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박나무 우리 집"
나는 사실 후박나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어 처음에는 호박덩쿨을 잘못 써 놓은 것인 줄 알았었다. 하지만 직접 서점에 가서 찾아보니 정말 "후박나무 우리 집"이라는 책이 있었다. 읽다 보니 너무 재미있어서 하루만에 다 읽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현재의 남녀차별 문제점과 정말 빨리 지구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남녀가 차별 없이 친구처럼 살아가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잘 느끼지 못하는 아주 사소한 남녀차별의 문제점까지 자세하고 재미있게 이야기로 쓰여져 있어 더 재밌었다.
나는 책에 나오는 주인공 '연하'가 실제 인물이라면 이렇게 얘기 해 주고 싶다.
"연하야! 너는 친구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자신감을 심어주고 또 나 에게까지 새롭게 남녀차별의 문제점을 다시 한 번 심각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잖아. 그래서 너무나도 고마워. 나는 네가 부러운 게 하나 있어. 너희 후박나무 집이야. 서울 한 복판에 그렇게 한옥이 남아있다는 것, 유행만을 따라가지 않고 한국의 전통 을 이어 지금에 이르기까지 전통 한옥 집에서 산다는 것이 너무나도 대단하다고 생각해.
너는 참 행복한 아이인 것 같아. 선우라는 아이를 통해서 다시 한 번 불쌍한 이웃을 돌아볼 수 있게 되고, 아주 훌륭하신 선생님 밑에 서 공부하면서 남녀차별이 부당하다는 것을 깨달았으니까 말야. 또 선우 엄마를 수술할 수 있게 도와주신 착한 엄마가 계시니까 말이 야."
라고 말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무척 감명을 받았다. 선우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울컥 눈물이 솟기도 하였다. 그리고 새롭게 남녀차별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남녀가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이 세상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 다르니까 남자, 여자를 구별하지 말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 자기가 잘하는 것, 자기에게 맞는 걸 발전시켜 나가는 것, 모든 사람들이 남녀 따로 구분 없이 함께 도우면서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 남녀가 평등한 세상의 모습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의 바른 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남자 위주의 사고방식이 어릴 때부터 당연하게 교육된다면 남녀차별은 계속될 것이니까 말이다.
나는 책을 읽고 닮고 싶은 인물이 생겼다. 바로 선경 언니다. 선경 언니는 어린 나이부터 저녁 준비에 집안 살림 같은 힘든 고생을 하고도 당당한 은행원이 되었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겸손하기까지 하다. 은행 광고 모델로 쓰고 싶다는 제안까지 들어왔지만 선경 언니는 정중히 거절하였다. 광고를 찍게 되면 돈이 많이 생겨서 생활에 보탬이야 되겠지만 선우, 그 어린 동생 마음에 더 이상 큰 상처를 줄 수 없어서 그러지 않기로 결정을 했다.
이제 내 생각을 결정해야겠다. 나는 연하 엄마의 생각에 손을 들 것이다. 연하의 생각을 맞들어보면 물론 아직까지 남자와 여자는 평등하지 않다. 하지만 세상엔 남자와 여자뿐만 아니라 다른 면에도 평등하지 않은 게 아주 많다. 책 주인공으로 볼 때 지은이 엄마와 승찬이 엄마가 편하게 사는 것처럼 보이는 건, 부자들은 여자도 집안 일을 하지 않을 수 있다. 남에게 맡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선우네 엄마가 많이 힘들어 보이는 건 남녀가 불평등해서가 아니라 가난하고 아저씨 몸이 불편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연하 엄마의 생각대로 여자로 사는 것보다 가난하게 사는 게, 또 장애를 가지고 사는 게 훨씬 불평등하게 보인다고 생각한다.
나는 생각했다. 내가 여자로 태어났다고 해도 내가 만능엔터테인먼트들처럼 모든 일에 열심이고 많은 능력과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능력 있는 남자들보다도 더 인정받는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내 장래희망은 대학교수님이다. 현재는 교수님하면 여자도 당연히 생각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코미디프로그램에서까지 여자교수님은커녕 모두 다 남자교수님으로 나왔다. 그만큼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교수님하면 보통 남자라는 틀로 박혀있다는 증거다.
나는 훌륭하고 존경받는 교수님이 되기 위해서 지금까지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나는 꼭 훌륭한 교수님이 되어서 양성평등을 위해 남녀차별이 없는 세상을 위해서 온 세계 사람들을 지도하는 한마디로 위대한 지도자가 될 것이다. 그리고 나의 연설과 지식으로 온 세상사람들의 사고방식을 확 터진 생각으로 바꿀 것이다.
핀란드는 여성의 나라라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핀란드의 학교는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무상으로 배울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무상으로 공부를 하고 아이가 태어날 때는 출산박스를 준다고 한다. 출산박스에는 아이에게 필요한 옷부터 시작해서 동화책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출산 박스에는 '남자, 여자아이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라고 쓰여져 있다. 핀란드의 가정집은 남자도 세탁기를 돌리고 빨래를 하고 설거지를 한다. 한국과 비교하여 생각해보면 한국에는 이런 말까지 있다.
"남자는 부엌에 얼씬도 하면 안 된다."
같은 말 말이다. 핀란드에서는 아이들이 기술을 배우고 싶을 때 남자아이들만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여자아이와 함께 가르치고 공평하게 실험을 하고 기술을 가르친다고 한다. 하루빨리 우리 한국도 핀란드처럼 양성평등의 나라가 되었으면 한다.
나는 이번 글쓰기를 통해서 양성평등의 중요성과 남녀차별의 문제점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게 되었고 자료조사를 함으로써 내 지식도 더 높이 쌓았다.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계기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첫댓글글 잘쓰는 친구를 만났네요. 양성평등의 자료를 찾아서 생각에 힘을 실어준 부분은 많은 친구들이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찬주님만의 독특함이 묻어나는 제목을 꼭 뽑도록 하시고요. 글의 내용이 바뀔때마다 단락을 바꿔주는 형식도 필요하겠죠? 다시 한번 찬주님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첫댓글 글 잘쓰는 친구를 만났네요. 양성평등의 자료를 찾아서 생각에 힘을 실어준 부분은 많은 친구들이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찬주님만의 독특함이 묻어나는 제목을 꼭 뽑도록 하시고요. 글의 내용이 바뀔때마다 단락을 바꿔주는 형식도 필요하겠죠? 다시 한번 찬주님의 방문을 환영합니다.