
관람시간: 60분
문 의: ☎ 오픈리뷰 1588-5212
[국악뮤지컬]
창작연희극 <똥벼락>
알게 모르게 우리 몸에 배어있는 장단 <똥벼락>은 장단을 후렴으로 사용하여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하였다. 배우들의 몸짓에 따라 입장단, 손장단을 맞추다 보면 저절로 우리 장단을 익히게 된다.
일 시: 5월 1일 ~ 5월 5일
장 소: 가든파이브 아트홀
관람시간: 60분
문의: ☎ (02)2157-8780
어린이 국악뮤지컬 <하얀 눈썹 호랑이>
판소리를 중심으로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국악뮤지컬 집단 ‘타루’가 한국예술종학학교 아동·청소년극을 전공하고 다양한 공연과 연극놀이로 아이들과 소통해온 연출가 김미정과 예술감독 박영주가 만나 의기투합하여 만들어낸 작품이다. 소리꾼들의 천연덕스러운 말놀이로 시작하는 공연에는 우리말의 재치가 가득하고 판소리 특유의 너스레와 재담이 공연의 풍미를 더한다.
일 시: 4월 26일 ~ 5월 12일
장 소: 서울남산국악당
관람시간: 60분
문 의: ☎ 1661-6981
[클래식]
<클래식 버스커스 어린이 음악회 (2013)>
코미디보다 더 재미있고 신나는 음악회. 클래식계의 만능 엔터테인먼트 콤비, 클래식 버스커스와 음악과 어우러지는 신비한 마술을 펼치는 닐 헨리의 무대다. 클래식 음악에 대한 편견을 깨버린 클래식 버스커스만의 신개념 클래식 콘서트.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음악 교육 프로그램이자 어떤 공연보다 신나고 재미있는 공연이다.
일 시: 5월 4일
장 소: 장소예술의전당 IBK 챔버홀
관람시간: 100분
출 연: 마이클 코플리, 이안 무어, 닐 헨리
관람등급: 만 5세 이상
문 의: ☎(02)541-3150
<어린왕자> 어린이가 그리고, 어린이가 이야기한다
쌩떽쥐 베리의 동화 <어린 왕자>를 첼로 앙상블로 만나는 공연. 프로그램은 1부에서 4대의 첼로가 오프닝 무대를 열고, 2부에서는 김지훈의 지휘로 앙상블 우노가 함께 연주한다. 첼리스트 이현정이 기획한 이번 연주회는 그의 아들이 그린 ‘어린왕자’와 음악회 성격에 맞는 그림들을 직접 그려 영상으로 보여주며 동화의 내용을 그의 딸이 프랑스어로 들려준다. 엄마와 자녀들이 함께 기획하고 들려주는 이번 음악회는 단순히 듣는 음악회가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준비하고 올리는 데 큰 의미가 있는 공연이다.
일 시: 5월 5일
장 소: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출 연: 이현정
관람등급: 7세 이상(미취학아동 입장불가)
관람시간: 90분 (인터미션 : 15분)
문 의: ☎(02)581-5404
<테디 베어 이야기 (2012)>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고픈 어른들의 마음과 순수한 어린이들의 동심이 함께하는 상상 속 동화나라로 여행하는 행복한 콘서트.
일 시: 5월 25일(금) 오후 8시
장 소: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
출 연: 서울솔리스트 첼로앙상블, 안정현(해설)
관람등급: 만 7세 이상
관람시간: 90분
문 의: ☎(02)580-1300
[애니메이션]
<피노키오 당나귀 섬의 비밀>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상영,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전회 매진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애니메이션. 베테랑 성우 장광이 명불허전의 더빙실력으로 피노키오를 만든 목수이자 아버지인 제페토 할아버지의 목소리로 열연했으며 2AM의 조권과 배우 성동일까지 더빙에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영시간: 86분
개 봉 일: 4월 25일
감 독: 엔조 달로
목소리출연: 조권(피노키오 목소리), 장광(제페토 목소리), 성동일(기드온 목소리)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태풍을 부르는 나와 우주의 프린세스
짱구의 돌발행동으로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짱구 가족이 UFO로 납치되어 낯선 별에 착륙하게 되는데…. 짱구의 동생 짱아가 낯선 별의 공주가 되어야만 지구의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사실에, 동생 짱아를 구하기 위한 짱구의 모험이 시작된다. 이번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은 지금까지의 어느 작품보다 짱구-짱아 남매의 활약과 뜨거운 가족애를 그렸다는 평이다.
상영시간: 111분
개 봉 일: 4월 25일
감 독: 마스이 소우이치
<크루즈 패밀리>
태어나서 지금까지 동굴 주변을 떠나본 적 없는 크루즈 패밀리. 동굴 밖에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믿고 있는 아빠 그루그(니콜라스 케이지)는 해가 지면 어느 누구도 밖으로 나갈 수 없게 한다. 하지만 어느 날 동굴이 무너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크루즈 패밀리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난생처음 세상에 발을 내딛게 된다. 평생 마을 밖을 떠난 적 없는 겁쟁이 가족의 리얼 신세계 어드벤처!
상영시간: 98분
개 봉 일: 5월 16일
감 독: 커크 드 미코 , 크리스 샌더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출처:강남서초내일신문
문의 010-8877-5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